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자기계발 스트레스’ 최고

20・40대는 ‘상사-부하간 갈등’ 가장 부담

지역내일 2007-08-20
30대 직장인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자기계발’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kr)이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직장인 701명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스트레스 요인과 해소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요인 1위(복수응답)는 ‘상사・부하 직원과의 관계’(응답률 39.1%)였다. 근소한 차이로 ‘자기계발’로 인한 스트레스가 38.2%로 높았고, 이어 ‘업무성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응답률 34.0%였다.
이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상사・부하직원과의 관계’가 가장 스트레스라는 응답자가 응답률 45.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기계발’이 40.7%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외에는 △낮은 연봉수준 △직장동료와의 관계 △재테크가 각 32.0%였다. 또 40대 직장인들도 ‘상사・부하직원과의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응답률 47.3%)를 우선요인으로 꼽았다. 뒤이어 근소한 차이로 ‘업무성과’로 스트레스 받는다는 응답자가 45.0%, ‘업무량’(40.6%)이나 ‘외국어실력향상’(34.7%)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30대 직장인들은 ‘자기계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41.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업무성과’로 스트레스 받는다는 응답자가 35.2%로 많았고, 이외에 △상사・부하직원과의 관계(33.4%) △재산증식 (31.4%) △잦은 야근 (29.4%) △업무량 (25.4%) 순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높았다.
한편 직장인들의 가장 많은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복수응답) △‘음주’(응답률 37.3%) △운동(28.2%) △수면(25.1%) △문화생활(24.9%) △취미특기활동(20.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20대 직장인 중에는 ‘취미특기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응답자가 34.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음주’(31.6%)나 ‘과식・폭식・미식’(30.1%) 이 높았다.
30대 직장인들은 ‘음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응답자가 38.5%로 가장 높았고, 이 외에는 ‘문화생활’(28.3%)이나 ‘운동’(23.0%) ‘수면’(23.0%)으로 해소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40대 직장인 중에는 ‘운동’으로 해소한다는 응답자가 49.5%로 가장 높았으나, ‘음주’로 해소한다는 응답자도 41.0%로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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