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이야기로 국민들을 감동시킨 ‘지하철 결혼식’은 대학 연극학도들의 창작극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극은 호서대학교 연극영화과 동아리인 ‘연극사랑’ 학생 7명이 창작한 작품 ‘결혼식’이며, 연출 및 기획은 호서대 연극영화과 4학년 신진우(26)씨가 맡았다.
이들은 지난 10일 5호선 우장산역을 지나는 전동차 안에서 연극을 공연했다. 신랑 신부역은 이 동아리 회원 이기린아(21)씨와 조윤정(여·24)씨가 맡았다.
연극에서 신랑은 자신을 고아라고 밝히고 결혼비용이 없어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말했다. 신랑이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신부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승객들은 박수로 축하했다. 한 시민이 이 장면을 카메라폰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자 누리꾼들은 이 연극이 실제 상황인줄 알고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씨는 “의외로 너무 많은 분들이 마음을 주셨고 연극이란게 알려지면 그분들에게 상처가 될까봐 마음 고생했다”며 “더 이상 이 문제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인들을 통해 전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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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10일 5호선 우장산역을 지나는 전동차 안에서 연극을 공연했다. 신랑 신부역은 이 동아리 회원 이기린아(21)씨와 조윤정(여·24)씨가 맡았다.
연극에서 신랑은 자신을 고아라고 밝히고 결혼비용이 없어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말했다. 신랑이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신부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승객들은 박수로 축하했다. 한 시민이 이 장면을 카메라폰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자 누리꾼들은 이 연극이 실제 상황인줄 알고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씨는 “의외로 너무 많은 분들이 마음을 주셨고 연극이란게 알려지면 그분들에게 상처가 될까봐 마음 고생했다”며 “더 이상 이 문제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인들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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