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를 리드하는 유대 상인 vs 원저우 상인
리앙쥔마오 편저 / 김종호 박흥수 옮김
한티미디어 / 1만3000원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록펠러의 공통점은 유대인이라는 점이다.
유대인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를 좌우한다. 이들은 다양한 음모론의 공격대상이 되기도 한다. 줄기세포 파문의 배후에 프리메이슨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지 않았는가.
이들에 대적할 적수는 없을까. 유일한 적수는 중국인이다. 중국상인 중 최고의 경제력을 지닌 세력은 원저우 상인들이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이스라엘과 중국 동부연안의 항구도시 원저우에서는 공통적으로 ‘오렌지’가 생산된다. 이것 말고는 두 도시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두 집단은 세계 경제를 뒤에서 좌우할 정도의 자본과 정보력이 있다.
세계사 속의 떠돌이로 역사를 방황하면서도 세계 경제를 이끌어온 유대인들. 그들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특유의 지혜와 경제 감각으로 오늘날에도 국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원저우 상인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원저우 상인은 ‘천하의 돈은 천하가 나눠쓴다’라는 대범함과 ‘낮에는 사장이지만, 밤에는 마룻바닥에서 잔다’고 할 정도의 근면함을 자랑한다.
‘세계 경제를 리드하는 유대상인 vs 원저우상인’은 이 두 집단의 비즈니스 역사가 재미있는 대화체 형식과 예리한 평론으로 구성된 책이다. 수많은 비즈니스 지침서에 식상해 있는 독자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신선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준다.
유대인의 재테크는 책이나 귀동냥으로 들어봤지만 원저우는 생소하지 않은가. 그들은 어떻게 성공을 했을까. 그들이 성공과 실패의 비즈니스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하고자 하는 교훈은 무엇인가.
굳건한 믿음, 실제적인 경제의 지혜, 뛰어난 두뇌가 현재의 유대인을 있게 했다. 그러나 유대 상인들은 거의 맨손으로 시작해 오늘날의 부를 이룩했다.
세계적 부호의 대명사 록펠러는 청년 시절에 정유회사에 취직해 석유병 뚜껑을 닫는 일을 했다. 정유회사 쉘(현재의 로열 더취 쉘)의 창업자인 마커스 사무엘은 조개 줍던 소년에 불과했으며, 퓰리처상을 창설한 조셉 퓰리처는 바다를 헤엄쳐 건너 맨몸으로 미국 땅에 도착한 17세 소년이었다.
많은 젊은 원저우 상인들도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만 유대인보다 덜 유명하고 스타가 없을 뿐이다. 원저우 상인들은 거칠 것 없는 중국 경제부흥의 첨병으로 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기회를 찾아냈다. 그들만의 대범함과 근면성, 그리고 불굴의 실천 의지로 성공 신화를 일궈냈다.
입사지원서만 수백통 작성하고 직장을 찾지 못한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과 기회를 찾아 떠돌고 있는 젊은 기업인들에게 유대인과 원저우 상인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혜를 제시해준다.
이 책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실천 모델로서의 사례와 평론을 통해 독자들에게 재미와 더불어 실천 가능한 지혜를 제시한다.
유대 상인들의 행동에서는 서양의 엄숙하고 규범화된 경영 지혜가 집중적으로 드러난다. 원저우 상인들의 행동에서는 대륙인의 융통성 있고 거칠 것 없는 경영 지혜가 드러난다.
이 두 집단에는 우리가 반드시 배워야 하고 시행해야 할 특징이 있다. 우수한 두 상업 집단의 경영 지혜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분석하고 그들의 경험을 도출하는 것은 독자의 과제이다.
이 세상에는 돈을 번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다. 스스로 부를 창출한 사람도 있고,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을 확장한 사람도 있다. 그들을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시각은 제각각이다.
유대인들이 이룬 부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들의 고난의 역사를 고려할 때 그들이 부를 이룬 과정은 남다르다. 이 책은 세계 각지에 퍼져 사는 유대인들이 이룬 부의 역사를 살피고 그들이 이룬 부의 성공 비결을 들려준다. 또한 신흥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원저우 상인들의 성공비결도 일깨워준다.
시대가 다르고 민족성이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이 두 민족의 성공 비결은 일치한다. 부자는 결코 허황되거나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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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앙쥔마오 편저 / 김종호 박흥수 옮김
한티미디어 / 1만3000원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록펠러의 공통점은 유대인이라는 점이다.
유대인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를 좌우한다. 이들은 다양한 음모론의 공격대상이 되기도 한다. 줄기세포 파문의 배후에 프리메이슨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지 않았는가.
이들에 대적할 적수는 없을까. 유일한 적수는 중국인이다. 중국상인 중 최고의 경제력을 지닌 세력은 원저우 상인들이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이스라엘과 중국 동부연안의 항구도시 원저우에서는 공통적으로 ‘오렌지’가 생산된다. 이것 말고는 두 도시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두 집단은 세계 경제를 뒤에서 좌우할 정도의 자본과 정보력이 있다.
세계사 속의 떠돌이로 역사를 방황하면서도 세계 경제를 이끌어온 유대인들. 그들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특유의 지혜와 경제 감각으로 오늘날에도 국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원저우 상인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원저우 상인은 ‘천하의 돈은 천하가 나눠쓴다’라는 대범함과 ‘낮에는 사장이지만, 밤에는 마룻바닥에서 잔다’고 할 정도의 근면함을 자랑한다.
‘세계 경제를 리드하는 유대상인 vs 원저우상인’은 이 두 집단의 비즈니스 역사가 재미있는 대화체 형식과 예리한 평론으로 구성된 책이다. 수많은 비즈니스 지침서에 식상해 있는 독자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신선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준다.
유대인의 재테크는 책이나 귀동냥으로 들어봤지만 원저우는 생소하지 않은가. 그들은 어떻게 성공을 했을까. 그들이 성공과 실패의 비즈니스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하고자 하는 교훈은 무엇인가.
굳건한 믿음, 실제적인 경제의 지혜, 뛰어난 두뇌가 현재의 유대인을 있게 했다. 그러나 유대 상인들은 거의 맨손으로 시작해 오늘날의 부를 이룩했다.
세계적 부호의 대명사 록펠러는 청년 시절에 정유회사에 취직해 석유병 뚜껑을 닫는 일을 했다. 정유회사 쉘(현재의 로열 더취 쉘)의 창업자인 마커스 사무엘은 조개 줍던 소년에 불과했으며, 퓰리처상을 창설한 조셉 퓰리처는 바다를 헤엄쳐 건너 맨몸으로 미국 땅에 도착한 17세 소년이었다.
많은 젊은 원저우 상인들도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만 유대인보다 덜 유명하고 스타가 없을 뿐이다. 원저우 상인들은 거칠 것 없는 중국 경제부흥의 첨병으로 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기회를 찾아냈다. 그들만의 대범함과 근면성, 그리고 불굴의 실천 의지로 성공 신화를 일궈냈다.
입사지원서만 수백통 작성하고 직장을 찾지 못한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과 기회를 찾아 떠돌고 있는 젊은 기업인들에게 유대인과 원저우 상인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혜를 제시해준다.
이 책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실천 모델로서의 사례와 평론을 통해 독자들에게 재미와 더불어 실천 가능한 지혜를 제시한다.
유대 상인들의 행동에서는 서양의 엄숙하고 규범화된 경영 지혜가 집중적으로 드러난다. 원저우 상인들의 행동에서는 대륙인의 융통성 있고 거칠 것 없는 경영 지혜가 드러난다.
이 두 집단에는 우리가 반드시 배워야 하고 시행해야 할 특징이 있다. 우수한 두 상업 집단의 경영 지혜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분석하고 그들의 경험을 도출하는 것은 독자의 과제이다.
이 세상에는 돈을 번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다. 스스로 부를 창출한 사람도 있고,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을 확장한 사람도 있다. 그들을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시각은 제각각이다.
유대인들이 이룬 부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들의 고난의 역사를 고려할 때 그들이 부를 이룬 과정은 남다르다. 이 책은 세계 각지에 퍼져 사는 유대인들이 이룬 부의 역사를 살피고 그들이 이룬 부의 성공 비결을 들려준다. 또한 신흥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원저우 상인들의 성공비결도 일깨워준다.
시대가 다르고 민족성이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이 두 민족의 성공 비결은 일치한다. 부자는 결코 허황되거나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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