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대 저밀도 아파트지구 중 최대 규모인 잠실지구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 송파구는 20일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잠실 저밀도 아파트 지구내 5개 단지중 주공
3, 4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대해 잠실단지에서는 처음으로 조합설립 인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공 3, 4단지 재건축조합측은 빠른 시일안에 교통영향 평가와 건축계획을 확정해 서
울시와 구청에 건축심의와 사업승인을 각각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3, 4단지는 2002
년 중반기 이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측 재건축안=이번에 조합설립이 인가된 잠실 주공 3, 4단지는 각각 3280가구와 2130가
구 등 총 5410가구로 구성돼 잠실 5개 단지중에서 규모가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한다.
이중 3단지는 25평형 754가구, 33평형 2258가구, 43평형 450가구, 54평형 300가구 등 총 3762가구
로 재건축된다. 33평형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용적률은 서울시 기본계획
에 따라 285%가 적용된다. 재건축조합의 이세원 조합장은“내년 하반기부터 이주를 시작해 빠
르면 2002년 초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공은 2005년 말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7평형으로 된 4단지는 재건축이 완성되면 2765가구로 변모하게 된다. 25평형 550가구,
33평형 950가구, 43평형 950가구, 50평형 320가구로 구성돼 중소형과 대형평형이 절반 정도씩을
차지한다. 이중 중대형평형은 조합원이 입주하고 소형평형이 일반에게 분양된다.
◇주공 1, 2·시영단지 추진현황 = 아직 상가동의 문제로 재건축에 속도가 붙지않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상가동의율이 3분의 2를 넘어야 하는데 현재 이에 약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재건축추진위도 빠른 시일안에 이 문제를 매듭짓고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의 주택과 관계자는“주공 1, 2단지와 규모가 6000가구로 가장
큰 시영단지 재건축추진위도 조합인가에 하자가 없으면 인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따라
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이들 지역도 내년말부터는 주민이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재건축 계획안= 한편 서울시는 지난 9월 현재 2만1250세대(대지 41만8040평)인 잠실지
구에 현재보다 15.3% 늘어난 2만4508세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저밀도아파트지구개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잠실주공단지에는 평형별로는 소형(전용면적 18평 이하) 21%,
국민주택규모(25.7평 이하) 51%, 대형(25.7평 이상) 28%로 평형이 정해져 각각의 세대수는 소형
5147가구, 국민주택규모 1만2499가구, 대형 6862가구로 구성됐다. 또한 용적률은 270%의 기본용적
률에 소형평형과 공공용지 확보면적에 따라 최대 15%의 인센티브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저밀도 아파트 지구의 대규모 재건축이 전세, 폐기물처리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 시기조정심의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각 단지의 재건축 사업승인시기를 조정해 나갈 방
침이다.
한편 잠실지구는 그동안 재건축 인허가 단계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했는데 최근에는
경기침체 여파로 가격이 하락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3.4단지의 조합설립인가로 한차례 가
격상승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서울시 송파구는 20일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잠실 저밀도 아파트 지구내 5개 단지중 주공
3, 4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대해 잠실단지에서는 처음으로 조합설립 인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공 3, 4단지 재건축조합측은 빠른 시일안에 교통영향 평가와 건축계획을 확정해 서
울시와 구청에 건축심의와 사업승인을 각각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3, 4단지는 2002
년 중반기 이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측 재건축안=이번에 조합설립이 인가된 잠실 주공 3, 4단지는 각각 3280가구와 2130가
구 등 총 5410가구로 구성돼 잠실 5개 단지중에서 규모가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한다.
이중 3단지는 25평형 754가구, 33평형 2258가구, 43평형 450가구, 54평형 300가구 등 총 3762가구
로 재건축된다. 33평형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용적률은 서울시 기본계획
에 따라 285%가 적용된다. 재건축조합의 이세원 조합장은“내년 하반기부터 이주를 시작해 빠
르면 2002년 초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공은 2005년 말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7평형으로 된 4단지는 재건축이 완성되면 2765가구로 변모하게 된다. 25평형 550가구,
33평형 950가구, 43평형 950가구, 50평형 320가구로 구성돼 중소형과 대형평형이 절반 정도씩을
차지한다. 이중 중대형평형은 조합원이 입주하고 소형평형이 일반에게 분양된다.
◇주공 1, 2·시영단지 추진현황 = 아직 상가동의 문제로 재건축에 속도가 붙지않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상가동의율이 3분의 2를 넘어야 하는데 현재 이에 약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재건축추진위도 빠른 시일안에 이 문제를 매듭짓고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의 주택과 관계자는“주공 1, 2단지와 규모가 6000가구로 가장
큰 시영단지 재건축추진위도 조합인가에 하자가 없으면 인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따라
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이들 지역도 내년말부터는 주민이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재건축 계획안= 한편 서울시는 지난 9월 현재 2만1250세대(대지 41만8040평)인 잠실지
구에 현재보다 15.3% 늘어난 2만4508세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저밀도아파트지구개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잠실주공단지에는 평형별로는 소형(전용면적 18평 이하) 21%,
국민주택규모(25.7평 이하) 51%, 대형(25.7평 이상) 28%로 평형이 정해져 각각의 세대수는 소형
5147가구, 국민주택규모 1만2499가구, 대형 6862가구로 구성됐다. 또한 용적률은 270%의 기본용적
률에 소형평형과 공공용지 확보면적에 따라 최대 15%의 인센티브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저밀도 아파트 지구의 대규모 재건축이 전세, 폐기물처리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 시기조정심의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각 단지의 재건축 사업승인시기를 조정해 나갈 방
침이다.
한편 잠실지구는 그동안 재건축 인허가 단계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했는데 최근에는
경기침체 여파로 가격이 하락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3.4단지의 조합설립인가로 한차례 가
격상승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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