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설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당초 예상과는 달리 백화점 업계는 올해 설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은 설행사가시작된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작년 설 행사 기간에 비해 30%를 웃도는 신장률을 보였으며 상품
권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 등 기존 10개점에서 이 기간에 모두 1357억원의 매출을 올
려 지난해 1197억원보다 13.4% 신장했다.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갈비.정육.청과 등을 비롯해 수산물, 주류, 건강식품등 품목이 작
년보다 평균 40% 가량 더 판매됐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에 서울 압구정동 본점을 비롯해 전국 11개점에서 모두 1199억원의 매
출을 올려 작년 대비 35.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매장을 찾은 고객수도 작년보다 6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일찍 설 행사에 들어간 신세계는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기존 백화점과 할인점부문
에서 모두 1745억원어치를 판매해 전년 대비 30.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백화점 부문에서는 작년 하반기 개장한 강남점과 마산점에서만 모두 196억원어치의 매
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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