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신 장관은 4일 오후 벤처기업이 밀집해 있는 ‘서울벤처밸리’(강남구 역삼동)소재의 (주)웹콜 월드, (주)오픈타운과 (주)마크로젠(종로구 신문로 1가)을 방문하여 노고를 치하하고 벤처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신 장관은 주말에도 불구하고 출근하여 근무중인 (주)웹콜 월드와 (주)오픈타운을 방문한 辛장관은 최근 벤처업계의 어려움에 관해 근무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부에서도 수익모델이 취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업계를 위해 조만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범정부적인 차원의 벤처기업 지원계획을 수립할 것임을 밝혔다.
신 장관은 금년에도 벤처기업의 원활한 투자자금 조성을 위해 재정자금 1,500억원을 기초로 총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자금을 추가로 조성하고 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업종과 지방소재 벤처기업,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투자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벤처기업 투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연기금의 벤처투자조합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기로 하겠다고 지원방안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신 장관은 3월중 범부처적인 벤처기업 정책 협의체인 ‘벤처기업활성화위원회’(위원장 산자부장관, 위원 각부 차관 및 민간위원)를 개최해 관계부처와 함께 하반기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정책을 협의하여 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임을 공식 전달했다.
◇ 또한 기존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의 수준에 따른 단계별 정보화 지원을 통해 IT(정보기술)화를 촉진하고 이를 위해 오는 13일로 예정된‘1만개 중소기업 IT화 촉진대회’를 차질 없이 개최하기로 하는 등 2002년까지 기존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기존 오프라인 중소기업과 서울 벤처밸리의 온라인 벤처기업이 정보화 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제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광화문에 위치한 국내 최초 실험실 벤처기업인 (주)마크로젠을 방문하여 주말에도 업무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산자부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금년도 약 600억원을 투입해 안전성센터,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 벤처기업지원센터 등 산업화 기반 구축에 400억원, 기능성 소재개발, DNA 칩 개발 등에 200억원을 투입하는 등 핵심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 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바이오 전용펀드를 총 5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코스닥 등록 확대를 위해 코스닥 등록 심사과정에 바이오 전문가 참여 및 등록 요건 완화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는 동시에 바이오 산업계의 인력 확충을 위해 산업계 인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단기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해 나갈 계획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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