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열풍에 따른 DIY 제품 인기
가치중시 소비 성향 … 프리미엄 유아용품, 울트라 모바일 PC 인기 예감
지난해 13조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쇼핑몰. 오는 2009년까지 20조원을 넘어서 할인점에 이은 2대 유통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온라인쇼핑몰과 오픈마켓을 망라한 8개 대표업체(옥션, G마켓, GS이숍, CJ몰, 디앤샵, 인터파크, 롯데닷컴, 엠플)들이 올해 히트 예감상품으로 본 대박예감 키워드들을 선정했다.
온라인 쇼핑몰에도 부는 사용자제작콘텐츠(UCC)열풍과 황금돼지해-가치소비 성향이란 호재를 만난 프리미엄 유아용품, 주고객층인 10~30대 소비자는 물론 인터넷을 멀리했던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까지 흡수하기 위한 자신 가꾸기 상품이 히트예감상품으로 선정됐다. 또 통신-방송-유무선이 한데 통합된 서비스 컨버전스 등을 키워드로 하는 대박 예감 상품들은 웰빙, 실속 등의 대표적인 장기화 트렌드와 맞물려 올 한 해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UCC열풍으로 제품 약진 = 올해 온라인 쇼핑몰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역시 자신이 직접 만든 인터넷 컨텐츠인 ‘UCC’이다.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게시물을 동영상과 함께 게재하는 네티즌들이 부쩍 늘면서 UCC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신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의 제작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 등이 좋은 예이다. 이런 동영상을 통해 아이디어나 정보가 빠르고 쉽게 공유되면서 스스로 만들거나 시공하는 것을 어려워하던 소비자들의 직접제작(DIY)제품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불황이 장기화되고 소비가 위축되는 시장상황에서 DIY상품의 판매량은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해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DIY주방가전, DIY상품이 연말 히트상품 목록에 올랐으며, 올해는 DIY상품이 인테리어 상품에서 의식주로 다양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옥션(www.auction.co.kr)은 특히 올해 작년 하반기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전동손톱 정리기’, ‘인조손톱’, ‘스태핑 네일아트’ 등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집에서 혼자 사용할 수 있는 ‘셀프케어(self-care) 네일아트’ 제품들의 인기가 올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박한 기존 공구의 이미지를 벗어난 작고 귀여운 디자인과 손쉬운 사용법으로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의 수요까지 급증하고 있는 4.8v 충전드라이버를 히트 예감 상품으로 내놓았다.
CJ몰(www.cjmall.com)에서는 간단한 가구 및 벽, 도배 제품 등 인테리어 DIY상품과, 홈미싱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상품의 주 고객층도 싱글 혹은 신혼부부인 젊은층에서부터 집안을 스스로 꾸미는데 관심이 많은 주부들, 남성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해졌다.
G마켓(www.gmarket.co.kr)은 디자인 벽지의 경우 전문가가 아니어도 시트를 제거하고 부착만 하면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인테리어용 디자인 벽지’를 히트예감상품으로 추천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최근 옥션은 고객이 판매 물품을 블로그에 담아 추천이유 및 상품평을 올리면, 거래 시 일정 수준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수익형 블로그 ‘펌블’을 오픈했다. 펌블은 고객이 직접 만든 판매용 블로그를 통해 판매자 이외의 제3자가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는 길을 터줘 UCC를 활용한 새로운 e-비즈니스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40~50대 소비자는 자신 가꾸기 상품 인기 예감 = 소비에 소극적이었던 40~50대가 젊은 세대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가꾸기 위한 상품에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탤런트 박정수씨와 함께 만드는 패션 속옷 ‘수안애’를 올해의 히트 예감 상품으로 꼽았다. 40~50대를 주요 타겟으로 하는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몸을 조이는 느낌이 없고, 로맨틱한 디자인을 살려 벌써부터 중년 여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가꾸는 웰시 피프티 세대를 위한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이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40대 이후 중년들의 체형변화를 디자인 포인트로 삼고, 기장의 변화와 함께 어깨폭ㆍ가슴둘레 팔둘레 위주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제작하는 ‘와이드 사이즈’ 패션 용품을 히트 예감 상품으로 내놓았다.
◆황금돼지해,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 잡아라 =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비중이 가장 큰 20대 후반~30대 중반 고객들의 가치소비성향과 반가운 황금돼지해란 호재가 맞물려 출산과 육아 관련 인터넷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각 쇼핑몰들은 예상했다.
옥션과 G마켓은 실속있는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구하려는 고객들이 대거 온라인쇼핑으로 몰리고 있어 프리미엄 육아용품 시장이 작년보다 20~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아토피방지 화장품, 100% 면으로 제작된 신생아 의류 상품, 유기농 이유식 등을 예상 히트 상품으로 추천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실루엣을 강조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위에 귀여운 미니원피스 나 롱티셔츠를 더해 입는 스타일의 임산부 패션 아이템을 히트 예감 상품 목록에 올렸다. 인터파크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임부복 전문 상설매장’을 오픈하고, 임산부 전용 목폴라, 수유복, 레깅스, 속옷 등을 판매 중이다.
엠플에서도 작년에 발생한 분유 쇳가루-사카자키균 파문과 환경호르몬 문제 등 건강과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확대되고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건강에 관심이 높은 산모를 위한 유축기가 그 어느 때보다 판매가 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 방송 유무선 등이 하나로 묶는 컨버젼스 제품 부상 = PMP를 대체하는 울트라모바일 PC가 올해에는 디지털기기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UMPC는 PDA의 벽을 넘어선 휴대용 단말기의 결정판으로 PC의 모든 작업이 가능한 초소형 PC로 모바일시대의 가장 적합한 개인 단말기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UMPC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능, 인터넷, 게임, 네비게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고 있어 컨버전스 단말기에 대한 수요를 가진 고객들이 주목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엠플은 예상 히트 아이템으로는 라온전자의 베가를 선정했으며, CJ몰에서는 삼성전자, 라온디지털, 유렌 등의 UMPC를 추천했다. 현재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대는 60만원대 후반에서 1백만원 대 이상으로 다소 고가이지만,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석 옥션 마케팅 상무는 “인터넷쇼핑은 초기 10~20대 위주의 한정된 제품들만을 주력으로 삼았지만 서비스제공 10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상품구색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업태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해에는 개별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개성을 충족시키는 제품군이 특히 인기를 얻으면서 제품 구매 결정시 보다 꼼꼼히 따지는 패션 품목과 디지털가전 제품의 구매가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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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중시 소비 성향 … 프리미엄 유아용품, 울트라 모바일 PC 인기 예감
지난해 13조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쇼핑몰. 오는 2009년까지 20조원을 넘어서 할인점에 이은 2대 유통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온라인쇼핑몰과 오픈마켓을 망라한 8개 대표업체(옥션, G마켓, GS이숍, CJ몰, 디앤샵, 인터파크, 롯데닷컴, 엠플)들이 올해 히트 예감상품으로 본 대박예감 키워드들을 선정했다.
온라인 쇼핑몰에도 부는 사용자제작콘텐츠(UCC)열풍과 황금돼지해-가치소비 성향이란 호재를 만난 프리미엄 유아용품, 주고객층인 10~30대 소비자는 물론 인터넷을 멀리했던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까지 흡수하기 위한 자신 가꾸기 상품이 히트예감상품으로 선정됐다. 또 통신-방송-유무선이 한데 통합된 서비스 컨버전스 등을 키워드로 하는 대박 예감 상품들은 웰빙, 실속 등의 대표적인 장기화 트렌드와 맞물려 올 한 해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UCC열풍으로 제품 약진 = 올해 온라인 쇼핑몰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역시 자신이 직접 만든 인터넷 컨텐츠인 ‘UCC’이다.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게시물을 동영상과 함께 게재하는 네티즌들이 부쩍 늘면서 UCC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신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의 제작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 등이 좋은 예이다. 이런 동영상을 통해 아이디어나 정보가 빠르고 쉽게 공유되면서 스스로 만들거나 시공하는 것을 어려워하던 소비자들의 직접제작(DIY)제품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불황이 장기화되고 소비가 위축되는 시장상황에서 DIY상품의 판매량은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해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DIY주방가전, DIY상품이 연말 히트상품 목록에 올랐으며, 올해는 DIY상품이 인테리어 상품에서 의식주로 다양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옥션(www.auction.co.kr)은 특히 올해 작년 하반기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전동손톱 정리기’, ‘인조손톱’, ‘스태핑 네일아트’ 등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집에서 혼자 사용할 수 있는 ‘셀프케어(self-care) 네일아트’ 제품들의 인기가 올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박한 기존 공구의 이미지를 벗어난 작고 귀여운 디자인과 손쉬운 사용법으로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의 수요까지 급증하고 있는 4.8v 충전드라이버를 히트 예감 상품으로 내놓았다.
CJ몰(www.cjmall.com)에서는 간단한 가구 및 벽, 도배 제품 등 인테리어 DIY상품과, 홈미싱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상품의 주 고객층도 싱글 혹은 신혼부부인 젊은층에서부터 집안을 스스로 꾸미는데 관심이 많은 주부들, 남성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해졌다.
G마켓(www.gmarket.co.kr)은 디자인 벽지의 경우 전문가가 아니어도 시트를 제거하고 부착만 하면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인테리어용 디자인 벽지’를 히트예감상품으로 추천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최근 옥션은 고객이 판매 물품을 블로그에 담아 추천이유 및 상품평을 올리면, 거래 시 일정 수준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수익형 블로그 ‘펌블’을 오픈했다. 펌블은 고객이 직접 만든 판매용 블로그를 통해 판매자 이외의 제3자가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는 길을 터줘 UCC를 활용한 새로운 e-비즈니스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40~50대 소비자는 자신 가꾸기 상품 인기 예감 = 소비에 소극적이었던 40~50대가 젊은 세대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가꾸기 위한 상품에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탤런트 박정수씨와 함께 만드는 패션 속옷 ‘수안애’를 올해의 히트 예감 상품으로 꼽았다. 40~50대를 주요 타겟으로 하는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몸을 조이는 느낌이 없고, 로맨틱한 디자인을 살려 벌써부터 중년 여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가꾸는 웰시 피프티 세대를 위한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이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40대 이후 중년들의 체형변화를 디자인 포인트로 삼고, 기장의 변화와 함께 어깨폭ㆍ가슴둘레 팔둘레 위주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제작하는 ‘와이드 사이즈’ 패션 용품을 히트 예감 상품으로 내놓았다.
◆황금돼지해,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 잡아라 =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비중이 가장 큰 20대 후반~30대 중반 고객들의 가치소비성향과 반가운 황금돼지해란 호재가 맞물려 출산과 육아 관련 인터넷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각 쇼핑몰들은 예상했다.
옥션과 G마켓은 실속있는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구하려는 고객들이 대거 온라인쇼핑으로 몰리고 있어 프리미엄 육아용품 시장이 작년보다 20~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아토피방지 화장품, 100% 면으로 제작된 신생아 의류 상품, 유기농 이유식 등을 예상 히트 상품으로 추천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실루엣을 강조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위에 귀여운 미니원피스 나 롱티셔츠를 더해 입는 스타일의 임산부 패션 아이템을 히트 예감 상품 목록에 올렸다. 인터파크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임부복 전문 상설매장’을 오픈하고, 임산부 전용 목폴라, 수유복, 레깅스, 속옷 등을 판매 중이다.
엠플에서도 작년에 발생한 분유 쇳가루-사카자키균 파문과 환경호르몬 문제 등 건강과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확대되고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건강에 관심이 높은 산모를 위한 유축기가 그 어느 때보다 판매가 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 방송 유무선 등이 하나로 묶는 컨버젼스 제품 부상 = PMP를 대체하는 울트라모바일 PC가 올해에는 디지털기기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UMPC는 PDA의 벽을 넘어선 휴대용 단말기의 결정판으로 PC의 모든 작업이 가능한 초소형 PC로 모바일시대의 가장 적합한 개인 단말기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UMPC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능, 인터넷, 게임, 네비게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고 있어 컨버전스 단말기에 대한 수요를 가진 고객들이 주목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엠플은 예상 히트 아이템으로는 라온전자의 베가를 선정했으며, CJ몰에서는 삼성전자, 라온디지털, 유렌 등의 UMPC를 추천했다. 현재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대는 60만원대 후반에서 1백만원 대 이상으로 다소 고가이지만,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석 옥션 마케팅 상무는 “인터넷쇼핑은 초기 10~20대 위주의 한정된 제품들만을 주력으로 삼았지만 서비스제공 10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상품구색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업태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해에는 개별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개성을 충족시키는 제품군이 특히 인기를 얻으면서 제품 구매 결정시 보다 꼼꼼히 따지는 패션 품목과 디지털가전 제품의 구매가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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