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보험왕,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다 - 삼성생명 대구지점 예영숙 FC
제목: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1년도 안된 일이었어요. 어느 날 가난한 맞벌이 부부가 저를 찾아왔죠. 주변사람이 갑자기 사고를 당하는 것을 보고 나서 자진해서 보험에 가입했죠. 그런데 2~3개월 후 주위 사람들로부터 ‘돈도 없으면서 왜 보험에 들었느냐’는 얘기를 많이 들어나 봐요. 전화로 보험을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하겠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설득했죠. 처음 가입할 때의 선택이 정말 잘 한 것이라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어렵게 3개월 정도 더 보험을 유지했어요.
그런데 다시 전화가 왔어요. 급성폐암에 걸렸다고. 그리고 묻는 거예요. ‘그렇게 변덕을 부렸는데도 정말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고…. 결국 그 고객은 5000만원 이상을 지급 받았어요. 지금은 본인이 먼저 나서서 주위 사람들에게 ‘보험에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추천하고 다녀요.
“누군가에게 상담을 하는 동안 저는 행복합니다. 최고의 직업을 가졌다는 보람도 크죠.”
삼성생명 대구지점 FC(파이낸셜 컨설턴트·보험설계사)인 예영숙(48)씨는 자신이 하는 보험 일에 대해 이렇게 당당했다. 그는 보험업계에서는 이미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93년 보험업계에 뛰어든 그는 95년부터 11년 연속 연도상을 수상했다.
더구나 2000년부터 2005년까지는 연도상 여왕대상을 6연패 했다. 삼성생명 창사 이래 최초의 일이다. 경기가 어렵다고 모두가 한결 같이 얘기하던 지난해에도 그의 영업은 오히려 빛을 더했다. 254건 신계약과 218억원의 수입보험료, 13회차 유지율 99.9%라는 놀라운 기록이 그가 2005년 1년 만에 거둬들인 실적이다.
비결을 묻자 돌아오는 답변이 의외로 간단하다. “비결이요?, 늘 하던 얘기처럼 ‘고객섬김’을 어떻게 실천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로만 하는가 아니면 진심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가의 차이라고 봅니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실천하지는 못하는 것을 예씨는 실천한 것이다.
그는 또 “단지 고객들에게 잘해주느냐 못해주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스스로 하는 일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고 있는지가 우선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에게 진짜 필요한 내용을 갖추고 있는지 또한 진지하게 상담에 응할 자세가 돼 있는지 등이 더욱 중요하다는 얘기다.
보험에 대한 철학 또한 확고하다. 그는 “삶에 있어서 보험을 전제로 하지 않고는 재테크든 가족 사랑이든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보험이 갑자기 부자로 만들어 줄 수는 없지만 보험에 들지 않으면 지금까지 이룬 자산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힘들게 산 사람의 경우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방안이 될 수 있다”면서 “삶에 대해 대책이 없다는 것이 가장 위험한 것이고 보험은 그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가치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단순한 국내 영업인들의 범주를 뛰어넘었다.
98년에 세계 MDRT(백만불원탁회의) 정회원으로 가입했고, 2003년에는 MDRT 가운데서도 최고 등급인 TOT 자격을 얻었다. TOT는 전세계적으로도 1700여명만이 등록되지 않은 보험영업인의 최고의 자리다. ‘움직이는 영업소’ ‘기적을 만들어내는 여인’ 등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빈말이 아닌 것이다.
고객들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은 만큼 다시 고객에게 사랑을 베푸는 일에도 인색하지 않다. 지난 99년부터 예씨는 지체부자유자에 대한 자원봉사와 후원을 하는 것을 비롯해 결식학생 급식지원, 소년소녀 장학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바깥활동이 많으므로 가족들한테 소홀하지 않은지 물었지만 그 즉시 어리석은 질문이 되고 말았다. 예씨는 “어제도 시상식이 끝나고 회사 관계자들과 남편이 함께 만찬을 했다”면서 남편은 저 이상으로 성실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한다. 가족과 일은 모두 중요하기에 동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씨는 9일 삼성생명 차원을 넘어 그룹에서 선정한 2006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그는 “보험에 대한 믿음과 감동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돼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프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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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1년도 안된 일이었어요. 어느 날 가난한 맞벌이 부부가 저를 찾아왔죠. 주변사람이 갑자기 사고를 당하는 것을 보고 나서 자진해서 보험에 가입했죠. 그런데 2~3개월 후 주위 사람들로부터 ‘돈도 없으면서 왜 보험에 들었느냐’는 얘기를 많이 들어나 봐요. 전화로 보험을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하겠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설득했죠. 처음 가입할 때의 선택이 정말 잘 한 것이라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어렵게 3개월 정도 더 보험을 유지했어요.
그런데 다시 전화가 왔어요. 급성폐암에 걸렸다고. 그리고 묻는 거예요. ‘그렇게 변덕을 부렸는데도 정말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고…. 결국 그 고객은 5000만원 이상을 지급 받았어요. 지금은 본인이 먼저 나서서 주위 사람들에게 ‘보험에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추천하고 다녀요.
“누군가에게 상담을 하는 동안 저는 행복합니다. 최고의 직업을 가졌다는 보람도 크죠.”
삼성생명 대구지점 FC(파이낸셜 컨설턴트·보험설계사)인 예영숙(48)씨는 자신이 하는 보험 일에 대해 이렇게 당당했다. 그는 보험업계에서는 이미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93년 보험업계에 뛰어든 그는 95년부터 11년 연속 연도상을 수상했다.
더구나 2000년부터 2005년까지는 연도상 여왕대상을 6연패 했다. 삼성생명 창사 이래 최초의 일이다. 경기가 어렵다고 모두가 한결 같이 얘기하던 지난해에도 그의 영업은 오히려 빛을 더했다. 254건 신계약과 218억원의 수입보험료, 13회차 유지율 99.9%라는 놀라운 기록이 그가 2005년 1년 만에 거둬들인 실적이다.
비결을 묻자 돌아오는 답변이 의외로 간단하다. “비결이요?, 늘 하던 얘기처럼 ‘고객섬김’을 어떻게 실천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로만 하는가 아니면 진심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가의 차이라고 봅니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실천하지는 못하는 것을 예씨는 실천한 것이다.
그는 또 “단지 고객들에게 잘해주느냐 못해주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스스로 하는 일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고 있는지가 우선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에게 진짜 필요한 내용을 갖추고 있는지 또한 진지하게 상담에 응할 자세가 돼 있는지 등이 더욱 중요하다는 얘기다.
보험에 대한 철학 또한 확고하다. 그는 “삶에 있어서 보험을 전제로 하지 않고는 재테크든 가족 사랑이든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보험이 갑자기 부자로 만들어 줄 수는 없지만 보험에 들지 않으면 지금까지 이룬 자산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힘들게 산 사람의 경우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방안이 될 수 있다”면서 “삶에 대해 대책이 없다는 것이 가장 위험한 것이고 보험은 그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가치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단순한 국내 영업인들의 범주를 뛰어넘었다.
98년에 세계 MDRT(백만불원탁회의) 정회원으로 가입했고, 2003년에는 MDRT 가운데서도 최고 등급인 TOT 자격을 얻었다. TOT는 전세계적으로도 1700여명만이 등록되지 않은 보험영업인의 최고의 자리다. ‘움직이는 영업소’ ‘기적을 만들어내는 여인’ 등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빈말이 아닌 것이다.
고객들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은 만큼 다시 고객에게 사랑을 베푸는 일에도 인색하지 않다. 지난 99년부터 예씨는 지체부자유자에 대한 자원봉사와 후원을 하는 것을 비롯해 결식학생 급식지원, 소년소녀 장학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바깥활동이 많으므로 가족들한테 소홀하지 않은지 물었지만 그 즉시 어리석은 질문이 되고 말았다. 예씨는 “어제도 시상식이 끝나고 회사 관계자들과 남편이 함께 만찬을 했다”면서 남편은 저 이상으로 성실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한다. 가족과 일은 모두 중요하기에 동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씨는 9일 삼성생명 차원을 넘어 그룹에서 선정한 2006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그는 “보험에 대한 믿음과 감동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돼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프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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