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들이 갖는 육아, 교육, 가정의 문제를 주민과 함께 잘 할 수 있습니다. 노원의 자존심을 지키는 홍 반장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이 생활인 구청장을 표방하며 지방선거에 나서 화제다. 노원구청장 후보로 열린우리당 공천을 신청한 홍용표(42)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줄곧 회사원으로 지내왔다.
80년대 청년들이 그랬듯 뜨거운 아스팔트와 도서관을 오가며 대학시절을 보낸 뒤 사회에 진출했다.
사람 만나는 것이 좋아 보험사에 입사했다가 1년 후 현대건설로 옮겨 통합구매팀, 금강산 개발팀 등에서 10여 년을 근무했다. 지난 2002년 현대건설에서 분사한 종합GIS 전문 기업인 (주)케이지에스테크로 자리를 바꿔 기획관리 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러던 그가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고 나섰다. 그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문제를 혼자 해결하기보다 지역과 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면 조금 빠를 수 있다는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주변 주민들과 함께 2004년 9월 ‘노원 발전 100인 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활동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홍씨는 “행정관청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자는 취지에서 발족했는데 힘에 부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구청장이라는 역할이 이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씨가 준비한 노원발전 계획은 육사 이전 등 굵직굵직한 사안에서부터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영유아 보육시설이나 어린이 청소년 방과후 교육 시설을 늘리는 등 생활속에서 나온 것들이다. 정치인이나 행정관료 출신이 아닌 생활인들의 요구를 그대로 담아 해결책을 제시해 볼 계획이다.
그는 “노원은 주거는 물론 경제, 교육, 문화 활동이 모두 가능한 유비쿼터스형 미래 첨단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강남과 강북의 차이를 좁히겠다고 발버둥치기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노원구의 자존심을 찾는 일에 열정을 쏟겠다는 홍씨는 “노원구 어딘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홍 반장이 되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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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회사원이 생활인 구청장을 표방하며 지방선거에 나서 화제다. 노원구청장 후보로 열린우리당 공천을 신청한 홍용표(42)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줄곧 회사원으로 지내왔다.
80년대 청년들이 그랬듯 뜨거운 아스팔트와 도서관을 오가며 대학시절을 보낸 뒤 사회에 진출했다.
사람 만나는 것이 좋아 보험사에 입사했다가 1년 후 현대건설로 옮겨 통합구매팀, 금강산 개발팀 등에서 10여 년을 근무했다. 지난 2002년 현대건설에서 분사한 종합GIS 전문 기업인 (주)케이지에스테크로 자리를 바꿔 기획관리 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러던 그가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고 나섰다. 그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문제를 혼자 해결하기보다 지역과 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면 조금 빠를 수 있다는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주변 주민들과 함께 2004년 9월 ‘노원 발전 100인 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활동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홍씨는 “행정관청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자는 취지에서 발족했는데 힘에 부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구청장이라는 역할이 이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씨가 준비한 노원발전 계획은 육사 이전 등 굵직굵직한 사안에서부터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영유아 보육시설이나 어린이 청소년 방과후 교육 시설을 늘리는 등 생활속에서 나온 것들이다. 정치인이나 행정관료 출신이 아닌 생활인들의 요구를 그대로 담아 해결책을 제시해 볼 계획이다.
그는 “노원은 주거는 물론 경제, 교육, 문화 활동이 모두 가능한 유비쿼터스형 미래 첨단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강남과 강북의 차이를 좁히겠다고 발버둥치기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노원구의 자존심을 찾는 일에 열정을 쏟겠다는 홍씨는 “노원구 어딘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홍 반장이 되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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