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사기진작에 최선 다할 것"
교사 증원 및 임금 현실화 추진 … 7차교과는 탄력 운영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공개모집한 학교정책실장(1급 상당)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임된
이상갑(59) 실장.
이 실장은 "교육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데다 산적한 문제가 많고, 또 대부분 예산을 필
요로 하는 사업이다 보니 어깨가 무겁다"며 "학교교육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최근 들어 무너지는 공교육, 번창하는 사교육, 일관성 없는 정책 등 교육 위기론이 사
회 곳곳에서 제기됨에 따라 이 실장의 역할이 그만큼 기대되고, 주목된다. 교육부 학교정책
실은 각종 초중등학교 및 교원정책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데, 학교폭력·7차교육과정·교원
성과급제 등 이슈가 되는 각종 업무가 집중돼 있어 더욱 그러하다.
이 실장은 "교원의 사기가 높아야 모든 문제가 풀린다"고 전제한 후 "한완상 부총리도 강조
하시듯 교원이 긍지를 갖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시설환경개선 및 교사증원 방안을 주력사업으로 펼칠 계획이다. 학급당 인원
수도 2004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35명으로 낮추고, 교원 임금 역시 중견기업 수준으로 현실
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실장은 "문제는 모든 사업이 예산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다 보니 한번에 관철시키기란 쉽
지 않다"면서 "관련 부서와 지속적 협의를 하겠지만 정부는 교육투자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
다는 게 평소 소신"이라고 말했다.
7차 교육과정 역시 일선학교 및 지역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7
차 교육과정을 완전히 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설개선 및 교원증원이 선행돼야 하지만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부에서 제기되는 교육 절망론에 대해 "교육이 이 나라를 이만큼 성장시키는 데 밑
거름이 된 것 아니냐"며 "교육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과 국민들의 긍정적 사고가 어우
러진다면 우리 교육의 미래는 밝다"고 낙관했다.
이 실장은 또 "일선에 있는 교원과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을 수시로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반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 실장은 진주사범학교, 경남대를 나와 일선학교 교사, 교장, 장학사, 서울강남교육장
을 두루 거친 후 서울시 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교사 증원 및 임금 현실화 추진 … 7차교과는 탄력 운영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공개모집한 학교정책실장(1급 상당)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임된
이상갑(59) 실장.
이 실장은 "교육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데다 산적한 문제가 많고, 또 대부분 예산을 필
요로 하는 사업이다 보니 어깨가 무겁다"며 "학교교육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최근 들어 무너지는 공교육, 번창하는 사교육, 일관성 없는 정책 등 교육 위기론이 사
회 곳곳에서 제기됨에 따라 이 실장의 역할이 그만큼 기대되고, 주목된다. 교육부 학교정책
실은 각종 초중등학교 및 교원정책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데, 학교폭력·7차교육과정·교원
성과급제 등 이슈가 되는 각종 업무가 집중돼 있어 더욱 그러하다.
이 실장은 "교원의 사기가 높아야 모든 문제가 풀린다"고 전제한 후 "한완상 부총리도 강조
하시듯 교원이 긍지를 갖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시설환경개선 및 교사증원 방안을 주력사업으로 펼칠 계획이다. 학급당 인원
수도 2004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35명으로 낮추고, 교원 임금 역시 중견기업 수준으로 현실
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실장은 "문제는 모든 사업이 예산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다 보니 한번에 관철시키기란 쉽
지 않다"면서 "관련 부서와 지속적 협의를 하겠지만 정부는 교육투자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
다는 게 평소 소신"이라고 말했다.
7차 교육과정 역시 일선학교 및 지역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7
차 교육과정을 완전히 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설개선 및 교원증원이 선행돼야 하지만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부에서 제기되는 교육 절망론에 대해 "교육이 이 나라를 이만큼 성장시키는 데 밑
거름이 된 것 아니냐"며 "교육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과 국민들의 긍정적 사고가 어우
러진다면 우리 교육의 미래는 밝다"고 낙관했다.
이 실장은 또 "일선에 있는 교원과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을 수시로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반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 실장은 진주사범학교, 경남대를 나와 일선학교 교사, 교장, 장학사, 서울강남교육장
을 두루 거친 후 서울시 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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