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문닫은 학교’ 임대·매매합니다

전북교육청, 77곳 40만~6억6000여만원 … 유흥시설은 사절

지역내일 2001-01-08 (수정 2001-01-09 오후 2:20:53)
‘문닫은 학교’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 교육청(교육감 문용주)이 이들 학교
를 일반에 판매키로 하고 우선 올해 판매대상 77개교의 판매가격 등 관련정보를 담은 홍보책자를
제작, 8일 각급 기관과 부동산업체 등에 배포해 화제가 되고있다.
‘문닫은 학교재산 매입및 임대희망자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이 홍보책자에는 매각및 임대대상
인 77개교의 현황과 활용가능성 주변여건 등이 상세하게 소개,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이들 학교의
실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자에 따르면 매각대상인 59개교의 가격은 최저 39만7000원에서 최고 6억5923만5000원까지 입지
와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책정되어 있으며, 임대예정인 나머지 18개교는 연간 120만~2000만원까지
로 책정돼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 문화, 수련시설 등으로 활용될 경우 수의계약도 가능하지만 유흥시
설로의 활용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책자배포를 계기로 지역교육청에 문의창구를 개설하고 민간판매에 적극적으
로 나설 계획이다. (문의 전북도교육청 재무과 063-270-8294)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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