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증시 1분기 나쁘지 않다>“외인매수·유동성 양호, 670선 무난”
현대증권, 신용경색 해소 초기국면 … 정부 부양의지도 강해
지역내일
2001-02-06
(수정 2001-02-07 오후 2:45:00)
종합주가지수는 1분기중 670선까지 올라 갈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거래소시장은 이 기
간중 공급물량이 적은 대신 고객예탁금은 꾸준히 늘어 추가적인 유동성 보강이 가능하며 신규자금
유입정도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점쳐졌다.
현대증권은 6일‘2월 그 이후 장세’라는 제목의 분석보고서에서 1분기 증시를 이같이 전망하고
현재 신용경색국면 해소의 초기국면이며 특히 정부 경제정책이 시장경제시스템 작동과 투자활성화
를 통한 성공적인 기업구조조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가 강하다는
지적이다.
◇추가자금 유입 가능하다=고객예탁금은 연초 이후 8조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단기 유동
성 보강 차원의 호재가 됐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누적 순현금 흐름은 현재까지 줄어들고 있지만 고
객예탁금이 주가에 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자금유입이 기대된다. 특히 상장기업들이
99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규모 증자이후 주가하락으로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은 일단락됐다. 발
행물량은 월별 500억원 내외의 소규모로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통신지분 55% 중 14.7%를 매각하고 있어 공급측면에 부담요소
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끝나지 않았다=두 차례 미국금리인하로 이달엔 금리인하 바람이 전세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물경제는 이제 겨우 신용위험에서 벗어나고 있는 단계다. 그러나 공급과
잉 상태는 1분기가 지나가야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때문에 이달중 실물경제 부문의 자금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금융시장내 잉여 유동성이 존재하게 되
는 초과유동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1월중에는 미리 확보된 현금자산으로 한국시장
에 이미 벤치마크상 비중확대 포지션에 도달했지만 한국시장의 상대적 매력도는 이달에도 지속될 전
망이다.
덧붙여 1월장세는 과도한 위험회피성향이 진정되는 과정에서 위험프리미엄에 대한 보상이 이뤄
진 ‘V’자형 반등으로 설명된다. 이달은 진정한 유동성 증가의 징후에 따라 수혜업종들이 선
별될 듯 하다.
◇신용경색 해소되고 있다=통화당국의 신축적인 통화관리를 기반으로 시중 유동성은 풍부한 반면 신
용경색의 심화로 금융기관들의 안정자산이 선호받고 있다. 국공채 금리하향세로 스프레드(회사채-국
공채)가 지난해 10월 13일 0.8%포인트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됐지만 1월 17일 1.94%로 고점을 찍
은 후 좁혀지고 있다.
반면 금융권은 부동자금의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은행권은 추가적인 금리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보수적 성향이 강한 자금은 은행권내에서 저축성 예금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외
국인 순매수에 의한 유동성 공급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자금 유입은 미미한 상태다.
투신권은 자금유입이 늘고 있지만 MMF등 단기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그러나 연기금 펀드가 3월
말까지 추가적으로 1조2000억원 설정돼 주식형수익증권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회복
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때까지 증시로 자금유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인하에 따른 자금
운용의 어렴움 가중으로 주식투자 욕구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간중 공급물량이 적은 대신 고객예탁금은 꾸준히 늘어 추가적인 유동성 보강이 가능하며 신규자금
유입정도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점쳐졌다.
현대증권은 6일‘2월 그 이후 장세’라는 제목의 분석보고서에서 1분기 증시를 이같이 전망하고
현재 신용경색국면 해소의 초기국면이며 특히 정부 경제정책이 시장경제시스템 작동과 투자활성화
를 통한 성공적인 기업구조조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가 강하다는
지적이다.
◇추가자금 유입 가능하다=고객예탁금은 연초 이후 8조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단기 유동
성 보강 차원의 호재가 됐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누적 순현금 흐름은 현재까지 줄어들고 있지만 고
객예탁금이 주가에 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자금유입이 기대된다. 특히 상장기업들이
99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규모 증자이후 주가하락으로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은 일단락됐다. 발
행물량은 월별 500억원 내외의 소규모로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통신지분 55% 중 14.7%를 매각하고 있어 공급측면에 부담요소
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끝나지 않았다=두 차례 미국금리인하로 이달엔 금리인하 바람이 전세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물경제는 이제 겨우 신용위험에서 벗어나고 있는 단계다. 그러나 공급과
잉 상태는 1분기가 지나가야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때문에 이달중 실물경제 부문의 자금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금융시장내 잉여 유동성이 존재하게 되
는 초과유동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1월중에는 미리 확보된 현금자산으로 한국시장
에 이미 벤치마크상 비중확대 포지션에 도달했지만 한국시장의 상대적 매력도는 이달에도 지속될 전
망이다.
덧붙여 1월장세는 과도한 위험회피성향이 진정되는 과정에서 위험프리미엄에 대한 보상이 이뤄
진 ‘V’자형 반등으로 설명된다. 이달은 진정한 유동성 증가의 징후에 따라 수혜업종들이 선
별될 듯 하다.
◇신용경색 해소되고 있다=통화당국의 신축적인 통화관리를 기반으로 시중 유동성은 풍부한 반면 신
용경색의 심화로 금융기관들의 안정자산이 선호받고 있다. 국공채 금리하향세로 스프레드(회사채-국
공채)가 지난해 10월 13일 0.8%포인트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됐지만 1월 17일 1.94%로 고점을 찍
은 후 좁혀지고 있다.
반면 금융권은 부동자금의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은행권은 추가적인 금리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보수적 성향이 강한 자금은 은행권내에서 저축성 예금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외
국인 순매수에 의한 유동성 공급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자금 유입은 미미한 상태다.
투신권은 자금유입이 늘고 있지만 MMF등 단기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그러나 연기금 펀드가 3월
말까지 추가적으로 1조2000억원 설정돼 주식형수익증권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회복
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때까지 증시로 자금유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인하에 따른 자금
운용의 어렴움 가중으로 주식투자 욕구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