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 자기부상열차 등 서울시에서 도입을 추진중인 신교통수단의 최적노선으로 탄천주차장-강남역이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은 26일 강남권에 도입을 추진중인 신교통수단과 관련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원측이 시의 용역을 받아 제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교통수단 노선으로는 단거리노선인 탄천주차장-선릉역 구간을 비롯, △탄천주차장-강남역 △학여울역-삼성역-신사역-청담역-삼성역-학여울역 등이 제시됐다.
연구원측은 이중 탄천주차장에서 아셈단지 등을 지나 강남역을 잇는 노선(19개역 7135m)을 벤처기업 밀집지역인 테헤란로와 아셈타워의 교통수요를 분담하고 공사비도 서울시 기준인 20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최선의 안으로 분석했다.
또 이 노선을 채택할 경우 탄천주차장을 테헤란로 직장인들의 환승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노선 통과 도로폭이 넓어 차선감소가 거의 없게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연구원측은 신교통수단의 최적 운행시스템으로 자기부상열차보다는 건설공사시 부지 면적이 적게 들고 구조물이 작아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모노레일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신교통수단이 도입되면 하루평균 6만6600명을 수송할 수 있게 돼 택시와 승용차 2만5000대의 운행 감소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노선 등을 최종 확정,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4년에는 시범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또 강남지역에 시범도입 후 효과가 있을 경우 도심과 여의도, 잠실, 관악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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