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세계경제 전망은 낙관적이지만 각국의 높은 경제
성장률이 개혁추진력을 약화시켜서는 안된다"며 지속적인 개혁을 회원국에 주문했다.
그는 아시아국가들이 외환위기 이후 국제금융시스템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민감하고 복잡한 국제금융체계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
했다.
쾰러총재는 26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55차 IMF-IBRD 총회 개막연설을 통해 "현재의
고유가 상태는 산유국과 석유소비국 모두에게 불이익"이라며 "산유국과 석유소비국 사이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고유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펜손 세계은행(IBRD)총재는 "세계적 빈곤과 불평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들
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며 "채무가 지나치게 많은 최빈국
(HIPC)의 부채를 경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펜손 총재는 또한 "선진국은 개도국에 대한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AIDS, 환경,
교육, 보건 등과 관련한 지원수단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세계은행은 개도국을 위한
개발공여 자금을 증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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