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 저출산 대책 위해 결혼정보회사 TV 광고 해금
저출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금지돼있던 결혼정보회사 텔레비전 광고를 허용해 해결책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결혼을 희망하는 남녀에게 이성을 소개하는 결혼상담업 및 결혼정보서비스업의 텔레비전 이미지 광고를 허용하는 내용을 과제로 담은 ‘저출산시대의 결혼 관련 산업에 관한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결혼정보업을 독신자를 지원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남녀간 만남의 기회를 늘려 저출산 대책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3일 일본 <후지산케이비즈니스아이>가 보도했다.
현재 일본 민간방송연맹 방송기준(109조)에는 사적인 비밀사항 조사를 업으로 하는 업종, 즉 탐정업·흥신소·신용조사기관 등과 함께 결혼상담업 및 결혼정보서비스업은 텔레비전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 통계에 따르면 결혼상담·결혼정보서비스업의 연간 매출은 약 500~600억엔에 이르고 사업자수는 3700~3900개, 회원 수는 6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사업자의 약 70%가 개인영업자이기 때문에 서비스가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과 상담이 매년 증가해 2004년에는 약 2600건에 달했다”며 신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제3기관에 의한 인증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한편 미혼율 증가와 출생률 저하로 결혼식장 등 일본 웨딩산업의 2002년도 매출은 1조16억엔으로 1996년도에 비해 25.1%나 감소했다. 게다가 예식이나 피로연을 하지 않은 채 레스토랑에서 파티로 결혼식을 끝내는 커플도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웨딩산업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요구된다”며 “결혼식의 장점을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제산업성은 저출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연구회를 구성해 웨딩 관련 산업의 환경과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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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케이비즈니스아이>
저출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금지돼있던 결혼정보회사 텔레비전 광고를 허용해 해결책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결혼을 희망하는 남녀에게 이성을 소개하는 결혼상담업 및 결혼정보서비스업의 텔레비전 이미지 광고를 허용하는 내용을 과제로 담은 ‘저출산시대의 결혼 관련 산업에 관한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결혼정보업을 독신자를 지원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남녀간 만남의 기회를 늘려 저출산 대책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3일 일본 <후지산케이비즈니스아이>가 보도했다.
현재 일본 민간방송연맹 방송기준(109조)에는 사적인 비밀사항 조사를 업으로 하는 업종, 즉 탐정업·흥신소·신용조사기관 등과 함께 결혼상담업 및 결혼정보서비스업은 텔레비전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 통계에 따르면 결혼상담·결혼정보서비스업의 연간 매출은 약 500~600억엔에 이르고 사업자수는 3700~3900개, 회원 수는 6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사업자의 약 70%가 개인영업자이기 때문에 서비스가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과 상담이 매년 증가해 2004년에는 약 2600건에 달했다”며 신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제3기관에 의한 인증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한편 미혼율 증가와 출생률 저하로 결혼식장 등 일본 웨딩산업의 2002년도 매출은 1조16억엔으로 1996년도에 비해 25.1%나 감소했다. 게다가 예식이나 피로연을 하지 않은 채 레스토랑에서 파티로 결혼식을 끝내는 커플도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웨딩산업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요구된다”며 “결혼식의 장점을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제산업성은 저출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연구회를 구성해 웨딩 관련 산업의 환경과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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