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의 상징이었던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협)가 저출산과 고령화 대책 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출산억제에서 출산장려 정책으로 전환했다.
지난 연말 취임한 최선정 회장은 28일 “협회가 지난 6~7년 동안 과도기를 거쳐 본격적으로 출산지원 전문기관으로 변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가협은 지난 1961년 창립돼 90년대 중반까지 가족계획사업을 벌여 출산억제 정책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80년대 중반부터 출산율이 인구유지 선인 2.1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출산억제 정책의 전환이 요구됐다. 1999년 대한가족계획협회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뒤 출산율 회복을 위한 민간단체로서 역할을 찾아 나선 것이다.
가협은 조직 내에 저출산대책 사업본부를 공식발족하고 결혼·임신·출산·육아 등 종합 지원센터를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63만5000쌍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불임부부에 대한 지원사업도 강화해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사업에 나선다.
이외에도 저렴한 가격의 산모·신생아 도우미 사업을 확대한다.
가협은 늘어난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포함 150여명 정도를 증원할 계획이다.
가협은 지난해부터 ‘혼자서는 싫어요’ ‘1, 2, 3 운동(결혼 후 1년 내 임신하고, 2명의 자녀를, 30세 이전에 낳아 건강하게 기르자)’는 표어를 내걸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출산장려 정책으로 전환한 가협에 국고지원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지난 연말 취임한 최선정 회장은 28일 “협회가 지난 6~7년 동안 과도기를 거쳐 본격적으로 출산지원 전문기관으로 변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가협은 지난 1961년 창립돼 90년대 중반까지 가족계획사업을 벌여 출산억제 정책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80년대 중반부터 출산율이 인구유지 선인 2.1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출산억제 정책의 전환이 요구됐다. 1999년 대한가족계획협회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뒤 출산율 회복을 위한 민간단체로서 역할을 찾아 나선 것이다.
가협은 조직 내에 저출산대책 사업본부를 공식발족하고 결혼·임신·출산·육아 등 종합 지원센터를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63만5000쌍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불임부부에 대한 지원사업도 강화해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사업에 나선다.
이외에도 저렴한 가격의 산모·신생아 도우미 사업을 확대한다.
가협은 늘어난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포함 150여명 정도를 증원할 계획이다.
가협은 지난해부터 ‘혼자서는 싫어요’ ‘1, 2, 3 운동(결혼 후 1년 내 임신하고, 2명의 자녀를, 30세 이전에 낳아 건강하게 기르자)’는 표어를 내걸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출산장려 정책으로 전환한 가협에 국고지원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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