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가 하락했으나 금융기관들은 고객에게 이를 홍보하지 않아 대부분의 고객은 혜택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S생명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는 이미숙씨(강남구 논현동 42세)는 “최근 대출이 내렸으나 이자조정을 받은바 없다며 마땅히 이자 조정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과 주택은행에서 5000만원을 대출 받았다는 이정남씨(동대문구 제기동 61세)는 “이자 하락했다는 언론사의 보도에 따라 은행에 찾았으나 은행측에서 장기대출이기 때문에 이를 조정할 때에는 세금 혜택 등을 받을 수 없다고 지적해 쓸쓸히 은행을 돌아와야 했다”고 은행측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신용카드업체도 고객들에게 과다한 수수료 등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대문시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L카드, S카드사로부터 신용카드 대출을 받았는데 이자 부담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경제침체 등으로 고객의 주름살은 늘었다”며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꿈쩍 않는 거대 금융기관들의 횡포가 심하다”고 항변했다. 그는 “최근 부담스런 이자비용을 갚기 위해 카드를 번갈아 사용해 그야말로 겨우 버텨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은행으로부터 5000만원을 대출 받았다는 김범종씨(노원구 상계동 36세)와 국민은행으로부터 3000만원을 대출 받았다는 김성자씨(구로구 독산동 62세)는 모두 “금리가 내렸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성자씨는 “금융기관이 이를 개인에게 통보해 고객이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택은행 지점의 한 직원는 “최근 금리인하를 묻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며 “주택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는 대출금을 옮기는 사례도 한 지점에서 하룻동안 30여건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은행권이 금리 인하를 했으나 CD연동 대출 금리를 적용한다든지, 장기 저축자의 세금혜택, 중간 정산때 돌아올 불이익 등이 있어 실익이 의심스럽다”며 “은행측으로서도 기존 금리에 고객들을 묶고 놓고 싶어 오히려 부정적인 입장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금리 인하 효과는 대부분 신규 고객에게만 한정되고 기존 고객은 금리 효과를 전혀 받지 못해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입장은 고금리 시대에 연동 금리를 이유로 고객 몰래 슬그머니 금리를 대폭 끌어 올렸던 금융기관들의 태도와는 딴판이다.
19일 S생명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는 이미숙씨(강남구 논현동 42세)는 “최근 대출이 내렸으나 이자조정을 받은바 없다며 마땅히 이자 조정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과 주택은행에서 5000만원을 대출 받았다는 이정남씨(동대문구 제기동 61세)는 “이자 하락했다는 언론사의 보도에 따라 은행에 찾았으나 은행측에서 장기대출이기 때문에 이를 조정할 때에는 세금 혜택 등을 받을 수 없다고 지적해 쓸쓸히 은행을 돌아와야 했다”고 은행측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신용카드업체도 고객들에게 과다한 수수료 등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대문시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L카드, S카드사로부터 신용카드 대출을 받았는데 이자 부담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경제침체 등으로 고객의 주름살은 늘었다”며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꿈쩍 않는 거대 금융기관들의 횡포가 심하다”고 항변했다. 그는 “최근 부담스런 이자비용을 갚기 위해 카드를 번갈아 사용해 그야말로 겨우 버텨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은행으로부터 5000만원을 대출 받았다는 김범종씨(노원구 상계동 36세)와 국민은행으로부터 3000만원을 대출 받았다는 김성자씨(구로구 독산동 62세)는 모두 “금리가 내렸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성자씨는 “금융기관이 이를 개인에게 통보해 고객이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택은행 지점의 한 직원는 “최근 금리인하를 묻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며 “주택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는 대출금을 옮기는 사례도 한 지점에서 하룻동안 30여건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은행권이 금리 인하를 했으나 CD연동 대출 금리를 적용한다든지, 장기 저축자의 세금혜택, 중간 정산때 돌아올 불이익 등이 있어 실익이 의심스럽다”며 “은행측으로서도 기존 금리에 고객들을 묶고 놓고 싶어 오히려 부정적인 입장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금리 인하 효과는 대부분 신규 고객에게만 한정되고 기존 고객은 금리 효과를 전혀 받지 못해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입장은 고금리 시대에 연동 금리를 이유로 고객 몰래 슬그머니 금리를 대폭 끌어 올렸던 금융기관들의 태도와는 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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