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10년 경제호황 종지부, 역추진 가속페달)
그린스펀: '9년만에 최초' 1월 한달동안 단기금리 1%포인트 인하
지역내일
2001-02-01
(수정 2001-02-01 오전 7:56:02)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naeil.com
5년 반만에 바닥세로 돌아선 경제성장률,4년만에 최악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 1주일사이 10만이상
의 감원태풍등 불경기 조짐이 뚜렷해지는 미국경제위기에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금리인하카드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자이언트 세금감면 처방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추가금리인하=FRB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31일 오후 2시 15분(이하현지시각) 이틀동안의 회의를 마
치면서 연방단기금리를 당초예상대로 0.5% 포인트(6%에서 5.5%), 은행간 거래금리인 재할인율도 0.5%
포인트(5.5%에서 5.0%) 추가 인하했다.
FRB는 이와함께 오는 3월 20일 차기 FOMC회의를 비롯, 필요시에는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열
어두었다.
경제대통령에서 경제소방수로 변신한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이미 지난주 "미국경제의 성장이 제로
(중단점)에 근접해 있다"고 경고하고 앞으로 3개월이 최대 고비가 될것으로 진단, 큰폭의 추가 금리
인하 단행을 예고했다.
그린스펀의장의 이러한 경제진단이후 대다수 경제분석가들은 이날 단기금리인하폭이 0.25%포인트가
아니라 0.5%포인트는 될것으로 기정사실화해왔다.
FRB가 이날 0.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지난 3일 0.5포인트인하에 이어 한달새 무려 1포인트
나 내린것이며 이는 2000년 한해 세차례 올렸던 금리를 모두 상쇄, 원점으로 돌아간것일뿐 아니라 그
린스펀 의장이 지난 87년 FRB의장에 취임한 이래 91년 12월이후 처음있는 가장 공세적인 불경기 예방
조치로 기록됐다.
◇5년 반만의 최저 성장, 4년만의 최저 소비신뢰도=FRB의 이런조치는 그만큼 10년연속 최장기 경제호
황을 구가해온 미국경제가 이제 급속히 바닥세로 급추락하고 있음을 반증해주고 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4분기 미국경제 GDP성장률은 3분기 2.2%에서 더 떨어진
1.4%로 나타나 5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0년 한해 전체의 미국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호황으로 5%대를 유지했지만 2분기 5.6%에서 2분기 연
속 추락하며 성장제로에 근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FRB로부터도 신뢰받는 컨퍼런스 보드가 전날 발표한 1월중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114.4로 12월의
128.6에서 또다시 하락하면서 4개월연속 떨어졌을뿐아니라 96년 12월이래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컨퍼런스 보드 관계자는 "미국소비자들이 아직 불경기로 체감하고 있지는 않지만 불경기로 향하고
있다는 우려를 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실물경제시장에서는 "낮시간대 매장이 텅비어 완전히 죽어있는 상태"라고 우려하고 있다.
◇감원태풍, 실업공포=미국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세가 꽁꽁 얼어붙고 이에따라 기업들
은 투자를 사실상 동결시키고 재고처리에 전력투구하며 구조조정에 나서 결국 감원태풍소비세의 추
가 위축으로 악순환되고 있다.
8년간 평균 4%대의 최저 실업률을 자랑해온 미국의 노동시장에선 연일 몰아치는 대량해고 회오리에
실업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3년간 2만 6천명, GM 1만 5천명, 루슨트 테크놀로지 1만 6천명, 월풀 6천명, AOL-
타임워너 2천명등 1주일사이 10만명이상의 감원태풍이 연일 몰아쳤다.
온라인업체중 가장 잘나간다는 아마존 닷컴도 전날 전체의 15%인 1300명 감원을 발표했고 유명 금융브
로커 찰스슈왑은 1만 3500명에 대해 3주일간 금요일마다 무급휴가 조치했다.
95년말에서 96년초 불경기징후를 잘넘겼던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이 금리인하카드로 얼어붙고 있는
미국경제를 다시 녹여낼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부시, 감세안 가속페달=금리인하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공언해온 조지 부시 대통령은 불경기 예방
을 위한 핵심처방으로 내건 10년간 1조 6천억달러짜리 자이언트 세금감면안의 조기 시행에 본격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최근 연일 폴 오닐 재무장관 취임식, 공화당 지도부와의 회동은 물론 민주당의 찰스 랭
글 하원의원등 양당의 의회 세입과 예산분야 지도부와 경제처방을 숙의하고 "대규모 감세안을 조속
히 시행하는것이야 말로 절실한 불경기 막기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로렌스 린지 백악관 경제보좌관은 부시 감세안을 올 1월 1일자로 소급적용해 올 7월부터 시행하는 방
안에 가속도를 내고 있음을 밝혔다.
◇연방흑자 예상치 급증, 부시감세안 7월 시행 기정사실화=부시감세안은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지난주 공개지지에 이어 연방흑자분의 대폭 증가를 이날 발표한 의회 예산국(CBO)의 측면지원으로 기
정사실화되고 있다.
CBO는 이날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연방흑자 예상치가 6개월전 예측보다 무려 1조달러 늘어난 5
조 6000억달러나 될 것으로 발표했다.
이런 예상치는 국가부채상환에 전액 투입될 소셜 시큐리티(사회보장기금) 흑자분을 제외하고도 3조 1
천억달러나 생겨 부시감세안 1조 6000억달러를 모두 시행하고 각종 예산도 집행할수 있는 충분한 규
모여서 부시감세안에 결정적인 탄력을 더해 주고 있다.
트렌트 로트 상원 원내총무등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는 부시 감세안을 완전시행해도 충분한 여력이
생긴 만큼 6월말이나 늦어도 7월 4일 독립기념일이전에 감세안이 의회에서 승인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리처드 게파트 하원원내총무등 민주당의원들은 조기 감세 필요성에 적극 동의하면서도 아직 10년간
7500억달러내지 8500억달러대로 감세규모의 축소를 주장하고 있지만 갈수록 입지를 잃어버리고 있다.
민주당측은 부시감세안의 규모가 실제로는 10년간 2조 2천억달러대로 늘어날 것이며 행정부 예산도 7
천억달러 증가할 전망인 반면 경기후퇴로 세수입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방 흑자분을 3등
분해서 감세와 예산증액, 세수감소 대비 준비금으로 배정하자고 맞서고 있지만 부시감세안 분위기
에 빨려들고 있다.
이에따라 모든 소득계층의 소득세율을 일괄적으로 내려주고 매리지 페널티와 부동산 상속세등의 단
계적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부시감세안은 7월초이전에 의회에서 통과돼 올 1월 1일자로 소급적
용돼 시행될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5년 반만에 바닥세로 돌아선 경제성장률,4년만에 최악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 1주일사이 10만이상
의 감원태풍등 불경기 조짐이 뚜렷해지는 미국경제위기에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금리인하카드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자이언트 세금감면 처방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추가금리인하=FRB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31일 오후 2시 15분(이하현지시각) 이틀동안의 회의를 마
치면서 연방단기금리를 당초예상대로 0.5% 포인트(6%에서 5.5%), 은행간 거래금리인 재할인율도 0.5%
포인트(5.5%에서 5.0%) 추가 인하했다.
FRB는 이와함께 오는 3월 20일 차기 FOMC회의를 비롯, 필요시에는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열
어두었다.
경제대통령에서 경제소방수로 변신한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이미 지난주 "미국경제의 성장이 제로
(중단점)에 근접해 있다"고 경고하고 앞으로 3개월이 최대 고비가 될것으로 진단, 큰폭의 추가 금리
인하 단행을 예고했다.
그린스펀의장의 이러한 경제진단이후 대다수 경제분석가들은 이날 단기금리인하폭이 0.25%포인트가
아니라 0.5%포인트는 될것으로 기정사실화해왔다.
FRB가 이날 0.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지난 3일 0.5포인트인하에 이어 한달새 무려 1포인트
나 내린것이며 이는 2000년 한해 세차례 올렸던 금리를 모두 상쇄, 원점으로 돌아간것일뿐 아니라 그
린스펀 의장이 지난 87년 FRB의장에 취임한 이래 91년 12월이후 처음있는 가장 공세적인 불경기 예방
조치로 기록됐다.
◇5년 반만의 최저 성장, 4년만의 최저 소비신뢰도=FRB의 이런조치는 그만큼 10년연속 최장기 경제호
황을 구가해온 미국경제가 이제 급속히 바닥세로 급추락하고 있음을 반증해주고 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4분기 미국경제 GDP성장률은 3분기 2.2%에서 더 떨어진
1.4%로 나타나 5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0년 한해 전체의 미국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호황으로 5%대를 유지했지만 2분기 5.6%에서 2분기 연
속 추락하며 성장제로에 근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FRB로부터도 신뢰받는 컨퍼런스 보드가 전날 발표한 1월중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114.4로 12월의
128.6에서 또다시 하락하면서 4개월연속 떨어졌을뿐아니라 96년 12월이래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컨퍼런스 보드 관계자는 "미국소비자들이 아직 불경기로 체감하고 있지는 않지만 불경기로 향하고
있다는 우려를 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실물경제시장에서는 "낮시간대 매장이 텅비어 완전히 죽어있는 상태"라고 우려하고 있다.
◇감원태풍, 실업공포=미국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세가 꽁꽁 얼어붙고 이에따라 기업들
은 투자를 사실상 동결시키고 재고처리에 전력투구하며 구조조정에 나서 결국 감원태풍소비세의 추
가 위축으로 악순환되고 있다.
8년간 평균 4%대의 최저 실업률을 자랑해온 미국의 노동시장에선 연일 몰아치는 대량해고 회오리에
실업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3년간 2만 6천명, GM 1만 5천명, 루슨트 테크놀로지 1만 6천명, 월풀 6천명, AOL-
타임워너 2천명등 1주일사이 10만명이상의 감원태풍이 연일 몰아쳤다.
온라인업체중 가장 잘나간다는 아마존 닷컴도 전날 전체의 15%인 1300명 감원을 발표했고 유명 금융브
로커 찰스슈왑은 1만 3500명에 대해 3주일간 금요일마다 무급휴가 조치했다.
95년말에서 96년초 불경기징후를 잘넘겼던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이 금리인하카드로 얼어붙고 있는
미국경제를 다시 녹여낼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부시, 감세안 가속페달=금리인하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공언해온 조지 부시 대통령은 불경기 예방
을 위한 핵심처방으로 내건 10년간 1조 6천억달러짜리 자이언트 세금감면안의 조기 시행에 본격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최근 연일 폴 오닐 재무장관 취임식, 공화당 지도부와의 회동은 물론 민주당의 찰스 랭
글 하원의원등 양당의 의회 세입과 예산분야 지도부와 경제처방을 숙의하고 "대규모 감세안을 조속
히 시행하는것이야 말로 절실한 불경기 막기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로렌스 린지 백악관 경제보좌관은 부시 감세안을 올 1월 1일자로 소급적용해 올 7월부터 시행하는 방
안에 가속도를 내고 있음을 밝혔다.
◇연방흑자 예상치 급증, 부시감세안 7월 시행 기정사실화=부시감세안은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지난주 공개지지에 이어 연방흑자분의 대폭 증가를 이날 발표한 의회 예산국(CBO)의 측면지원으로 기
정사실화되고 있다.
CBO는 이날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연방흑자 예상치가 6개월전 예측보다 무려 1조달러 늘어난 5
조 6000억달러나 될 것으로 발표했다.
이런 예상치는 국가부채상환에 전액 투입될 소셜 시큐리티(사회보장기금) 흑자분을 제외하고도 3조 1
천억달러나 생겨 부시감세안 1조 6000억달러를 모두 시행하고 각종 예산도 집행할수 있는 충분한 규
모여서 부시감세안에 결정적인 탄력을 더해 주고 있다.
트렌트 로트 상원 원내총무등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는 부시 감세안을 완전시행해도 충분한 여력이
생긴 만큼 6월말이나 늦어도 7월 4일 독립기념일이전에 감세안이 의회에서 승인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리처드 게파트 하원원내총무등 민주당의원들은 조기 감세 필요성에 적극 동의하면서도 아직 10년간
7500억달러내지 8500억달러대로 감세규모의 축소를 주장하고 있지만 갈수록 입지를 잃어버리고 있다.
민주당측은 부시감세안의 규모가 실제로는 10년간 2조 2천억달러대로 늘어날 것이며 행정부 예산도 7
천억달러 증가할 전망인 반면 경기후퇴로 세수입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방 흑자분을 3등
분해서 감세와 예산증액, 세수감소 대비 준비금으로 배정하자고 맞서고 있지만 부시감세안 분위기
에 빨려들고 있다.
이에따라 모든 소득계층의 소득세율을 일괄적으로 내려주고 매리지 페널티와 부동산 상속세등의 단
계적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부시감세안은 7월초이전에 의회에서 통과돼 올 1월 1일자로 소급적
용돼 시행될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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