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많은 대기업들이 여성들이 고위직으로 오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ABB, BP, GE 등 전통적으로 남성문화가 강한 기업들이 경연진에 여성의 비중을 점점 높이고 있으며 이는 고위직에 여성의 비중이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의 실적이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서유럽국가에서 직장에서 남녀의 비중이 동등하게 된 것은 꽤 오래된 일이다. 하지만 회사 내에서 직책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여성의 비중은 여전히 낮다. “기업 경영진 10명 중 여성 간부는 평균 1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불균형은 20년 전부터 계속돼 오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하지만 세계 3대 엔지니어링 업체 ABB, 메이저 석유회사의 하나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세계적 전기기기 제조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남성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세계 대기업들이 여성이 고위직에 오를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유는 이들이 갑자기 여성과 남성의 평등이라는 사회적 ‘정의’에 눈을 떴기 때문이 아니라 여성 경영진 비중이 높을수록 기업에 이익이 된다는 현상을 발견했기 때문.
최근 미국 영국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서 행해진 연구들에 따르면 기업 경영진 중 여성의 비중이 높을 때 기업의 실적도 높았으며 따라서 주주들에 돌아가는 배당금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여성의 비중과 기업의 실적이 정비례한다는 명확한 상관관계를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연구결과,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장려하는 것이 기업에 이익이 된다는 것만은 사실이며 따라서 기업들의 운영방침을 변화시키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경제지는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 의뢰, 에티컬인베스트먼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고위직 여성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로 전체 간부직의 약 22%가 여성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스웨덴(17%), 미국(13)%, 호주(9%)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이 유일하게 10위안에 들었지만 약 1%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장려하고 있는 기업들은 여성이 오늘날 기업에 많은 것을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보다 팀을 격려하고 의사소통을 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은 고위직 여성인력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기업들이 임신과 출산 휴가 후 여성의 복직을 배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경영학 전공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3년 이상의 휴직 이후 다시 일을 시작할 경우 휴직 직전 받던 월급 보다 37%나 적은 금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정말로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하기를 원한다면 여성이 출산과 육아, 부모의 건강 악화 등의 이유로 장기 휴가를 써야 할 경우에도 계속해서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게 하는 등 그들과 꾸준히 의사소통을 유지해야 한다. 또 여성이 직장에 복귀했을 경우, 기업은 이들이 그 사이 공백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미국과 서유럽국가에서 직장에서 남녀의 비중이 동등하게 된 것은 꽤 오래된 일이다. 하지만 회사 내에서 직책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여성의 비중은 여전히 낮다. “기업 경영진 10명 중 여성 간부는 평균 1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불균형은 20년 전부터 계속돼 오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하지만 세계 3대 엔지니어링 업체 ABB, 메이저 석유회사의 하나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세계적 전기기기 제조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남성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세계 대기업들이 여성이 고위직에 오를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유는 이들이 갑자기 여성과 남성의 평등이라는 사회적 ‘정의’에 눈을 떴기 때문이 아니라 여성 경영진 비중이 높을수록 기업에 이익이 된다는 현상을 발견했기 때문.
최근 미국 영국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서 행해진 연구들에 따르면 기업 경영진 중 여성의 비중이 높을 때 기업의 실적도 높았으며 따라서 주주들에 돌아가는 배당금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여성의 비중과 기업의 실적이 정비례한다는 명확한 상관관계를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연구결과,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장려하는 것이 기업에 이익이 된다는 것만은 사실이며 따라서 기업들의 운영방침을 변화시키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경제지는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 의뢰, 에티컬인베스트먼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고위직 여성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로 전체 간부직의 약 22%가 여성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스웨덴(17%), 미국(13)%, 호주(9%)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이 유일하게 10위안에 들었지만 약 1%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장려하고 있는 기업들은 여성이 오늘날 기업에 많은 것을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보다 팀을 격려하고 의사소통을 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은 고위직 여성인력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기업들이 임신과 출산 휴가 후 여성의 복직을 배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경영학 전공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3년 이상의 휴직 이후 다시 일을 시작할 경우 휴직 직전 받던 월급 보다 37%나 적은 금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정말로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하기를 원한다면 여성이 출산과 육아, 부모의 건강 악화 등의 이유로 장기 휴가를 써야 할 경우에도 계속해서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게 하는 등 그들과 꾸준히 의사소통을 유지해야 한다. 또 여성이 직장에 복귀했을 경우, 기업은 이들이 그 사이 공백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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