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얼싼중국문화원 시청어학원 서정진 원장

지역내일 2005-02-21
이얼싼중국문화원 시청어학원 서정진 원장
“중국유학 정체성 흔들리지 않도록”

지난 16일 AFP통신은 중국이 식료품·에너지·공산품 등 거의 모든 품목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소비국으로 떠올랐다고 미국 지구정책연구소(EPI)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5대 원자재 중 석유를 제외하고 곡물·육류·석탄·철강 분야 소비에서 미국을 앞질렀다.
“한·중관계도 긴밀해져 지난 92년 수교 첫해 6위 교역국이던 중국이 이듬해 93년에는 3위로 올라섰고 드디어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1위로 부상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서 원장은 현재 중국의 위상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중국은 기회의 땅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서 원장에 따르면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 기업인, 중·고등학생 심지어 초등학생 사이에서 ‘중국어 배우기 붐’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어는 영어와 함께 투자해두어야 할 언어로 자리잡은 것이다.
중국 관련 어학원 중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얼싼중국문화원은 이런 ‘중국어 배우기 붐’ 속에서 지난 2001년 개원이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얼싼’은 한국인과 원어민 강사가 교차하면서 수업하는 독특한 교육방식으로 호평을 받았다.
서 원장은 “교차수업방식을 통해 입문과정에서부터 원어민과 함께 호흡하기 때문에 현지인을 대할 때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이얼싼에서 중국유학 부문을 담당했다.
중국은 한국과 가깝고 아시아적 정서를 공유하고 있어 유학생활에 부담이 적다.
그러나 서 원장은 유학생활에서 분명한 목표의식이 중요하다고 본다.
유학은 언어·학문을 습득하는 것이 주된 것이지만 생활방식과 문화를 받아들이는 측면도 강하다. 특히 중국유학은 학문교류보다 사업이나 취업 등 경제적 목적을 위한 경우가 많아 유학을 통해 중국문화를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 생활수준이 아직 낮아 유학에서 언어 외에 얻을 것이 적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서 원장은 “중국유학은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남이 가니까 나도 간다는 식으로 준비해서는 곤란하다”고 충고했다.
특히 조기유학에 대해 얻는 것보다 잃을 것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이다.
서 원장은 “청소년기는 가치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조기유학으로 자칫 정체성마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자제력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이 절제하지 못하고 일탈하기도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원택 기자 wontae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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