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기록

지역내일 2005-12-16
올해 증시 뉴스도 기록도 풍성

올해 증시는 어느해보다 많은 뉴스를 쏟아냈다. 새로운 기록도 많이 나왔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올해의 10대 뉴스를 정했다. 10대 뉴스의 첫머리는 역시 ‘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 1000포인트 시대 안착’이 꼽혔다. 주가가 10년9개월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수십년간 한국증시의 망령으로 통했던 박스권을 깨버린 것이다. 이어 △적립식펀드 전성 시대, 간접투자 문화정착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출범 △8·3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KRX100 등 신상품 개발 △황우석 효과, 코스닥바이오 관련 주식 활기 △퇴직연금제도 도입, 퇴직금 재테크시대 도래 △외국계펀드 세무조사 △국제유가 사상최고치 돌파 △세계 주요국 금리 인상, 한은 2차례 콜금리 인상 등이 꼽혔다.
증권포털업체 슈어넷은 각종 기록을 꼽았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동일패브릭으로 6030원에서 22만5000원으로 3631%가 뛰었다. 코스닥에선 팬텀이 948원에서 3만5000원(3591%)가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 된 종목은 대영포장으로, 28번 이상 사고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선 바른손(7000만주)이 거래량 47억주로 1위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조아제약 산성피앤씨 이지바이오 순이었다. 바이오열풍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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