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트신탁도 사업장별 분할 검토

지역내일 2001-02-05
코레트신탁(옛 대한부동산신탁)도 사업장별로 분할,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5일 채권단에 따르면 코레트신탁의 모회사인 자산관리공사와 채권금융기관들은 코레트신탁
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64개 사업장을 수익성이 있는 곳과 없는 곳으로 구분, 분할매각
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64개 사업장 가운데 사업성이 높은 16개만 남겨 사업을 계속하고 나머지
사업장은 매각한 뒤 손실처리한다는 방안에 채권단과 자산관리공사가 동의하고 있다”고 말
했다.
그러나 신규자금을 누가 지원할 지, 손실분담률을 얼마로 할지 등에 대해 채권단과 자산관
리공사간의 이견이 있어 6일 운영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 계획이다.
코레트신탁은 지난 91년 4월13일 자산관리공사(옛 성업공사)의 전액출자로 설립된 공기업으
로 외환위기 이후 유동성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어 오다 지난 99년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이때 주채권은행인 한미은행을 비롯, 25개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통해 현재 성업공사가
41.3%, 채권단이 58.7%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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