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전망>한국 상승, 일본 약세 지속

지역내일 2001-01-15 (수정 2001-01-15 오후 2:27:32)
이번주 한국 주식시장은 한국통신과 SK텔레콤 주도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
일 전망했다. 도쿄 주식시장은 그러나 대규모 신주발행을 예고한 NTT도코모와 상당한 평가손이 예
상되는 은행주들의 부진으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는 비동기식 IMT-2000 사업권을 따 낸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국제투자자들로부터 IMT 2000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경우 상승잠재력이 있다는 대한투신 펀드매니저 한상수씨의 말
을 인용, 상승을 전망했다.
반면 도쿄 증시는 물량 과다 출회의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닛케이 평
균주가는 지난주 3.7%, 토픽스 지수는 4.6% 각각 떨어졌다.
대만 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기반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 타이완 세미컨덕터(TSMC) 등을
주도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증시에서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12월중 미 소비자물가지
수 및 산업생산 동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경우 HSBC를 비
롯한 은행주 청콩그룹 등 부동산 관련 업체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지적
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증시에서는 순익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진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 차터드 세
미컨덕터와 아시아 2위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 ST 어셈블리 테스트 서비스 등이 증시의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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