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자산 준비는 연금 소득으로
대한생명 FA센터 배은병 팀장
장수는 누구나의 바람이며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또한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추이를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축복 받은 삶을 살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2005년 고령자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약 112만원으로 노인 외 가구 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8.9%의 수준이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들의 소득원 중 자산 소득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12.5% 정도이며, 공적 연금의 수급률도 6.1%로 매우 낮다. 노인들의 가장 보편적인 소득원은 자식 등 친인척 보조금으로 76.9%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몇 가지 통계를 보면 현재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보편적인 노인들은 축복 받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에 의지해서 궁핍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삶에서 벗어나려는 대부분의 은퇴 준비자들에게는 공통된 관심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은퇴 자산이 얼마나 필요한가?’와 ‘필요한 자산을 은퇴 시점까지 마련 할 수 있는가?’이다.
그래서 은퇴를 위한 전문가들의 상담 내용도 은퇴 시점부터 예상 사망 시점까지의 기간에 필요한 총 은퇴 자금의 계산과 은퇴 시점까지 이 자금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하여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 총액 개념의 필요 자금을 계산하고, 총액 개념으로 재산을 축적하는 방법은 실제적으로는 여유 있는 노후 생활을 보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째, 은퇴 이후 현금 흐름의 문제이다.
즉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의 현금흐름이 없는 자산만의 보유가 은퇴 이후의 여유 있는 삶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에 고정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자산만을 보유 시에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자산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인출해 생활해야 한다.
이는 적정한 인출 비율을 결정하기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대부분의 자산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자산의 정기적 인출을 통한 생활은 실제로는 불가능한 방법이다. 즉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하기에는 불가능한 노후 준비 방법이다.
또한 은퇴 시점에서 계산된 은퇴 필요 자금 이상의 고액의 자산을 보유한 은퇴 준비자들이라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들도 은퇴 시점 이후의 소득과 지출의 수지차 현황을 분석해보면 대부분이 원하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수입과 지출의 적자 상태가 은퇴 이후부터 사망시점까지 계속된다는 것이다.
은퇴를 위한 총 필요자금 이상을 준비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은퇴 자산을 부동산으로 보유한 은퇴 생활자들은 여유로운 삶을 살수는 없다.
둘째, 은퇴 자산을 고정 소득이 아닌 현금흐름이 없는 자산으로만 보유시에는 자산을 자녀에게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공무원 연금이나 사학연금 가입자들은 30년을 재직시 퇴직 직전 최종 3년간의 평균 급여를 기준으로 70%정도를 지급 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안정적인 연금 소득을 준비해 놓고도 자녀들의 결혼 자금이나 주택 마련 자금을 지원하기 위하여 연금 소득을 일시금으로 수령하고 나서 자녀들에 의지하여 힘들게 사시는 경우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부모라면 누구도 자녀들에 대한 지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셋째, 은퇴를 위한 자산 중 부동산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이는 향후 부동산의 가치가 어떻게 변할 지에 따라 노후 생활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위험이 따른다.
은퇴 준비자들이 은퇴할 시점에서 과연 지금과 같은 부동산 가격을 유지할지 수 있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장담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고정적인 수입을 만드는 방법으로 부동산 임대 소득에 의지하려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을 임대하면 안정적이며 계속적으로 임대 소득이 발생할 것이며, 이를 통하여 은퇴 이후의 생활비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방법도 많은 위험이 따른다. 부동산 임대 사업은 생각보다 어려운 사업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부동산 임대 사업은 경기에 민감한 사업이라 예상보다 수입이 적을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임대가 되지 않아 오히려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다.
또한 임대자의 명도 처리 문제, 계속되는 부동산의 개보수, 복잡한 부동산의 세금 문제 등을 고려해 볼 때 젊은 사람들도 하기 힘든 사업이다. 은퇴자들이 여유롭게 하기에는 어려운 사업이다. 또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기는 어렵다.
마지막으로 은퇴를 위한 재산에 거주 주택의 포함 여부이다. 대부분의 은퇴 준비자들의 은퇴자산의 내역을 보면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포함하여 계산을 하고 있다. 노후에도 거주 주택은 필요하기에 은퇴 자산을 계산할 때는 거주 주택을 제외하고 계산을 해야 한다.
또한 은퇴 후에는 현재의 주택을 매각하고 더 낮은 가치를 가진 주택에 거주한다고 가정하면 그 차액만큼만을 은퇴 자산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은퇴 자산을 보면은 대부분이 현 거주 주택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거주 주택을 제외하고 나면 은퇴자산이 부족한 경우도 많다. 그래서 실제적으로는 더 많은 은퇴 자산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상의 은퇴 준비 상황을 비교 해볼 때 은퇴 시점에서 계산된 총 필요 자금의 준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 한 것은 은퇴 이후의 안정적인 수입을 발생시키는 것이 실제적으로는 더욱 중요하다.
은퇴 이후의 고정적이며, 지속적인 현금 수입을 발생시키는 수단은 국민연금 등의 공적연금과 2006년 시작된 퇴직연금, 그리고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각종 연금 상품에 가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중에서 본인의 의사에 의해서 준비할 수 방법은 장기에 걸쳐서 각종 연금 상품을 가입하는 방법이다.
보수적으로 계산된 공적연금과 퇴직연금 등의 예상 수령액과 목표한 소득 수준과의 비교에서 부족한 부분 만큼은 연금저축을 통하여 연금 소득으로 준비하여야 한다. 또한 평균 수명의 상승에 맞추어 연금 소득의 지급 기간도 확정된 기간까지의 지급이 아닌 사망시점까지의 종신 지급형으로 준비를 해야 만이 안정적인 소득원을 만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은퇴 자산의 준비는 현재의 방식대로 부동산 자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총액 개념의 준비가 아니라 은퇴 이후의 고정적인 수입을 준비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즉 은퇴 이후에도 수입과 지출의 수지 곡선이 흑자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를 하여야 한다. 나머지 자산들은 고정적 수입을 보완하는 기능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은퇴 이후의 지속적인 수입을 장기간에 걸쳐 준비하는 것이 실제적으로는 노후의 여유있는 삶을 보장하는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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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FA센터 배은병 팀장
장수는 누구나의 바람이며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또한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추이를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축복 받은 삶을 살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2005년 고령자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약 112만원으로 노인 외 가구 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8.9%의 수준이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들의 소득원 중 자산 소득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12.5% 정도이며, 공적 연금의 수급률도 6.1%로 매우 낮다. 노인들의 가장 보편적인 소득원은 자식 등 친인척 보조금으로 76.9%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몇 가지 통계를 보면 현재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보편적인 노인들은 축복 받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에 의지해서 궁핍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삶에서 벗어나려는 대부분의 은퇴 준비자들에게는 공통된 관심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은퇴 자산이 얼마나 필요한가?’와 ‘필요한 자산을 은퇴 시점까지 마련 할 수 있는가?’이다.
그래서 은퇴를 위한 전문가들의 상담 내용도 은퇴 시점부터 예상 사망 시점까지의 기간에 필요한 총 은퇴 자금의 계산과 은퇴 시점까지 이 자금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하여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 총액 개념의 필요 자금을 계산하고, 총액 개념으로 재산을 축적하는 방법은 실제적으로는 여유 있는 노후 생활을 보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째, 은퇴 이후 현금 흐름의 문제이다.
즉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의 현금흐름이 없는 자산만의 보유가 은퇴 이후의 여유 있는 삶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에 고정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자산만을 보유 시에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자산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인출해 생활해야 한다.
이는 적정한 인출 비율을 결정하기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대부분의 자산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자산의 정기적 인출을 통한 생활은 실제로는 불가능한 방법이다. 즉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하기에는 불가능한 노후 준비 방법이다.
또한 은퇴 시점에서 계산된 은퇴 필요 자금 이상의 고액의 자산을 보유한 은퇴 준비자들이라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들도 은퇴 시점 이후의 소득과 지출의 수지차 현황을 분석해보면 대부분이 원하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수입과 지출의 적자 상태가 은퇴 이후부터 사망시점까지 계속된다는 것이다.
은퇴를 위한 총 필요자금 이상을 준비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은퇴 자산을 부동산으로 보유한 은퇴 생활자들은 여유로운 삶을 살수는 없다.
둘째, 은퇴 자산을 고정 소득이 아닌 현금흐름이 없는 자산으로만 보유시에는 자산을 자녀에게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공무원 연금이나 사학연금 가입자들은 30년을 재직시 퇴직 직전 최종 3년간의 평균 급여를 기준으로 70%정도를 지급 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안정적인 연금 소득을 준비해 놓고도 자녀들의 결혼 자금이나 주택 마련 자금을 지원하기 위하여 연금 소득을 일시금으로 수령하고 나서 자녀들에 의지하여 힘들게 사시는 경우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부모라면 누구도 자녀들에 대한 지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셋째, 은퇴를 위한 자산 중 부동산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이는 향후 부동산의 가치가 어떻게 변할 지에 따라 노후 생활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위험이 따른다.
은퇴 준비자들이 은퇴할 시점에서 과연 지금과 같은 부동산 가격을 유지할지 수 있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장담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고정적인 수입을 만드는 방법으로 부동산 임대 소득에 의지하려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을 임대하면 안정적이며 계속적으로 임대 소득이 발생할 것이며, 이를 통하여 은퇴 이후의 생활비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방법도 많은 위험이 따른다. 부동산 임대 사업은 생각보다 어려운 사업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부동산 임대 사업은 경기에 민감한 사업이라 예상보다 수입이 적을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임대가 되지 않아 오히려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다.
또한 임대자의 명도 처리 문제, 계속되는 부동산의 개보수, 복잡한 부동산의 세금 문제 등을 고려해 볼 때 젊은 사람들도 하기 힘든 사업이다. 은퇴자들이 여유롭게 하기에는 어려운 사업이다. 또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기는 어렵다.
마지막으로 은퇴를 위한 재산에 거주 주택의 포함 여부이다. 대부분의 은퇴 준비자들의 은퇴자산의 내역을 보면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포함하여 계산을 하고 있다. 노후에도 거주 주택은 필요하기에 은퇴 자산을 계산할 때는 거주 주택을 제외하고 계산을 해야 한다.
또한 은퇴 후에는 현재의 주택을 매각하고 더 낮은 가치를 가진 주택에 거주한다고 가정하면 그 차액만큼만을 은퇴 자산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은퇴 자산을 보면은 대부분이 현 거주 주택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거주 주택을 제외하고 나면 은퇴자산이 부족한 경우도 많다. 그래서 실제적으로는 더 많은 은퇴 자산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상의 은퇴 준비 상황을 비교 해볼 때 은퇴 시점에서 계산된 총 필요 자금의 준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 한 것은 은퇴 이후의 안정적인 수입을 발생시키는 것이 실제적으로는 더욱 중요하다.
은퇴 이후의 고정적이며, 지속적인 현금 수입을 발생시키는 수단은 국민연금 등의 공적연금과 2006년 시작된 퇴직연금, 그리고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각종 연금 상품에 가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중에서 본인의 의사에 의해서 준비할 수 방법은 장기에 걸쳐서 각종 연금 상품을 가입하는 방법이다.
보수적으로 계산된 공적연금과 퇴직연금 등의 예상 수령액과 목표한 소득 수준과의 비교에서 부족한 부분 만큼은 연금저축을 통하여 연금 소득으로 준비하여야 한다. 또한 평균 수명의 상승에 맞추어 연금 소득의 지급 기간도 확정된 기간까지의 지급이 아닌 사망시점까지의 종신 지급형으로 준비를 해야 만이 안정적인 소득원을 만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은퇴 자산의 준비는 현재의 방식대로 부동산 자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총액 개념의 준비가 아니라 은퇴 이후의 고정적인 수입을 준비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즉 은퇴 이후에도 수입과 지출의 수지 곡선이 흑자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를 하여야 한다. 나머지 자산들은 고정적 수입을 보완하는 기능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은퇴 이후의 지속적인 수입을 장기간에 걸쳐 준비하는 것이 실제적으로는 노후의 여유있는 삶을 보장하는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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