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목(51) 대표는 7년전 울산지역 친목동호회에서 내일신문과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동호회원으로 내일신문 관계자를 알게 되면서부터다. 하지만 단순히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는 열독자이자 주주로 내일신문과 정을 쌓아왔다.
노 대표는 펜스, 안전화, 안전모 등 산업건설 안전용품 판매 전문회사 ‘매일안전물산’(052-261-4155)을 운영하고 있는 CEO다. 적지 않게 내일신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누군가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일신문이 커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주주가 됐다”고 말했다.
내일신문은 지난 5년간 연 15~30%가량 배당성향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액면가 5000원인 주식 1주당 750~1500원을 지급했으니 정기예금은 물론 웬만한 금융상품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주주들에게 되돌려준 것이다.
노 대표는 “내일신문은 투자대상이라는 측면에서도 꽤 매력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종이가 너무 얇은 것 같습니다. 1~2번을 채 펼치기도 전에 신문이 말린다니까요.”
노 대표가 내일신문에 대해 지적하는 가장 큰 불만이다. 현재 내일신문은 서울, 광주, 양산 3군데서 분산 인쇄를 하고 있는 상황. 영남 지역 독자에게 좀더 질좋은 신문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면 ‘읽기에 불편하다’는 주주독자 문제제기를 새겨들어야할 대목이다.
생활인이자 독자로서 비판이 이어진다. 그는 “정치·경제에 강한 석간을 표방하고 있지만 기사가 너무 딱딱하다”고 말했다. 주요 일간지들이 섹션화를 표방하면서 ‘부드럽고, 읽기 쉬운’ 기사를 출고하는 경향이 내일신문에는 반영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노 대표는 “주변의 50대가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역시 재테크와 건강”이라며 “정보에 뒤처져 손해본다는 불안감이 들지 않도록 신문에서 그런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종 부동산 분양 정보는 물론 부동산 동호회 소식까지 다루고 있는 여러 매체의 장점을 지면에 반영해주길 바란다는 뜻이다.
거시경제 전반을 꿰뚫는 해설기사로 독자들이 경제의 맥을 짚을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도 했다. 지난해 내내 논란이 됐던 5% 성장률 문제가 올해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큰 흐름을 짚을 수 있게 ‘거시적’인 기사를 많이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시가총액 500조원을 넘어서고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말이다.
그는 “환란사태(IMF) 당시 주가 폭락이 현상이었다면 그 이면에는 곧이은 반등이 있었다”며 “지금은 거꾸로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르는 이면에 또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노 대표는 ‘부동산 투기로는 돈을 벌지 못하게 한다’는 정부 의지는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증시 급등이 정부 의지와는 무관한지도 일반인의 관심사라며 내일신문이 이런 거시경제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달라고 주문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노 대표는 펜스, 안전화, 안전모 등 산업건설 안전용품 판매 전문회사 ‘매일안전물산’(052-261-4155)을 운영하고 있는 CEO다. 적지 않게 내일신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누군가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일신문이 커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주주가 됐다”고 말했다.
내일신문은 지난 5년간 연 15~30%가량 배당성향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액면가 5000원인 주식 1주당 750~1500원을 지급했으니 정기예금은 물론 웬만한 금융상품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주주들에게 되돌려준 것이다.
노 대표는 “내일신문은 투자대상이라는 측면에서도 꽤 매력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종이가 너무 얇은 것 같습니다. 1~2번을 채 펼치기도 전에 신문이 말린다니까요.”
노 대표가 내일신문에 대해 지적하는 가장 큰 불만이다. 현재 내일신문은 서울, 광주, 양산 3군데서 분산 인쇄를 하고 있는 상황. 영남 지역 독자에게 좀더 질좋은 신문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면 ‘읽기에 불편하다’는 주주독자 문제제기를 새겨들어야할 대목이다.
생활인이자 독자로서 비판이 이어진다. 그는 “정치·경제에 강한 석간을 표방하고 있지만 기사가 너무 딱딱하다”고 말했다. 주요 일간지들이 섹션화를 표방하면서 ‘부드럽고, 읽기 쉬운’ 기사를 출고하는 경향이 내일신문에는 반영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노 대표는 “주변의 50대가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역시 재테크와 건강”이라며 “정보에 뒤처져 손해본다는 불안감이 들지 않도록 신문에서 그런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종 부동산 분양 정보는 물론 부동산 동호회 소식까지 다루고 있는 여러 매체의 장점을 지면에 반영해주길 바란다는 뜻이다.
거시경제 전반을 꿰뚫는 해설기사로 독자들이 경제의 맥을 짚을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도 했다. 지난해 내내 논란이 됐던 5% 성장률 문제가 올해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큰 흐름을 짚을 수 있게 ‘거시적’인 기사를 많이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시가총액 500조원을 넘어서고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말이다.
그는 “환란사태(IMF) 당시 주가 폭락이 현상이었다면 그 이면에는 곧이은 반등이 있었다”며 “지금은 거꾸로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르는 이면에 또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노 대표는 ‘부동산 투기로는 돈을 벌지 못하게 한다’는 정부 의지는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증시 급등이 정부 의지와는 무관한지도 일반인의 관심사라며 내일신문이 이런 거시경제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달라고 주문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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