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지역주민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신년운수 상담 및 서양화가 작품 전시 개최

지역내일 2001-01-31
유일환 기자 only@naeil.com

모델하우스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풍성한 이벤트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쌍용건설이 부동산경기의 불황 타개 및 지역문화 활성화의 일환으로 모델하우스내에 무료강좌와 무료카페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먼저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양벌리 쌍용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는 신년을 맞아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유명 역술인을 초빙해 신년 운수를 무료로 상담 및 예언해주고, 무료커피숍을 운영하여 방문객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까지도 자유로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분당구 초림역에 위치한 쌍용아파트 용인지역 상설 모델하우스에서도 홍성은 작가의 '실상속의 허상'으로 서양화 작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기간은 오는 2월 11일까지 있을 예정이다.
동수원에 위치한 동수원 쌍용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는 풀잎문화센타와 공동으로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계에 부업아이템을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예강좌를 기획했다. 이 강좌에는 홈패션, 퀼트, 손뜨게, 알공예 등이 포함되어있다.
무료 특강시 실습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고 내부에 강사진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수준 높은 실생활 공예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또한 한국미술문화대전 대상 수상경력의 서양화가 홍성은 작가의 개인 전시회도 실시해 모델하우스를 단순한 분양을 위한 공간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행사기간은 2001년 2월 1일부터 2월 5일까지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주관하면서 어려운 시기의 불황을 극복하고 모델하우스를 단순 분양공간에서 지역사회의 문화공간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아이디어를 모았으며, 침체된 경기로 문화생활과 거리를 두고 지내던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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