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복원이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자민련 인사 입각설이 끊이질 않는 가운
데 최근 일부에선 이를 빗대‘입각하면 정치적 끝이 안 좋다’는 우스개까지 나오고 있다. 일종의
‘입각괴담’인 것이다.
98년 공동정부 초기에 자민련 몫으로 입각했던 인사들의 정치행보가 그다지 순탄치 만은 않았던
것이 ‘괴담’의 배경이다.
98년 3월 공동정권 초기 자민련 몫으로 내각에 참여했던 인사 가운데 순수하게 자민련에 대한 정
치적 배분에 의해 참여했던 인사는 강창희 전과기부장관, 이정무 전건교부장관, 김선길 전해양부장
관, 주양자 전보건복지부장관, 최재욱 전환경장관 정도다.
그런데 이 중에서 국무조정실장까지 역임한 최 전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네 명 모두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수난을 겪었다.
우선 지난 4·13총선에서 강 전장관, 이 전장관, 최 전장관 세 명이 출마했지만, 강 전장관만 유일
하게 당선됐다. 여기에 강 전장관도 지난번 의원이적에 반발하다 당에서 제명되는 시련을 겪어야 했
다.
주 전장관은 더욱 치명적이다.
주 전장관은 공동정권 조각 멤버였지만 재산공개과정에서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임기 두 달
만에 사임해 국민의 정부 단명장관 1호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우스개 괴담에 뼈가 있는 것이다.
현재 자민련 내 입각 대상자로 원·내외 인사 7∼8명 정도가 꾸준히 거론된다. 탈당까지 불사하겠
다는 강경파도 있다는 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거론되는 인사들 중 당당하게 자신감을 갖고 나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오히려 “관
심 없다”“얘기를 꺼낸 적도 없다”며 극구 부인한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DJP 공조복원이 시작되자
말자 자민련 내에서 가장 먼저 거론된 것이 ‘입각설’이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자민련 한 관계자는 “자민련에 쏠린 국민여론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장관출신’이라
는 새 명함을 따기 위한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진다”고 비꼬았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데 최근 일부에선 이를 빗대‘입각하면 정치적 끝이 안 좋다’는 우스개까지 나오고 있다. 일종의
‘입각괴담’인 것이다.
98년 공동정부 초기에 자민련 몫으로 입각했던 인사들의 정치행보가 그다지 순탄치 만은 않았던
것이 ‘괴담’의 배경이다.
98년 3월 공동정권 초기 자민련 몫으로 내각에 참여했던 인사 가운데 순수하게 자민련에 대한 정
치적 배분에 의해 참여했던 인사는 강창희 전과기부장관, 이정무 전건교부장관, 김선길 전해양부장
관, 주양자 전보건복지부장관, 최재욱 전환경장관 정도다.
그런데 이 중에서 국무조정실장까지 역임한 최 전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네 명 모두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수난을 겪었다.
우선 지난 4·13총선에서 강 전장관, 이 전장관, 최 전장관 세 명이 출마했지만, 강 전장관만 유일
하게 당선됐다. 여기에 강 전장관도 지난번 의원이적에 반발하다 당에서 제명되는 시련을 겪어야 했
다.
주 전장관은 더욱 치명적이다.
주 전장관은 공동정권 조각 멤버였지만 재산공개과정에서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임기 두 달
만에 사임해 국민의 정부 단명장관 1호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우스개 괴담에 뼈가 있는 것이다.
현재 자민련 내 입각 대상자로 원·내외 인사 7∼8명 정도가 꾸준히 거론된다. 탈당까지 불사하겠
다는 강경파도 있다는 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거론되는 인사들 중 당당하게 자신감을 갖고 나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오히려 “관
심 없다”“얘기를 꺼낸 적도 없다”며 극구 부인한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DJP 공조복원이 시작되자
말자 자민련 내에서 가장 먼저 거론된 것이 ‘입각설’이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자민련 한 관계자는 “자민련에 쏠린 국민여론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장관출신’이라
는 새 명함을 따기 위한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진다”고 비꼬았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