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할인 및 서비스 혜택 매력적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고스란히 회사로
롯데백화점을 거점으로 시작된 롯데멤버십(카드)은 롯데그룹 고객맞춤마케팅(CRM)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회원 가입만해도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특히 롯데백화점에서 누적한 점수로 롯데마트 등 계열사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주차요금 자동 정산, 전자 쿠폰 서비스 등을 통한 사은품 조회, 식당가 등 멤버십 할인지역(DC ZONE) 혜택, 개점 전 무료 음료 제공 등 회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멤버십 종류를 살펴보면 △구매금액에 따라 MVG, VIP, 일반 3종류 △고객별 특성에 따라 Kids, Preteen, Young, Wedding 등 7개 클럽으로 운영된다. 클럽의 경우 고객의 쇼핑 욕구(니즈)에 따라 추가 할인 및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아기가 있는 고객이 Kids 클럽에 가입하면 유아·아동 상품에 대한 추가 적립, 육아 관련 문화센터 강좌 할인, 육아정보 등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입장에서는 멤버십 회원에 가입하면 자신의 정보가 4개 이상의 롯데 계열사에서 이용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롯데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은 신청서에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를 비롯한 전화 연락처 △자택주소 △회사주소 등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이 정보가 앞으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는, 롯데슈퍼는 물론 앞으로 제휴를 맺게 될 롯데의 계열사, 관련 회사등의 마케팅에 이용되는 것이다. 쇼핑에 대한 정보 기록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동시에, 자신의 신상정보와 쇼핑 기록에 대한 이용 권한을 고스란히 회사측에 양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또 신용카드 등이 몇차례의 회원가입 동의를 거쳐야 하고, 금융감독 기관의 감시를 받는 반면 유통업체의 멤버십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하에서, 특이 온라인을 통해 각종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일부 홈쇼핑과 백화점들이 고객 정보 유출로 큰 홍역을 치뤘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롯데 멤버십은 회원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보보안’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은 “각 영업점에서는 고객맞춤마케팅( CRM )팀의 최종승인을 받아야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전산실에서 정보제공관리 대장을 만들어 어떤 팀에서 무슨 목적으로 정보를 받아 갔는지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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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을 거점으로 시작된 롯데멤버십(카드)은 롯데그룹 고객맞춤마케팅(CRM)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회원 가입만해도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특히 롯데백화점에서 누적한 점수로 롯데마트 등 계열사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주차요금 자동 정산, 전자 쿠폰 서비스 등을 통한 사은품 조회, 식당가 등 멤버십 할인지역(DC ZONE) 혜택, 개점 전 무료 음료 제공 등 회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멤버십 종류를 살펴보면 △구매금액에 따라 MVG, VIP, 일반 3종류 △고객별 특성에 따라 Kids, Preteen, Young, Wedding 등 7개 클럽으로 운영된다. 클럽의 경우 고객의 쇼핑 욕구(니즈)에 따라 추가 할인 및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아기가 있는 고객이 Kids 클럽에 가입하면 유아·아동 상품에 대한 추가 적립, 육아 관련 문화센터 강좌 할인, 육아정보 등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입장에서는 멤버십 회원에 가입하면 자신의 정보가 4개 이상의 롯데 계열사에서 이용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롯데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은 신청서에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를 비롯한 전화 연락처 △자택주소 △회사주소 등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이 정보가 앞으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는, 롯데슈퍼는 물론 앞으로 제휴를 맺게 될 롯데의 계열사, 관련 회사등의 마케팅에 이용되는 것이다. 쇼핑에 대한 정보 기록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동시에, 자신의 신상정보와 쇼핑 기록에 대한 이용 권한을 고스란히 회사측에 양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또 신용카드 등이 몇차례의 회원가입 동의를 거쳐야 하고, 금융감독 기관의 감시를 받는 반면 유통업체의 멤버십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하에서, 특이 온라인을 통해 각종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일부 홈쇼핑과 백화점들이 고객 정보 유출로 큰 홍역을 치뤘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롯데 멤버십은 회원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보보안’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은 “각 영업점에서는 고객맞춤마케팅( CRM )팀의 최종승인을 받아야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전산실에서 정보제공관리 대장을 만들어 어떤 팀에서 무슨 목적으로 정보를 받아 갔는지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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