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데이트 전문회사에 떠오르는 신종직업, 윙우먼을 아시나요?
단정한 외모에 붙임성 있는 성격의 소유자. 어느 무역회사 여비서를 모집하는 공고가 아니다. 최근 미국 데이트 전문회사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종직업인 윙우먼(Wingwoman)이 되기 위한 자격조건이다. 윙우먼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지 못해 기회를 놓치기 십상인 독신남성들을 위해 생겨난 일종의 신종 ‘뚜’인 셈이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도 급성장하고 있는 결혼정보회사의 결혼컨설턴트 보다 더욱 현장 중심적인 인력들이다. 윙우먼은 바나 클럽에 자신의 고객을 대동하고 가서 고객이 마음에 들어 할 만한 여성들을 발견하면 먼저 다가가 가벼운 대화로 말을 걸면서 작업을 시작한다.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지면 이들은 저만치서 기다리고 있는 자신의 고객을 불러들여 ‘친척 오빠’ 혹은 ‘친구의 친구’라고 소개한 뒤 자연스런 만남을 갖게 한다. 고객과 여성 사이에 대화가 자연스럽게 진행된다고 판단되면 윙우먼은 둘 사이에 더 많은 개인적인 대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변명을 하며 자리를 피해준다.
윙우먼 닷 컴을 운영하는 쉐인 포브스(31)는 2004년 뉴욕에 처음으로 데이트 전문회사인 윙우먼 사무소를 개소했다. 2년이 지난 현재 포브스는 30여명의 여성을 윙우먼으로 고용하고 1000여명의 외로운 남성들에게 데이트 상대를 구해주었다. 포브스는 자신의 데이트 전문회사를 확장시키기 위해 다음달에 LA,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라스 베가스 등 대도시에 윙우먼 지부를 개소하는 한편, 런던 등 세계 주요도시에도 윙우먼 닷컴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는 각 기부별로 각 15명의 윙우먼을 고용할 계획이다.
포브스가 이같은 신종 데이트 전문회사를 개업하게 된 것은 다분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여성들은 여성들과 더불어 있는 남성에게 마음의 문을 열 확률이 더욱 높다는 것이다. 남성들로만 구성된 그룹이 여성들에게 말을 걸면 여성들은 경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성을 대동하고 나타난 남성에게 여성들은 긴장을 늦추게 되며 자연스러운 대화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남성들이 신종 ‘뚜’인 윙우먼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미화 1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윙우먼으로 일하는 여성은 고객과 전화번호 교환을 해서도 안되고 택시에 동승하는 것조차 금지된다. 윙우먼에 대한 자칫 부정적인 인상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투잡을 원하는 대학생 및 직장여성들이 윙우먼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윙우먼(Wingwoman)이란? 1986년 개봉한 영화 탑건에서 조종사인 탐 크루즈가 공중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스턴트를 하는 동안 그를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편승한 조종사를 윙맨(Wingman)으로 부른 것에서 유래한 말.
강현경 heather_k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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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외모에 붙임성 있는 성격의 소유자. 어느 무역회사 여비서를 모집하는 공고가 아니다. 최근 미국 데이트 전문회사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종직업인 윙우먼(Wingwoman)이 되기 위한 자격조건이다. 윙우먼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지 못해 기회를 놓치기 십상인 독신남성들을 위해 생겨난 일종의 신종 ‘뚜’인 셈이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도 급성장하고 있는 결혼정보회사의 결혼컨설턴트 보다 더욱 현장 중심적인 인력들이다. 윙우먼은 바나 클럽에 자신의 고객을 대동하고 가서 고객이 마음에 들어 할 만한 여성들을 발견하면 먼저 다가가 가벼운 대화로 말을 걸면서 작업을 시작한다.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지면 이들은 저만치서 기다리고 있는 자신의 고객을 불러들여 ‘친척 오빠’ 혹은 ‘친구의 친구’라고 소개한 뒤 자연스런 만남을 갖게 한다. 고객과 여성 사이에 대화가 자연스럽게 진행된다고 판단되면 윙우먼은 둘 사이에 더 많은 개인적인 대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변명을 하며 자리를 피해준다.
윙우먼 닷 컴을 운영하는 쉐인 포브스(31)는 2004년 뉴욕에 처음으로 데이트 전문회사인 윙우먼 사무소를 개소했다. 2년이 지난 현재 포브스는 30여명의 여성을 윙우먼으로 고용하고 1000여명의 외로운 남성들에게 데이트 상대를 구해주었다. 포브스는 자신의 데이트 전문회사를 확장시키기 위해 다음달에 LA,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라스 베가스 등 대도시에 윙우먼 지부를 개소하는 한편, 런던 등 세계 주요도시에도 윙우먼 닷컴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는 각 기부별로 각 15명의 윙우먼을 고용할 계획이다.
포브스가 이같은 신종 데이트 전문회사를 개업하게 된 것은 다분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여성들은 여성들과 더불어 있는 남성에게 마음의 문을 열 확률이 더욱 높다는 것이다. 남성들로만 구성된 그룹이 여성들에게 말을 걸면 여성들은 경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성을 대동하고 나타난 남성에게 여성들은 긴장을 늦추게 되며 자연스러운 대화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남성들이 신종 ‘뚜’인 윙우먼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미화 1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윙우먼으로 일하는 여성은 고객과 전화번호 교환을 해서도 안되고 택시에 동승하는 것조차 금지된다. 윙우먼에 대한 자칫 부정적인 인상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투잡을 원하는 대학생 및 직장여성들이 윙우먼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윙우먼(Wingwoman)이란? 1986년 개봉한 영화 탑건에서 조종사인 탐 크루즈가 공중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스턴트를 하는 동안 그를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편승한 조종사를 윙맨(Wingman)으로 부른 것에서 유래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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