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에서 본 증시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견조 장세 전망

지역내일 2001-02-06
작년에 있었던 경기하강국면에 발생한 과도한 주가하락과 미 연준위의 금리인하로 인해 세계 주식시장은 1월효과 를 경험했다. 이는 진정 국면으로서의 V자형 반등이었고 이런 1월 랠리로 가격적 메리트는 어느 정도 상실되었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전일에는 미국시장과 연동된 매매패턴을 보이는 단기 헤지펀드의 매도와 한국 부동산신탁의 공기업 최초 부도 등 위축된 심리로 인해 거래소는 29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1월 이후 대규모 매수를 해왔던 외국인의 매매 성향이 매도세로 전환되었다고 생각되진 않고, 1월 31일 FRB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지속적인 미국 금리인하가 단행된다면 국제적인 유동성 보강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미국 등 선진국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한국, 대만 등 선별적인 이머징마켓에서의 외국인의 순매수는 2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 투신권의 경우 향후 대략 780포인트 상승시까지는 신규자금 유입이 없는 한 환매수요가 대기하고 있어 수급에의 걸림돌이 될 수 있고 기관투자가들의 입지가 좁다는 점에서 볼 때 국내여건상 외국인과 일반인 위주의 시황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 - 일반인의 순매수로의 전환이 기점이 될 것이다.
2월중 증시 신규 공급물량은 코스닥 신규등록 물량이 54억원에 불과하는 등 1월 규모의 1/10수준에 불과한 25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조정시 마다 대기자금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장세는 견조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술적으로 볼 때 고점 대비 30%정도의 570포인트를 1차 지지선, 60일 이동평균선인 550포인트 정도를 2차 지지선으로 삼아서 매매에 임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행의 콜금리인하는 어느 정도 주가에 선반영이 되어 있으나 지속적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하의 수혜주로 국민 주택 신한은행과 대신 대우증권 등의 증권주, 코스닥의 경우 엔씨소프트 이루넷 등과 같이 수익모델이 검증된 기업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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