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은 3회에 걸쳐 한국 가정의 재정이 어떤 모습이며, 무슨 문제점이 있는지 진단해봤다. 아울러 재무설계 전문업체인 포도에셋의 도움을 받아 재무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실제 재무상담을 실시, 대안을 찾아봤다. 이번 4회에선 재무설계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해 재무설계의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해봤다.
참석자 : 윤병철 한국FP협회 회장 /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 라의형 포도에셋 대표
사회 : 안찬수 내일신문 재정금융팀장
정리 : 엄경용 내일신문 재정금융팀 기자
장소 : 내일신문 5층 회의실
안찬수 내일신문 재정금융팀장 - 최근 수년간 한국사회는 돈을 많이 벌자는 의미의 재테크가 유행처럼 번졌다. 재무설계는 재테크와 어떻게 다른 것인가.
윤병철 한국FP(Financial Planning)협회 회장 -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건강과 지위, 명예 등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재력이 뒷받침돼야한다. 하지만 돈이 많다고해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이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 돈은 인생을 편리하게 만들어줄지 모르지만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신중하게 판단하고 그런 삶을 사는데 필요한 돈이 충족되면 행복해질 수 있다. 재무설계는 사람이 살고 싶은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가기 위해 필요한 자산을 모으는 과정을 말한다. 무조건 많은 돈을 버는 재테크와는 다른 것이다. 이 때문에 재무설계는 돈많은 자산가보단 중산층과 서민에게 필요하다. 자신의 삶을 행복으로 이끌기 위해 아끼고 저축하는 생활을 정착시켜주는게 재무설계다.
라의형 포도에셋 대표 - 과거 울산에서 일하는 생산직노동자들은 보험가입이 안됐다. 위험한 작업에 많이 종사하고 주로 오토바이를 탄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노동자들의 불편이 이만저만한게 아니었다. 보험사를 찾아가 단체요율로 묶는 방식을 제안해 관철시켰다.
그러고나서 노동자 가정 재무를 들여다보니 곳곳에 문제가 많았다. 당시 주식투자를 하는 울산 근로자 4500여명 가운데 돈을 번 사람은 단 두명이라고 했다. 조금 번다 싶으면 주식 등으로 날리거나 예기치못한 일 때문에 빈털털이가 되기 일쑤였다.
더욱이 과다한 교육비와 주택비는 가계를 아사 상태로 밀어넣고 있었다. 이런 가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재무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포도에셋을 만들었다. 포도에셋 재무상담을 통해 잘못된 투자나 불필요하게 새는 돈을 막고 과도한 교육비와 주택구입비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주려고 노력 중이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 자산가는 자산을 굴리는데 필요한 상담을 받을 곳이 많다. 가만 있어도 금융기관들이 잘 굴려준다.
하지만 서민층은 목돈이 필요한 때가 많고 노후대비도 해야하는데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곳이 없다. 서민들의 지갑을 지켜주고 씀씀이를 합리적으로 이끌어주는게 재무설계라고 본다. 당장의 낭비만 줄여도 지출의 10%를 줄일 수 있는 재무설계가 서민층에겐 반드시 필요하다.
안 팀장 - 조금 더 구체적으로 논의해보자. 한국 가정의 재무적 문제점은 대표적으로 어떤 것인가.
라 대표 - 단연 교육비와 주택문제다. 여기에 쓸 돈은 사실 전부 노후자금인데, 교육과 주택마련에 쏟아붓고 있다. 과거엔 자식이 부모를 모셨지만 우리 시대엔 그렇지도 않다. 대부분의 가정이 노후에 대한 대비가 너무 취약하다. 우선 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사회가 관심을 갖고 대안을 마련해야한다. 선진국처럼 국가에서 교육비의 상당액을 지원하고 나중에 교육혜택을 받은 당사자가 갚는 방식을 고민해봐야한다.
윤 회장 - 맞는 얘기다. 선진국에선 자신의 노후설계를 우선하고, 자식의 교육비를 다음으로 고려한다. 우리는 정반대다. 라 대표가 언급한 학자금 대출은 중산층을 안정화시키는 방안이 될 것이다.
원 의원 - 현재 교육비와 주택비는 전부 가정과 부모에게 일방적으로 떠맡겨져있는데 어느 정도 사회화하는게 옳다. 정부가 개인과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할 시점이다.
라 대표 - 주택문제가 어느정도 심각하냐면 전주나 울산만 가도 사람들의 삶의 질이 서울보다 훨씬 낫다. 서울은 엉망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주택가격 때문에 서울 서민들은 돼지고기 한근 사먹을 여유가 없다.
이 때문에 젊은이들은 결혼을 늦추고 아이를 낳지 않는다. 일종의 출산파업이다. 부동산 급등은 돈의 흐름이 왜곡됐기 때문이다. 얼마전 백화점 교양강좌를 나가 주부들을 상대로 부동산 투기가 계속되면 나중에 우리를 해칠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는데, 강의가 끝나자마자 주부들이 모여 “저 사람 말은 믿을게 못된다. 그래도 부동산 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돈이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부동산을 맹신하게 됐다.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규제가 너무 많다. 이들 상품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한다. 세제혜택도 줘야한다. 중산층이면 몇천만원 정도의 여윳돈이 있지만, 갈 곳이 마땅찮으니 전부 부동산만 바라보고 있는 현실을 극복해야한다.
안 팀장 - 300여만명에 달하는 신용불량자도 문제다. 이들은 재무설계가 전혀 안된 계층인데, 구제의 길이 없나.
라 대표 - 신불자는 자본주의 게임에서 패배한 사람이다. 그나마 개인회생이나 파산제도 등을 통해 재활 기회를 주지만 대개의 경우 다시 신불자가 되기 십상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왜 신불자가 됐는지 정확하게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신불자에 대해 충실한 재무설계를 실시해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해야한다.
제도적인 문제도 있다. 우리 금융시스템에선 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 은행에서 3000만원을 빌린 상태에서 신용카드를 잠시 잘못 써 신불자가 될 위기에 처하면 곧바로 3000만원을 회수해버린다. 다급해진 채무자는 고리의 사채를 쓰게 되고 결국 신불자로 전락한다. 만약 은행에서 정상적인 직업을 가졌다는 점을 고려해 3000만원에 대한 회수만 서둘지 않는다해 대부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신불자들은 사전에 조짐이 보인다. 한두번 연체를 하게된다. 금융기관이 이런 경고등이 들어온 고객에 대해 재무설계를 해주고 부채관리만 들어간다면 당사자는 물론 금융기관과 국가가 최악의 상황을 피해갈 수 있다.
가래로 막고 있는 신불자를 호미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윤 회장 - 라 대표의 지적은 조만간 금융기관들이 현실적으로 서비스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담직원을 배치해서 부실고객을 위한 재무설계 서비스를 하는 기관이 나올 것이다.
안 팀장 - 향후 재무설계의 전망은 어떤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는 무엇인가.
윤 회장 - 재무설계만 전담으로 하는 금융기관들이 나올 것으로 본다. 과거 미국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엔 5000여명의 재무설계사가 있었는데, 이들이 재무설계 과정에서 자기 회사 상품만 파는 경향이 나오니까, 아예 회사를 독립시켰다. 우리도 독립된 재무설계회사가 속속 나타날 것이다.
아울러 제대로된 경제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미국은 100년전부터 주니어스어치브먼트라는 경제교육을 초등학생 때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을 통해 삶의 목표를 세우고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계획적인 생활을 가르치고 있다. 언론도 국민들이 욕심을 내서 큰 돈을 버는데만 급급해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소비와 생활을 하도록 이끌어야한다. 재무설계는 가정과 사회, 국가가 다같이 행복할 수있는 일종의 애국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원 의원 - 재무설계는 앞서 얘기했듯 중산층과 서민층을 위해 필요한데, 결론적으로 재무설계를 위한 상담료를 누가 부담할 것인지가 문제로 남게된다. 일단 개인적으론 공공적인 성격을 띌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신불자에 대해선 공적자금을 투입해 해주거나 기업에선 노사합의를 통해 복지차원에서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삼성이나 현대차 등이 사회공헌기금으로 내놓은 돈을 활용할수도 있고, 생명보험사 상장차익을 사용해도 될 듯 싶다. 신용불량 조짐이 보이는 사람에 대해선 신용불량자로 확정하기 전에 의무적으로 재무설계를 해주는 방안도 고려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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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 윤병철 한국FP협회 회장 /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 라의형 포도에셋 대표
사회 : 안찬수 내일신문 재정금융팀장
정리 : 엄경용 내일신문 재정금융팀 기자
장소 : 내일신문 5층 회의실
안찬수 내일신문 재정금융팀장 - 최근 수년간 한국사회는 돈을 많이 벌자는 의미의 재테크가 유행처럼 번졌다. 재무설계는 재테크와 어떻게 다른 것인가.
윤병철 한국FP(Financial Planning)협회 회장 -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건강과 지위, 명예 등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재력이 뒷받침돼야한다. 하지만 돈이 많다고해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이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 돈은 인생을 편리하게 만들어줄지 모르지만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신중하게 판단하고 그런 삶을 사는데 필요한 돈이 충족되면 행복해질 수 있다. 재무설계는 사람이 살고 싶은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가기 위해 필요한 자산을 모으는 과정을 말한다. 무조건 많은 돈을 버는 재테크와는 다른 것이다. 이 때문에 재무설계는 돈많은 자산가보단 중산층과 서민에게 필요하다. 자신의 삶을 행복으로 이끌기 위해 아끼고 저축하는 생활을 정착시켜주는게 재무설계다.
라의형 포도에셋 대표 - 과거 울산에서 일하는 생산직노동자들은 보험가입이 안됐다. 위험한 작업에 많이 종사하고 주로 오토바이를 탄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노동자들의 불편이 이만저만한게 아니었다. 보험사를 찾아가 단체요율로 묶는 방식을 제안해 관철시켰다.
그러고나서 노동자 가정 재무를 들여다보니 곳곳에 문제가 많았다. 당시 주식투자를 하는 울산 근로자 4500여명 가운데 돈을 번 사람은 단 두명이라고 했다. 조금 번다 싶으면 주식 등으로 날리거나 예기치못한 일 때문에 빈털털이가 되기 일쑤였다.
더욱이 과다한 교육비와 주택비는 가계를 아사 상태로 밀어넣고 있었다. 이런 가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재무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포도에셋을 만들었다. 포도에셋 재무상담을 통해 잘못된 투자나 불필요하게 새는 돈을 막고 과도한 교육비와 주택구입비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주려고 노력 중이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 자산가는 자산을 굴리는데 필요한 상담을 받을 곳이 많다. 가만 있어도 금융기관들이 잘 굴려준다.
하지만 서민층은 목돈이 필요한 때가 많고 노후대비도 해야하는데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곳이 없다. 서민들의 지갑을 지켜주고 씀씀이를 합리적으로 이끌어주는게 재무설계라고 본다. 당장의 낭비만 줄여도 지출의 10%를 줄일 수 있는 재무설계가 서민층에겐 반드시 필요하다.
안 팀장 - 조금 더 구체적으로 논의해보자. 한국 가정의 재무적 문제점은 대표적으로 어떤 것인가.
라 대표 - 단연 교육비와 주택문제다. 여기에 쓸 돈은 사실 전부 노후자금인데, 교육과 주택마련에 쏟아붓고 있다. 과거엔 자식이 부모를 모셨지만 우리 시대엔 그렇지도 않다. 대부분의 가정이 노후에 대한 대비가 너무 취약하다. 우선 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사회가 관심을 갖고 대안을 마련해야한다. 선진국처럼 국가에서 교육비의 상당액을 지원하고 나중에 교육혜택을 받은 당사자가 갚는 방식을 고민해봐야한다.
윤 회장 - 맞는 얘기다. 선진국에선 자신의 노후설계를 우선하고, 자식의 교육비를 다음으로 고려한다. 우리는 정반대다. 라 대표가 언급한 학자금 대출은 중산층을 안정화시키는 방안이 될 것이다.
원 의원 - 현재 교육비와 주택비는 전부 가정과 부모에게 일방적으로 떠맡겨져있는데 어느 정도 사회화하는게 옳다. 정부가 개인과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할 시점이다.
라 대표 - 주택문제가 어느정도 심각하냐면 전주나 울산만 가도 사람들의 삶의 질이 서울보다 훨씬 낫다. 서울은 엉망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주택가격 때문에 서울 서민들은 돼지고기 한근 사먹을 여유가 없다.
이 때문에 젊은이들은 결혼을 늦추고 아이를 낳지 않는다. 일종의 출산파업이다. 부동산 급등은 돈의 흐름이 왜곡됐기 때문이다. 얼마전 백화점 교양강좌를 나가 주부들을 상대로 부동산 투기가 계속되면 나중에 우리를 해칠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는데, 강의가 끝나자마자 주부들이 모여 “저 사람 말은 믿을게 못된다. 그래도 부동산 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돈이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부동산을 맹신하게 됐다.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규제가 너무 많다. 이들 상품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한다. 세제혜택도 줘야한다. 중산층이면 몇천만원 정도의 여윳돈이 있지만, 갈 곳이 마땅찮으니 전부 부동산만 바라보고 있는 현실을 극복해야한다.
안 팀장 - 300여만명에 달하는 신용불량자도 문제다. 이들은 재무설계가 전혀 안된 계층인데, 구제의 길이 없나.
라 대표 - 신불자는 자본주의 게임에서 패배한 사람이다. 그나마 개인회생이나 파산제도 등을 통해 재활 기회를 주지만 대개의 경우 다시 신불자가 되기 십상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왜 신불자가 됐는지 정확하게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신불자에 대해 충실한 재무설계를 실시해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해야한다.
제도적인 문제도 있다. 우리 금융시스템에선 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 은행에서 3000만원을 빌린 상태에서 신용카드를 잠시 잘못 써 신불자가 될 위기에 처하면 곧바로 3000만원을 회수해버린다. 다급해진 채무자는 고리의 사채를 쓰게 되고 결국 신불자로 전락한다. 만약 은행에서 정상적인 직업을 가졌다는 점을 고려해 3000만원에 대한 회수만 서둘지 않는다해 대부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신불자들은 사전에 조짐이 보인다. 한두번 연체를 하게된다. 금융기관이 이런 경고등이 들어온 고객에 대해 재무설계를 해주고 부채관리만 들어간다면 당사자는 물론 금융기관과 국가가 최악의 상황을 피해갈 수 있다.
가래로 막고 있는 신불자를 호미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윤 회장 - 라 대표의 지적은 조만간 금융기관들이 현실적으로 서비스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담직원을 배치해서 부실고객을 위한 재무설계 서비스를 하는 기관이 나올 것이다.
안 팀장 - 향후 재무설계의 전망은 어떤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는 무엇인가.
윤 회장 - 재무설계만 전담으로 하는 금융기관들이 나올 것으로 본다. 과거 미국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엔 5000여명의 재무설계사가 있었는데, 이들이 재무설계 과정에서 자기 회사 상품만 파는 경향이 나오니까, 아예 회사를 독립시켰다. 우리도 독립된 재무설계회사가 속속 나타날 것이다.
아울러 제대로된 경제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미국은 100년전부터 주니어스어치브먼트라는 경제교육을 초등학생 때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을 통해 삶의 목표를 세우고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계획적인 생활을 가르치고 있다. 언론도 국민들이 욕심을 내서 큰 돈을 버는데만 급급해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소비와 생활을 하도록 이끌어야한다. 재무설계는 가정과 사회, 국가가 다같이 행복할 수있는 일종의 애국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원 의원 - 재무설계는 앞서 얘기했듯 중산층과 서민층을 위해 필요한데, 결론적으로 재무설계를 위한 상담료를 누가 부담할 것인지가 문제로 남게된다. 일단 개인적으론 공공적인 성격을 띌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신불자에 대해선 공적자금을 투입해 해주거나 기업에선 노사합의를 통해 복지차원에서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삼성이나 현대차 등이 사회공헌기금으로 내놓은 돈을 활용할수도 있고, 생명보험사 상장차익을 사용해도 될 듯 싶다. 신용불량 조짐이 보이는 사람에 대해선 신용불량자로 확정하기 전에 의무적으로 재무설계를 해주는 방안도 고려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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