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보류>민간단체에서 '사랑의 무료진료'실시

지역내일 2001-04-16 (수정 2001-04-16 오후 8:08:37)
서울 강남청년회의소(JC)가 지난 10일 강남구민회관에서 독고노인, 장애인, 영세민 등에게 '사랑의 무
료 진료 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분당·차병원·강남구청이 후원하고, 강남구의
회의 협조아래 치루어졌다.
이날 무료진료에 281명의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진료는 분당 차병원의 전문의(내과, 흉부외과, 산부
인과, 한방의)들이 담당하고 가정주부들에게는 고가의 무료 자궁암검진과, 용인대학교 학생들의 스
포츠마사지도 이루어졌다.
또한 강남청년회의소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모셔오고 시중을 드는등 모셔다 드리
는 일까지 맡았다. 또한 세곡동에 위치한 참빛교회의 중증 장애인 10여명을 엎고 뛰며 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했다.
강남청년회의소는 '사랑의 무료진료사업'을 올해 처음 실시했지만 이미 4년전부터 '새생명찾아주
기'운동을 전개, 지역주민들에게 무료 심장병수술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변족 심장병질환 어
린이 15명을 초청해 분당차병원과 함께 전원 무료수술도 해주었고, 올 6월에도 조선족 15명을 무료
로 심장수술을 할 예정이다.
강남청년회의소 정종두 회장은 "이번 무료진료로 강남지역에 의외로 영세민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
다"며 "독고노인 영세민 장애인등에게 앞으로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청년회의소(JC)는 지역사회 개발, 세계화의 우정을 이념으로 일하는 세계적인 청년 봉사 단체로
써 1975년 창립되어 25년동안 강남의 청소년과 노인, 보육원, 청소미화원, 집배원, 전의경 등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오고있다.
강남서초 이상민 기자 jangseung10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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