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올해 경로잔치, 구민체육대회 등 이른바 선심성 행사에 쓰이는 시책업무추진비 예산
편성액이 행정자치부 기준액과 일치하는 14억4400만원으로 책정,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
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 자치행정과가 작성한 자치구별 시책업무추진비 편성현황(일반회계)에 따르면 25개
자치구의 올해 전체 시책업무 추진비는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299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각 자치구의 평균액은 12억1400만원으로 행자부 기준보다 2억3000여만원 낮은 액수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14억4400만원)가 가장많고 성북(13억8300만원), 종로와 양천(각각
13억7000만원) 순이다.
반면 시책업무추진비 예산이 10억미만인 곳은 서초와 중랑구 두 곳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올해 지난해보다 1500만원을 줄인 9억6200만원을 편성했으며 중랑구도 9억8900
만원을 책정했다.
한편 지난해보다 업무추진비를 늘린 자치구는 모두 17곳으로 용산구가 2억5500만원(30.1%)
이 늘어난 11억300만원으로 증가율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1억8900만원을 늘린 금천구와 1억7400만원 증액한 서대문구 등이 두드러진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관련 용산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긴축재정정책을 펼쳐 서울시 자치구중 최저액인 8억4800
만원을 편성했다가 2차례의 추가경정을 통해 실제로는 10억9200만원을 사용해 올해 실질 증
액분은 1100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금천구청에서는 "구의회에서 주민복지센터(옛 동사무소) 운영위 간담회비 명목으로 7200만
원을 증액한 것과 월드컵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1200만원을 늘린 것이 올해 예산이 늘어난 가장
큰 요인"이라며 "일부에서 얘기하는 선심성 행정을 위해 예산을 많이 확보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
다.
한편 올해 시책업무추진비 예산을 줄인 곳은 관악(1억7200만원), 중(1억4300만원), 강동구
(5300만원) 등 8개구로 나타났다.장유진 기자 ujinny@naeil.com
편성액이 행정자치부 기준액과 일치하는 14억4400만원으로 책정,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
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 자치행정과가 작성한 자치구별 시책업무추진비 편성현황(일반회계)에 따르면 25개
자치구의 올해 전체 시책업무 추진비는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299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각 자치구의 평균액은 12억1400만원으로 행자부 기준보다 2억3000여만원 낮은 액수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14억4400만원)가 가장많고 성북(13억8300만원), 종로와 양천(각각
13억7000만원) 순이다.
반면 시책업무추진비 예산이 10억미만인 곳은 서초와 중랑구 두 곳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올해 지난해보다 1500만원을 줄인 9억6200만원을 편성했으며 중랑구도 9억8900
만원을 책정했다.
한편 지난해보다 업무추진비를 늘린 자치구는 모두 17곳으로 용산구가 2억5500만원(30.1%)
이 늘어난 11억300만원으로 증가율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1억8900만원을 늘린 금천구와 1억7400만원 증액한 서대문구 등이 두드러진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관련 용산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긴축재정정책을 펼쳐 서울시 자치구중 최저액인 8억4800
만원을 편성했다가 2차례의 추가경정을 통해 실제로는 10억9200만원을 사용해 올해 실질 증
액분은 1100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금천구청에서는 "구의회에서 주민복지센터(옛 동사무소) 운영위 간담회비 명목으로 7200만
원을 증액한 것과 월드컵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1200만원을 늘린 것이 올해 예산이 늘어난 가장
큰 요인"이라며 "일부에서 얘기하는 선심성 행정을 위해 예산을 많이 확보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
다.
한편 올해 시책업무추진비 예산을 줄인 곳은 관악(1억7200만원), 중(1억4300만원), 강동구
(5300만원) 등 8개구로 나타났다.장유진 기자 ujinny@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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