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내 아파트 투자수익률이 은행의 일반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
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아파트 투자수익률은 평균
5.48%로 일반정기예금 평균금리 7.8%보다 2.32% 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총수익률은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변동에 따른 이득률을 합산한 것으로 총
수익률이 5.48%라는 것은 지난해 1월 1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의 경우 연말에 약
548만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는 뜻이다.
이번에 조사된 총수익률 5.48%는 매매가 상승 이득률 0.22%와 전세가 상승 이득률 5.26%를
합한 것으로 지난해 아파트 투자수익의 대부분은 전세가 상승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중구(6.67%), 도봉구(6.45%), 강북구(6.49%) 등의 총수익률이 높았으며 강남구
(4.98%), 영등포구(5.30%), 용산구(5.37%)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평형대별로는 전세수요가 많았던 16∼25평형 아파트 수익률이 6.1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
으로 26∼35평형(5.69%), 36∼45평형(4.95%), 46∼55평형(4.52%) 순이었다.
한편 재건축을 제외한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용산구 서빙고
동의 신동아아파트 69평형으로 연말 매매가가 9억5000만원으로 연초에 비해 무려 1억7500만
원이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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