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세 미만의 아이를 돌보기 위해 제도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 사용 직장인이 올 들어 크게 늘었다. 노동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올해 7월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는 1만176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7.6%가 늘어났다. 특히 중소기업 근로자는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가 무려 82.8%나 늘었다.
서울 강남종합고용지원센터 기업지원과 박대종 팀장은 “요즘 직장여성들과 기업들이 육아휴직제도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센터에 육아휴직 신청 문의전화가 하루에 40통 정도가 걸려오고 있다”고 밝혔다.박 팀장은 또 “2007년 초부터 7월까지 강남종합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여성이 7000여명 정도”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육아휴직 신청율이 높아지는데 대해 박 팀장은 “중소기업들은 육아휴직 제도 때문에 비용이 들까봐 걱정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월 50만원 정부지원책이 알려지면서 기업도 휴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휴직 기간을 선택하게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육아휴직 이후의 육아문제도 남는 숙제다.
속옷 전문 회사에서 다니다 육아휴직 중인 유필주(35)씨는 “아파트에 살다 주택가로 이사왔는 데 전보다 낙후한 지역이라 마땅한 탁아시설이 없다”며 “직장에서 눈치가 보이면서도 아이 맡길 데가 없어 휴직을 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9월까지 육아휴직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유씨는 “복직 이후에도 육아문제는 여전히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복직했다가 육아와 병행하기 힘들어서 다시 사표 내는 경우도 주변에 여러 명 봤다”며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시설을 많이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blueditt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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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종합고용지원센터 기업지원과 박대종 팀장은 “요즘 직장여성들과 기업들이 육아휴직제도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센터에 육아휴직 신청 문의전화가 하루에 40통 정도가 걸려오고 있다”고 밝혔다.박 팀장은 또 “2007년 초부터 7월까지 강남종합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여성이 7000여명 정도”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육아휴직 신청율이 높아지는데 대해 박 팀장은 “중소기업들은 육아휴직 제도 때문에 비용이 들까봐 걱정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월 50만원 정부지원책이 알려지면서 기업도 휴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휴직 기간을 선택하게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육아휴직 이후의 육아문제도 남는 숙제다.
속옷 전문 회사에서 다니다 육아휴직 중인 유필주(35)씨는 “아파트에 살다 주택가로 이사왔는 데 전보다 낙후한 지역이라 마땅한 탁아시설이 없다”며 “직장에서 눈치가 보이면서도 아이 맡길 데가 없어 휴직을 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9월까지 육아휴직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유씨는 “복직 이후에도 육아문제는 여전히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복직했다가 육아와 병행하기 힘들어서 다시 사표 내는 경우도 주변에 여러 명 봤다”며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시설을 많이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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