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재테크(박스, 사진두개)

지역내일 2007-09-18
‘공감 마케팅’으로 인기끄는 ‘WINE정기예금’
국민은행, 최고 연 5.8% 금리 적용
‘e-파워통장’, 온라인 가입.우대금리 적용
KB국민은행이 최근 출시한 ‘WINE(와인)정기예금’과 ‘e-파워통장’이 잇달아 히트하면서 예상 밖의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고령화에 대응하여 지난 7월 2일부터 판매한 ‘WINE정기예금’은 면밀한 고객 분석을 통한 상품설계로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여 출시 17일만에 1조원, 35일만에 2조원을 돌파하였고, 7일 현재 9만5717명 가입에 2조5543억원의 판매실적으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상품의 특징은 대상 고객의 금융니즈와 건강에 대한 관심 등 고객의 가치를 상품화하여 기본금리 외에 건강검진시에 우대금리 제공 등 최고 연 0.8%포인트의 높은 우대금리를 지급하여 최고 연 5.8%가 적용된다. 긴급자금 필요시 언제든지 예금인출이 가능한 분할인출서비스와 창구송금수수료 면제 및 헬스케어 서비스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특히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감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들의 주요 관심사가 건강과 재테크라는 점을 정확히 반영하여 시니어 고객들로부터 부(Wealth)와 건강(Health)를 동시에 꼼꼼하게 챙겨주는 금융상품이라는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 상품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제로 만기시에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되어 최장 10년까지 예치할 수 있고, 이자 수령방법은 만기일시지급식, 월이자지급식 및 연금지급식으로 다양하게 구성하여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e-파워통장’은 가입이 인터넷이나 콜센터로 제한된 상품인데도 7일 현재 4만4169명 가입에 2026억원을 판매하여 이상품의 출시로 인터넷·콜센터를 통한 상품판매가 정기예금은 약 3배, 정기적금은 약 5.2배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공 배경은 은행에 방문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주부 특히 인터넷의 이용빈도가 높은 젊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여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구조가 심플하다. 또 은행이 영업점의 업무처리 비용을 절감하여 고객에게 높은 이율을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인 ‘e-파워정기예금’과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인 ‘e-파워자유적금’의 2종류가 있다. ‘e-파워정기예금’은 1~12개월 이내에서 월단위로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고, 가입금액에 관계없이 동일이율을 적용하며, 적용이율은 1년제가 연 5.25%로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여 창구에서 가입할 때와 비교하여 연 0.6~0.7%포인트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다
‘e-파워자유적금’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 전용 적금으로 6~36개월 이내 월단위로 1만원 이상 5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이율은 저축금액의 경과기간에 따라 1년은 연4.85%, 2년은 연5.05%, 3년은 연 5.25%로 같은 금액을 영업점 창구에서 가입할 때와 비교하여 연 0.8~0.9%포인트 높은 이율을 제공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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