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잊혀져가는 옛 노래와 전래놀이를 통한 육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광진구보건소는 18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2회 할머니가 전해주는 아기발달 전래놀이’를 연다.
전래놀이와 노랫말을 통해 손자 손녀들을 키워온 동네 할머니들이 등장해 생후 2개월에서 15개월까지의 영유아 100명에게 다.
2개월령 아기를 위한 ‘쭈까쭈까’, 3개월된 아기를 위한 ‘어부바’, 4~6개월 영아대상 ‘꼬노꼬노’ 등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연령별 전래놀이를 실습하며 아기와 엄마가 눈도 맞추는 실습을 하게 된다. 지역별로 전해오는 자장가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이와 눈을 맞추며 진행되는 전래놀이와 리듬감있는 노랫말은 정서적 안정감과 청각발달을 돕는다. 두 손을 폈다 오므리는 반복 동작은 손 힘과 장 기능을 강화시키는 놀이이기도 하다.
양정옥 광진구 지역보건과 팀장은 “점차 잊혀져가는 자장가나 전래놀이, 노랫말을 되살려 부모가 자녀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가운데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한다”며 “엄마의 사랑을 손으로 전하는 ‘사랑의 아기마사지교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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