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 받은 차태현․권상우씨 소감
“왜 저축상을 주는지 모르겠다”고도
“어머니가 먼저 떠오른다.”
“훌륭한 엄마 때문이다.”
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42회 저축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권상우 씨와 차태현 씨가 내놓은 수상소감이었다. 한시간동안의 행사가 진행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이종한 씨, 국민포장을 받은 정화순씨와 김종철 씨, 그리고 연예인 4명이 참여했다.
이 씨에 이어 연예인 중에서는 권 씨가 먼저 소감을 밝혔다. 분당의 아파트 매입에 대한 질문에 “1가구 2주택이고 토지도 샀지만 불법은 아니다”라며 “엄마가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머니가 알아서 저축 등 재테크를 한다는 것이다.
차 씨 역시 매우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현명한 어머니가 알아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내가 왜 이 상을 받는 지 모르겠다”는 말도 했다.
차 씨는 “빚도 되게 많은데 왜 (상을) 주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경실 씨는 “예전에도 이 상을 받은 사람들이 돈 꿔달라는 사람들 때문에 안 받으려 했다”면서 “이 상을 왜 나에게 주는 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씨티파크를 살 때 빌렸던 대출이자를 꼬박꼬박 잘 갚아 신용이 좋다고 주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최유라(본명 최한나) 씨는 “살림을 하면서 규모있게 쓰고 특별한 (금융)지식이 없어 저축만 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평범하게 대답했다. 최 씨와 이 씨는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부총리 표창을 받았다.
권 씨와 차 씨는 우리은행과 조흥은행의 홍보대사로 이들 은행으로부터 추천을 받았고 최 씨와 이 씨도 각각 기업은행과 씨티은행에서 추천했다.
이번에 한국은행에 접수된 금융권 저축상 추천자는 모두 142명이었다. 201명 추천해 달라고 했지만 59명이나 적은 명단만 들어왔다. 이중 자격미달자 16명을 뺀 125명을 상대로 심사, 92명을 선발했다. 이중 일반인에게 주어지는 포장 2개는 모두 연예인에게 돌아갔다. 7개의 총리표창 중 한 개는 연예인 몫이었다.
수상자를 심사하는 한국은행 관계자는 “추천받은 사람 중 저축 홍보 효과가 좋은 점수를 받는데 연예인들이 주요 포상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연예인들은 추천되면 100% 상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예인이나 진짜 부자들은 저축상 받기를 매우 꺼려한다”면서 “그런데도 연예인은 자신뿐만 아니라 관련 은행의 홍보를 위해 대부분 수상에 응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왜 저축상을 주는지 모르겠다”고도
“어머니가 먼저 떠오른다.”
“훌륭한 엄마 때문이다.”
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42회 저축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권상우 씨와 차태현 씨가 내놓은 수상소감이었다. 한시간동안의 행사가 진행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이종한 씨, 국민포장을 받은 정화순씨와 김종철 씨, 그리고 연예인 4명이 참여했다.
이 씨에 이어 연예인 중에서는 권 씨가 먼저 소감을 밝혔다. 분당의 아파트 매입에 대한 질문에 “1가구 2주택이고 토지도 샀지만 불법은 아니다”라며 “엄마가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머니가 알아서 저축 등 재테크를 한다는 것이다.
차 씨 역시 매우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현명한 어머니가 알아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내가 왜 이 상을 받는 지 모르겠다”는 말도 했다.
차 씨는 “빚도 되게 많은데 왜 (상을) 주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경실 씨는 “예전에도 이 상을 받은 사람들이 돈 꿔달라는 사람들 때문에 안 받으려 했다”면서 “이 상을 왜 나에게 주는 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씨티파크를 살 때 빌렸던 대출이자를 꼬박꼬박 잘 갚아 신용이 좋다고 주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최유라(본명 최한나) 씨는 “살림을 하면서 규모있게 쓰고 특별한 (금융)지식이 없어 저축만 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평범하게 대답했다. 최 씨와 이 씨는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부총리 표창을 받았다.
권 씨와 차 씨는 우리은행과 조흥은행의 홍보대사로 이들 은행으로부터 추천을 받았고 최 씨와 이 씨도 각각 기업은행과 씨티은행에서 추천했다.
이번에 한국은행에 접수된 금융권 저축상 추천자는 모두 142명이었다. 201명 추천해 달라고 했지만 59명이나 적은 명단만 들어왔다. 이중 자격미달자 16명을 뺀 125명을 상대로 심사, 92명을 선발했다. 이중 일반인에게 주어지는 포장 2개는 모두 연예인에게 돌아갔다. 7개의 총리표창 중 한 개는 연예인 몫이었다.
수상자를 심사하는 한국은행 관계자는 “추천받은 사람 중 저축 홍보 효과가 좋은 점수를 받는데 연예인들이 주요 포상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연예인들은 추천되면 100% 상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예인이나 진짜 부자들은 저축상 받기를 매우 꺼려한다”면서 “그런데도 연예인은 자신뿐만 아니라 관련 은행의 홍보를 위해 대부분 수상에 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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