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을 위해 직업을 포기했던 이혼녀들의 권리확대
앞으로 영국에서는 직업을 포기하고 결혼을 선택했던 이혼녀들의 위자료 청구소송이 줄을 이을 것 같다고 <인디펜던트>지가 25일 보도했다. 24일 영국 상원은 고소득 직업을 포기하고 부자남편과 결혼했던 여성들의 재산분할소송에서 여성들의 몫을 높이고 생계유지비 한도를 높이는 법률안을 재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상원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수십억대의 재산을 소유한 남자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두 여성들의 위자료와 생계유지비 청구 소송에서 촉발되었다. 결혼 전에는 남편 케네스(세무사)보다 수입이 많았던 줄리아 맥파린(전직 교사, 변호사)은 자녀양육과 남편내조를 위해 직업을 결혼 후 자신의 직업을 포기했었다. 그러나 18년 동안의 결혼생활이 깨어지고 줄리아는 일 년에 약 5억원의 생활비를 받기로 합의하고 이혼했다. 케네스 맥퍼린의 수입은 일 년에 약 15억 정도이다. 그러나 줄리아와 이혼한 뒤 재혼한 남편이 “일 년에 18만 달러를 앞으로 5년 동안만 생활비를 지급하게 해달라”고 소송을 벌였다. 케네스 맥파린의 변호사는 “줄리아가 결혼 후 직업을 포기한 것은 스스로 결정한 일이며, 남편을 내조하고 집안일을 하는 데 즐거움을 찾았기 때문”이라며 줄리아가 직업없이 지낸 18년은 단지 ‘휴직기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국 법정은 줄리아가 “남편의 성공에 일조를 했고, 가정자산도 동반투자와 사업과 같이 공동으로 증식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줄리아에게 “매년 25만 파운드를 평생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줄리아 맥파린의 변호사는 “오늘날까지 전업주부의 이혼 후 생계유지비는 생활비를 기준으로 책정되었다. 그러나 이제 법정은 전업주부의 재산 증식의 기여도와 자신의 직업을 포기한 데에 대한 보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법정이 전업주부들의 “직업적 성공”에 대한 희생을 인정하고, 결혼이 “파트너십”임을 인정한 것은 영국 이혼소송에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게 영국법조계의 반응이다. 또 영국 상원의 니콜 경은 “과거 영국 법정은 결혼기간에 비래하여 위자료와 생계비를 책정했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부당하다”고 말하며 “짧은 기간 결혼생활을 했더라도 자산증식 기여도 면에서는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한 사람과 동일하게 취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캘리포니아 와인에 다시 무너진 프랑스 와인
30년 전 프랑스에서 열렸던 레드와인 시음대회에서 캘리포니아 산 와인에 대패한 프랑스와인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24일 영국에서 프랑스 Vs 캘리포니아 와인 전이 다시 열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캘리포니아 와인에 프랑스 와인 감정단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고 <타임스>지가 전했다.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와인가게를 운영하던 영국인 스테판 스퍼리에는 프랑스의 와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프랑스 와인과 캘리포니아 와인의 맛을 눈을 가린 채 비교하도록 했다. 그 당시 와인제조에 뛰어든 캘리포니아 와인산업의 ‘기’를 꺾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프랑스 와인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와인의 맛과 향기에 더 높은 점수를 주어 와인의 종주국을 자부하던 프랑스 와인업계에 충격을 던져 주었다. 30년 전의 설욕을 갚기 위해 스퍼리아와 영국, 프랑스 미국 와인 시음인단은 다시 와인 시음대회를 갖았지만, 결과는 30년 전과 비슷했다. 대부분이 30년 전에 시음대회에 참가했던 사람들로 구성된 프랑스 감정단은 이번 시음대회 결과로 미국 와인업계가 ‘쇠퇴’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캘리포니아 산 카르베넷 와인의 맛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고의 와인으로는 프랑스산 보르도가 뽑혔다. 그러나 2-5위를 캘리포니아 산 레드 와인이 모두 차지했다. 30년 전 시음대회 결과로 캘리포니아 레드와인 업계는 호황을 누렸다. 미국은 현재 세계 4위의 포도주 생산 국가로 올라섰다. 스페리에는 “이번 시음대회로 미국 와인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이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와인의 황금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유명인의 눈에 띄기 위해 칸느로 몰려는 소녀들
영화배우를 꿈꾸는 십대 소녀들이 유명인들의 눈에 띄어 일약 스타덤에 오를 꿈을 앉고 칸느로 모여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짧은 미니스커트와 아슬아슬한 탑을 입은 십대 소녀들은 유명 영화배우나 영화감독들의 눈에 띄기 위해 거리와 해변가에서 과감한 행동을 하고 있다. 15세의 클라우디아는 “군중들 속에서 눈에 띄게 멋지게 보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창피함을 몰라야 하고 모든 파티에 들어가 ‘굉장히 중요해 보이는 모든 사람’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를 꿈꾸는 또 다른 십대 소녀인 리사와 아멜리도 선글라스와 꽉 조이는 청바지를 입고 거리, 버스, 해변가를 서성이고 있다. 이들이 유명인의 눈에 띄기 위해 고안한 전략은 ‘아무데서나 노래부르기’이다. 아멜리의 꿈은 훌륭한 가수가 아니라, ‘잡지의 표지모델’이 되는 것이다. 클라우디아의 꿈도 훌륭한 연기자나 모델, 가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든지) 유명인이 되어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클라우디아는 “솔직히 나는 패리스 힐튼과 같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힐튼 호텔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의 화려하고 멋진 모습을 TV를 통해 보고 그녀는 자신의 ‘인생모델’로 삼은 클라우디아는 “그녀는 모든 것을 갖았지만, 나는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해변가와 호텔근처에서 서성이고 있는 소녀들을 이해한다며, “결국 우린 모두 똑같은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얼굴의 십대 소녀들은 유명 호텔과 파티장소의 경호원들과 몸싸움도 벌이고, 유명 인사들이 타고 있음직한 요트를 향해 계속 소리를 질러대고 있지만, 이들이 ‘발탁’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세르비아 출신의 유명 모델인 젤레나 만딕은 “유명배우들과 영화관계자들에 선택을 받기 위해선 좋은 연줄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해변가에 있다가 눈에 띄기 위해선 정말 운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 백 만 명의 아름다운 여성들 가운데 오직 한 두 명만이 최고의 모델이 될 수 있다. 나머지는 모두 먹고 살 정도 밖에 벌지 못한다”고 말하며, “현실을 직시하고, 공부를 하라. 세상엔 모델과 영화배우 이외에도 할 일이 많다”고 충고했다.
♦ 280만 달러짜리 전화번호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는 최근 휴대전화번호 경매가 있었다. 카타르 국영 언론인 QNA는 이 경매에서 한 전화번호가 280만 달러에 팔렸다고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번호는 6666666이다. 카타르 국영 전화국인 Qtel이 개최한 이번 경매에서 8명의 경매가자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누가 그 번호를 사갔는지는 알져지지 않고 있다. 이번 전화번호 경매는 카타르의 빈곤지역의 하수도 시설개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행사였다. 카타르는 세계 3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이며, 최근 고유가 행진으로 사상 유래 없는 경제적 호황을 맞고 있다. 75만 명의 인구가 있지만, 카타를 국민의 수는 15만에 불과하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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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타임스>인디펜던트>
앞으로 영국에서는 직업을 포기하고 결혼을 선택했던 이혼녀들의 위자료 청구소송이 줄을 이을 것 같다고 <인디펜던트>지가 25일 보도했다. 24일 영국 상원은 고소득 직업을 포기하고 부자남편과 결혼했던 여성들의 재산분할소송에서 여성들의 몫을 높이고 생계유지비 한도를 높이는 법률안을 재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상원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수십억대의 재산을 소유한 남자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두 여성들의 위자료와 생계유지비 청구 소송에서 촉발되었다. 결혼 전에는 남편 케네스(세무사)보다 수입이 많았던 줄리아 맥파린(전직 교사, 변호사)은 자녀양육과 남편내조를 위해 직업을 결혼 후 자신의 직업을 포기했었다. 그러나 18년 동안의 결혼생활이 깨어지고 줄리아는 일 년에 약 5억원의 생활비를 받기로 합의하고 이혼했다. 케네스 맥퍼린의 수입은 일 년에 약 15억 정도이다. 그러나 줄리아와 이혼한 뒤 재혼한 남편이 “일 년에 18만 달러를 앞으로 5년 동안만 생활비를 지급하게 해달라”고 소송을 벌였다. 케네스 맥파린의 변호사는 “줄리아가 결혼 후 직업을 포기한 것은 스스로 결정한 일이며, 남편을 내조하고 집안일을 하는 데 즐거움을 찾았기 때문”이라며 줄리아가 직업없이 지낸 18년은 단지 ‘휴직기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국 법정은 줄리아가 “남편의 성공에 일조를 했고, 가정자산도 동반투자와 사업과 같이 공동으로 증식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줄리아에게 “매년 25만 파운드를 평생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줄리아 맥파린의 변호사는 “오늘날까지 전업주부의 이혼 후 생계유지비는 생활비를 기준으로 책정되었다. 그러나 이제 법정은 전업주부의 재산 증식의 기여도와 자신의 직업을 포기한 데에 대한 보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법정이 전업주부들의 “직업적 성공”에 대한 희생을 인정하고, 결혼이 “파트너십”임을 인정한 것은 영국 이혼소송에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게 영국법조계의 반응이다. 또 영국 상원의 니콜 경은 “과거 영국 법정은 결혼기간에 비래하여 위자료와 생계비를 책정했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부당하다”고 말하며 “짧은 기간 결혼생활을 했더라도 자산증식 기여도 면에서는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한 사람과 동일하게 취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캘리포니아 와인에 다시 무너진 프랑스 와인
30년 전 프랑스에서 열렸던 레드와인 시음대회에서 캘리포니아 산 와인에 대패한 프랑스와인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24일 영국에서 프랑스 Vs 캘리포니아 와인 전이 다시 열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캘리포니아 와인에 프랑스 와인 감정단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고 <타임스>지가 전했다.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와인가게를 운영하던 영국인 스테판 스퍼리에는 프랑스의 와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프랑스 와인과 캘리포니아 와인의 맛을 눈을 가린 채 비교하도록 했다. 그 당시 와인제조에 뛰어든 캘리포니아 와인산업의 ‘기’를 꺾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프랑스 와인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와인의 맛과 향기에 더 높은 점수를 주어 와인의 종주국을 자부하던 프랑스 와인업계에 충격을 던져 주었다. 30년 전의 설욕을 갚기 위해 스퍼리아와 영국, 프랑스 미국 와인 시음인단은 다시 와인 시음대회를 갖았지만, 결과는 30년 전과 비슷했다. 대부분이 30년 전에 시음대회에 참가했던 사람들로 구성된 프랑스 감정단은 이번 시음대회 결과로 미국 와인업계가 ‘쇠퇴’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캘리포니아 산 카르베넷 와인의 맛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고의 와인으로는 프랑스산 보르도가 뽑혔다. 그러나 2-5위를 캘리포니아 산 레드 와인이 모두 차지했다. 30년 전 시음대회 결과로 캘리포니아 레드와인 업계는 호황을 누렸다. 미국은 현재 세계 4위의 포도주 생산 국가로 올라섰다. 스페리에는 “이번 시음대회로 미국 와인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이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와인의 황금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유명인의 눈에 띄기 위해 칸느로 몰려는 소녀들
영화배우를 꿈꾸는 십대 소녀들이 유명인들의 눈에 띄어 일약 스타덤에 오를 꿈을 앉고 칸느로 모여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짧은 미니스커트와 아슬아슬한 탑을 입은 십대 소녀들은 유명 영화배우나 영화감독들의 눈에 띄기 위해 거리와 해변가에서 과감한 행동을 하고 있다. 15세의 클라우디아는 “군중들 속에서 눈에 띄게 멋지게 보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창피함을 몰라야 하고 모든 파티에 들어가 ‘굉장히 중요해 보이는 모든 사람’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를 꿈꾸는 또 다른 십대 소녀인 리사와 아멜리도 선글라스와 꽉 조이는 청바지를 입고 거리, 버스, 해변가를 서성이고 있다. 이들이 유명인의 눈에 띄기 위해 고안한 전략은 ‘아무데서나 노래부르기’이다. 아멜리의 꿈은 훌륭한 가수가 아니라, ‘잡지의 표지모델’이 되는 것이다. 클라우디아의 꿈도 훌륭한 연기자나 모델, 가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든지) 유명인이 되어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클라우디아는 “솔직히 나는 패리스 힐튼과 같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힐튼 호텔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의 화려하고 멋진 모습을 TV를 통해 보고 그녀는 자신의 ‘인생모델’로 삼은 클라우디아는 “그녀는 모든 것을 갖았지만, 나는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해변가와 호텔근처에서 서성이고 있는 소녀들을 이해한다며, “결국 우린 모두 똑같은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얼굴의 십대 소녀들은 유명 호텔과 파티장소의 경호원들과 몸싸움도 벌이고, 유명 인사들이 타고 있음직한 요트를 향해 계속 소리를 질러대고 있지만, 이들이 ‘발탁’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세르비아 출신의 유명 모델인 젤레나 만딕은 “유명배우들과 영화관계자들에 선택을 받기 위해선 좋은 연줄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해변가에 있다가 눈에 띄기 위해선 정말 운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 백 만 명의 아름다운 여성들 가운데 오직 한 두 명만이 최고의 모델이 될 수 있다. 나머지는 모두 먹고 살 정도 밖에 벌지 못한다”고 말하며, “현실을 직시하고, 공부를 하라. 세상엔 모델과 영화배우 이외에도 할 일이 많다”고 충고했다.
♦ 280만 달러짜리 전화번호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는 최근 휴대전화번호 경매가 있었다. 카타르 국영 언론인 QNA는 이 경매에서 한 전화번호가 280만 달러에 팔렸다고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번호는 6666666이다. 카타르 국영 전화국인 Qtel이 개최한 이번 경매에서 8명의 경매가자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누가 그 번호를 사갔는지는 알져지지 않고 있다. 이번 전화번호 경매는 카타르의 빈곤지역의 하수도 시설개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행사였다. 카타르는 세계 3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이며, 최근 고유가 행진으로 사상 유래 없는 경제적 호황을 맞고 있다. 75만 명의 인구가 있지만, 카타를 국민의 수는 15만에 불과하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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