고속터미널 이달말 이전 가능

계약자, 층별 인테리어 공사 진행중

지역내일 2001-03-23
한부신 부도이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테마폴리스 1층 고속버스 터미널 이전 확정으로 상가입점의 희망을 갖게 된 계약자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은 고속버스터미널을 테미폴리스로 이전시키는 것인데, 이전을 위한 시설공사가 27일경 완료될 예정이며 층별 인테리어 공사를 최대한 앞당겨 상가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한국부동산신탁은 진·출입로 경계석 제거공사에 들어가고 있으며, 매표소와 사무실, 방송시설 공사 등 이달말 이전은 큰 차질이 없는 한 가능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리고 상가 임대인들도 조만간 개장을 목표로 내부장식 공사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3층의 경우 실제로 부도사실을 알면서도 상당수 계약자들이 점포를 임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책위도 점포임대를 적극 권장해 나가는 한편, 한부신 관련 정부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건교부 토지국에 항의전화 걸기 등으로 테마폴리스 피해자들의 요구를 전달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터미널 사업자인 (주)성일과 버스운송업체가 아직 관리비 책정 등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내지 못해 자칫 이달말 개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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