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성직원들은 평가와 승진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가 지난해말 여성직원 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79.5%가 근무성적평정과 승진에 “남녀차별이 있다”고 대답했다.
남성직원 중에 “남녀차별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3.9%였다. 부서나 영업점, 업무분야를 배분하는 데에도 남성은 59.0%와 50.4%가 “차별 있다”고 답했으나 여성 중에선 61.4%, 68.8%가 ‘차별’쪽의 손을 들었다. 남성보다 여성이 ‘차별’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
또 여성직원 79.7%는 “육아 기간에 인사상 배려를 해달라”고 요구했고 근무에 대한 불만족부문에 대한 질문엔 39.0%가 ‘근무지역’을 꼽았다. 22.3%는 복지수준을 지적했다. ‘주어진 직무’와 ‘급여’는 17.8%와 15.2%의 여성직원들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보다 사내에서의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고 보고 있었다. 관리자와 실무자간 의사소통이 잘 된다고 답한 남성직원은 73.4%였지만 여성직원은 52.8%에 그쳤다.
◆기보·신한 직원 “화상회의 대기중” = 영업 지점장급 이상의 기술보증기금 직원들은 항상 ‘화상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이사장이 언제 부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이헌 기보 이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영업점장 회의를 각자 자리에서 하기로 했다.
당시만 해도 부산 본점뿐만 아니라 서울에도 많은 직원이 파견나와 있어서 회의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한 이사장은 아이디어가 많기로 유명해 곧바로 지시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따라서 한 이사장이 전화 메신저 등으로 “회의하자” “할 얘기가 있다”고 하면 해당 직원은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통해 이사장과 얼굴을 마주해야 한다.
신한은행도 화상회의용 카메라가 각 직원들 책상마다 설치돼 있다. 현재는 매주 월요일 부점장 회의에 사용되고 있으며 아직 일반 직원들까지 확산되진 않았다. 통합은행이 출범한 이후 신한은행은 좀 더 적극적으로 회상용 카메라 활용방안을 찾을 생각이다.
◆달라진 호랑이 행장님 = 한이헌 기보 이사장과 함께 금융권의 ‘호랑이 CEO’로 알려진 수출입은행 신동규 행장이 ‘부드러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공언했다.
올 8월이면 3년의 임기를 채우는 신 행장은 최근 노조대의원 대회에서 “그동안엔 광개토대왕이었는데 앞으로는 세종대왕이 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그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해외로 나가 세계 각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해갔다. 특히 대통령의 경제순방에는 반드시 동행했다.
이에 따라 실무진에게도 많은 과제가 쏟아졌다. 실적에 대해서도 많은 욕심을 냈다. 부점장에겐 개별적으로 MOU를 맺는 등 목표실적제를 실시, 압박해갔다.
성격이 직선적이어서 많은 직원들의 실수와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다.
따라서 ‘세종대왕이 되겠다’는 신 행장의 말엔 ‘외부활동보다는 내부를 챙기겠다’는 의지와 ‘다그침보다는 자율을 존중하는 CEO가 되겠다’는 변화로 직원들은 해석하고 있다.
◆신한 ‘이 스포츠팀’ 창단 검토 = 신한은행이 ‘이 스포츠팀’ 창단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스타크래프트경기인 ‘스타리그’를 후원하면서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프로게이머로 구성된 ‘게임팀’ 창단을 생각해냈다.
애초엔 통합은행 출범과 함께 창단할 계획이었으나 프로게이머 확보 등 절차와 비용문제 등이 걸려 빠르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그들의 입맛에 맞는 마케팅을 찾던 중 게임팀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했다”며 “실무차원의 회의를 몇 번 했으나 구체적인 창단일정을 잡아놓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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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가 지난해말 여성직원 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79.5%가 근무성적평정과 승진에 “남녀차별이 있다”고 대답했다.
남성직원 중에 “남녀차별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3.9%였다. 부서나 영업점, 업무분야를 배분하는 데에도 남성은 59.0%와 50.4%가 “차별 있다”고 답했으나 여성 중에선 61.4%, 68.8%가 ‘차별’쪽의 손을 들었다. 남성보다 여성이 ‘차별’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
또 여성직원 79.7%는 “육아 기간에 인사상 배려를 해달라”고 요구했고 근무에 대한 불만족부문에 대한 질문엔 39.0%가 ‘근무지역’을 꼽았다. 22.3%는 복지수준을 지적했다. ‘주어진 직무’와 ‘급여’는 17.8%와 15.2%의 여성직원들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보다 사내에서의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고 보고 있었다. 관리자와 실무자간 의사소통이 잘 된다고 답한 남성직원은 73.4%였지만 여성직원은 52.8%에 그쳤다.
◆기보·신한 직원 “화상회의 대기중” = 영업 지점장급 이상의 기술보증기금 직원들은 항상 ‘화상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이사장이 언제 부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이헌 기보 이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영업점장 회의를 각자 자리에서 하기로 했다.
당시만 해도 부산 본점뿐만 아니라 서울에도 많은 직원이 파견나와 있어서 회의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한 이사장은 아이디어가 많기로 유명해 곧바로 지시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따라서 한 이사장이 전화 메신저 등으로 “회의하자” “할 얘기가 있다”고 하면 해당 직원은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통해 이사장과 얼굴을 마주해야 한다.
신한은행도 화상회의용 카메라가 각 직원들 책상마다 설치돼 있다. 현재는 매주 월요일 부점장 회의에 사용되고 있으며 아직 일반 직원들까지 확산되진 않았다. 통합은행이 출범한 이후 신한은행은 좀 더 적극적으로 회상용 카메라 활용방안을 찾을 생각이다.
◆달라진 호랑이 행장님 = 한이헌 기보 이사장과 함께 금융권의 ‘호랑이 CEO’로 알려진 수출입은행 신동규 행장이 ‘부드러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공언했다.
올 8월이면 3년의 임기를 채우는 신 행장은 최근 노조대의원 대회에서 “그동안엔 광개토대왕이었는데 앞으로는 세종대왕이 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그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해외로 나가 세계 각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해갔다. 특히 대통령의 경제순방에는 반드시 동행했다.
이에 따라 실무진에게도 많은 과제가 쏟아졌다. 실적에 대해서도 많은 욕심을 냈다. 부점장에겐 개별적으로 MOU를 맺는 등 목표실적제를 실시, 압박해갔다.
성격이 직선적이어서 많은 직원들의 실수와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다.
따라서 ‘세종대왕이 되겠다’는 신 행장의 말엔 ‘외부활동보다는 내부를 챙기겠다’는 의지와 ‘다그침보다는 자율을 존중하는 CEO가 되겠다’는 변화로 직원들은 해석하고 있다.
◆신한 ‘이 스포츠팀’ 창단 검토 = 신한은행이 ‘이 스포츠팀’ 창단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스타크래프트경기인 ‘스타리그’를 후원하면서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프로게이머로 구성된 ‘게임팀’ 창단을 생각해냈다.
애초엔 통합은행 출범과 함께 창단할 계획이었으나 프로게이머 확보 등 절차와 비용문제 등이 걸려 빠르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그들의 입맛에 맞는 마케팅을 찾던 중 게임팀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했다”며 “실무차원의 회의를 몇 번 했으나 구체적인 창단일정을 잡아놓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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