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SK에너지판매와의 합병, SKT지분매각(주당 60만원) 등을 고려해 SK글로벌의 적정주가를 2만5천5백~2만9천원으로 산정하고 매수추천했다.
조만간 일본 통신회사인 NTT도코모에 SKT 지분을 넘길 것으로 알려진 SK글로벌은 현재 SKT 주식 7.24%를 갖고 있는 회사다. 오는 7월31일 SK글로벌과 합병할 것으로 알려진 SK에너지판매도 SKT주식을 4만7천4백30주(0.05%) 갖고 있어 SK글로벌의 SKT 총 주식보유비중은 7.29%이다.
합병된 회사를 기준으로 보면 매각대상 SKT주식수는 총 6백50만주. 이를 주당 60만원에 매각할 경우 총 매각대금은 3조9천19억원, 매각차익은 3조5백38억원 주당매각차익은 3만1천5백46원이다.
그러나 만일 매각가격이 50만원일 경우에는 2만2천~2만5천5백원으로 장기매수 40만원일 경우 1만8천~2만2천원으로 중립의견을 내놓았다.
대우증권은 "SKT 지분매각이 완료되면 2001년도 SK글로벌의 경상이익 규모는 약 4천6백억원 순이익은 약 3천2백2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SK글로벌은 SKT와 (주)SK 지분 매각대금 3조2천8백84억원으로 차입금 상환으로 2조원, 사옥 재건축으로 5천억원 신규사업 투자 등에 7천8백억원을 사용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SK글로벌의 자본금은 SK에너지판매와의 합병으로 현재 2천9백74억원에서 4천8백4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자본금은 늘어나지만 유통주식수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SK에너지판매가 (주)SK의 100% 자회사이기 때문에 합병에 따른 신규발행분을 (주)SK가 인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대우증권은 "합병후 유통 가능한 주식수는 23% 정도이고 외국인 지분을 고려할 경우 실제 유통되는 주식은 총발행주식수의 10~15%에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SK그룹의 SKT지분 매각 규모는 발행주식수의 15%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SKT주식 보유 현황
법인명 | 보유주식수 | 지분율 |
(주)SK | 22,899,000 | 25.69% |
SK글로벌 | 6,455,690 | 7.24% |
SK에너지판매 | 47,430 | 0.05% |
SK케미칼 | 900,400 | 1.01% |
SKC | 103,450 | 0.12% |
SK그룹 계 | 30,405,970 | 34.11% |
자료: 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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