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직장보육서비스 증가 추세

올해 183개소로 늘어 … 의무대상 아닌곳도 제공중

지역내일 2006-07-27
여성들이 취업하는데 큰 걸림돌 중 하나는 육아부담. 최근 기업들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는 곳이 꾸준히 늘고 있어 관심이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보육시설을 설치했거나 보육수당을 지급하는 업체는 183개소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3년 105개소, 2004년 132개소, 05년 141개소와 비교해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정부가 기업에 주는 지원금액도 꾸준히 늘어났다. 2003년 48억원에서, 2004년 55억원, 2005년 100억원 등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보육서비스 내용을 보면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는 직장보육시설. 노동부 집계결과 직장보육시설이 104개소(56.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보육수당 지급 50개소(27.3%), 인근 지역보육시설에 위탁보육 29개소(15.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의무대상이 아닌데도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한 기업도 (주)서원인텍 등 75곳이나 됐다.
직장보육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여야 하는 사업장은 상시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 또는 상시 남녀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으로서 총 564개소이다.
노동부는 직장보육시설 설치・운영과 관련, 기존시설을 보육시설로 전환할 경우 전환비 등을 2억50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하고, 시설건립비 임차비 시설개보수 등의 비용을 5억원까지 융자해주고 있다. 또 보육교사 등 인건비를 1인당 월80만원까지 무상 지원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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