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지원 전년대비 31% 늘어
산전・산후 휴가제 활용 27% 증가
고용보험을 통해 일자리를 늘이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통계’ 조사 결과 고용안정사업 지원인원은 7만55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증가했고, 지원금액도 441억원으로 45.2% 늘어났다.
고용안정사업은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보험에서 지원금을 기업에 지원하는 제도다. 7월 통계에 나타난 사업별 지원금액을 보면 근로자 실업예방과 기업부담을 완화하기위한 고용조정사업은 6221명으로 전년대비 9.5% 감소했고, 금액도 25억8400만원으로 3.8% 줄었다.
하지만 고령자 여성 장기실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촉진사업에서는 6만3788명으로 전년대비 35.0%나 늘었다. 금액도 265억4200만원으로 38.7% 증가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고용창출지원사업의 경우 5561명으로 72.7%나 뛰었다. 금액은 126억700만원으로 67.6% 늘었다.
사업내용별로는 고령자고용촉진(23.3%), 신규고용촉진(39.5%), 교대제전환지원(126.8%), 중소기업전문인력활용(45.2%) 등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휴업지원(-11.9%), 재고용장려금(-17.4%), 중소기업시간단축지원(-20.9%) 등은 줄었다.
이와 함께 산전・산후 휴가제도를 활용하는 이들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전・산후 휴가 수급인원은 72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9명(27.7%) 늘어났다. 지원금액도 116억원으로 같은 기간대비 28억원(32.2%) 증가했다.
육아휴직을 내면서 고용보험 신규 수급인원도 2044명으로 1년만에 805명(65.0%)이나 늘었다. 전체 수급인원 7764명에 대한 지원금액은 5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8억원(99.6%) 증가했다.
한편 지난 7월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은 121만6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5000개(10.4%) 증가했다. 피보험자는 887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9000명(6.2%) 늘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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