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받는분에 따라 쓰임새도 달라요’

지역내일 2005-09-12
어린이 있는 집에 외식 상품권 … 귀성객에게 주유상품권 인기

백화점 상품권에서 건강검진 상품권까지.
추석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상품권이 쏟아져,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상품권의 대명사는 백화점 상품권과 구두상품권.
그러나 어떤 상품권이든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상품권이 요긴한 선물이다.
자가 운전으로 고향에 내려온 귀성객에게는 고속도로상품권과 주유상품권이 인기다. 현재 판매중인 고속도로상품권은 5만원, 10만원 등이 있다.
주유상품권은 주유 이외에도 가맹된 백화점, 할인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어린이가 있는 집에는 추석 연휴기간에 온 가족이 외식을 할 수 있는 외식상품권이 환영받는다.
수험생이 있는 집이라면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입관련 과목이나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과외 상품권도 좋다.
결혼 적령기의 남·녀에게는 유명 헤어숍을 이용할 수 있는 헤어 상품권, 데이트 기회를 제공하는 결혼정보업체의 미팅상품권이 이색선물이다.
건강상태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건강검진 상품권도 있다. 평소 병원 가기를 꺼리는 부모님과 어른들에게 명절을 계기로 건강검진 상품권선물하면 부담없이 건강검진을 권유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전화 한 통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권도 나와 있다.
외국에 가족이 있거나 유학간 자녀가 있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에 전화를 걸 수 있는 국제전화카드 상품권도 유용하다.
임산부나 아기가 있는 집에 출산 유아 용품을 직접 선물할 수도 있지만, 선물이 중복될 수 있으므로 관련 상품권이나 출산 후 빠른 몸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산후조리 상품권 등을 선물하면 받는이가 원하는 시기에 쓸 수 있다.
식품업체 상품권도 이색 선물로 눈길을 끈다.
종가집은 3만원, 5만원, 7만원, 10만원 등의 종가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김치 상품권을 통해 김치를 구매하면 김치가 원하는 곳까지 배달된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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