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법무부는 이날 제47회 사시 최종합격자 1001명을 발표하고, 여성 비율이 32.3%(1001명 중 323명)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32.3%로 2002년(23.9%)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한 이후 3년만에 30%대의 벽도 허물었다.
사법시험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1년 17.5%에서 2002년 23.9%, 2003년 21%, 2004년 24.4%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무려 7.9%포인트나 늘어 법조계의 여풍이 거세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전체 수석을 차지한 합격생(최은경·25)와 최고령 합격자(김다숙·45)도 모두 여성이었다.
법무부는 이번 사시 합격자 중 법학 전공자는 722명인 반면 비전공자는 2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합격자 평균 나이는 지난해의 28.7살과 비슷한 28.6살로 나타났다.
또 대졸 이상 합격자는 62.44%였으며, 대학 재학 합격자는 37.26%로 집계됐다. 고졸 출신 합격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여성판사는 “법조계에 여성이 크게 늘고 있지만 여성 판사와 검사들의 육아 및 출산 휴직 제도 활용은 과거와 다를 바가 없다”며 “여성 판·검사는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관계기관이 현행 제도를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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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이날 제47회 사시 최종합격자 1001명을 발표하고, 여성 비율이 32.3%(1001명 중 323명)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32.3%로 2002년(23.9%)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한 이후 3년만에 30%대의 벽도 허물었다.
사법시험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1년 17.5%에서 2002년 23.9%, 2003년 21%, 2004년 24.4%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무려 7.9%포인트나 늘어 법조계의 여풍이 거세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전체 수석을 차지한 합격생(최은경·25)와 최고령 합격자(김다숙·45)도 모두 여성이었다.
법무부는 이번 사시 합격자 중 법학 전공자는 722명인 반면 비전공자는 2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합격자 평균 나이는 지난해의 28.7살과 비슷한 28.6살로 나타났다.
또 대졸 이상 합격자는 62.44%였으며, 대학 재학 합격자는 37.26%로 집계됐다. 고졸 출신 합격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여성판사는 “법조계에 여성이 크게 늘고 있지만 여성 판사와 검사들의 육아 및 출산 휴직 제도 활용은 과거와 다를 바가 없다”며 “여성 판·검사는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관계기관이 현행 제도를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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