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증식 수단은 역시 부동산
재산증가 상위 10위권내 7명 부동산 거래…판교 등 개발지역내 토지로 많은 차익 발생
지역내일
2005-02-25
(수정 2005-02-25 오전 11:12:57)
참여정부에서도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증식 수단은 부동산으로 파악됐다.
24일 공개된 행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용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중 재산증가 상위자 20명 중 12명이 땅과 아파트 등 부동산 재테크를 통해 큰 수입을 올렸다.
특히 일부는 가지고 있던 땅이 개발지역으로 수용되면서 큰 차익을 남겼다.
재산증가 2위를 기록한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은 부인이 소유하고 있던 서울 송파구 장지동 토지(공시지가 6억3000만원)가 택지개발지역으로 지정돼 수용 보상액으로 18억2000만원을 받아 11억1331만2000원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전력공사 한준호 사장도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경북 구미시 금전동의 임야가 개발계획에 따라 수용되면서 9억50만7000원의 재산이 늘어 재산증가 3위를 기록했다.
재산 증가액 6억158만원으로 6위를 기록한 박봉수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에 부인 명의로 가지고 있던 토지(공시지가 1740여만원)가 재개발 계획에 따라 수용(매도액 3억6186만원)되면서 20배의 차익을 남겼다.
문정일 국방부해군참모총장(7위)이 증식한 5억7491만5000원도 대부분 부인명의의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땅이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으로 수용되면서 발생한 차익이다.
재산변동액을 3억9185만7000원으로 신고한 김승의 외교통상부 본부대사(13위) 또한 부인이 가지고 있던 3405만여원짜리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의 토지가 판교신도시로 편입되면서 수용되면서 남긴 차익(4억원 이상)이다.
유광석 외교통상부 주 싱가포르 대사(5위)가 7억4830만6000원, 박봉수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6위)이 6억158만원으로 조사됐다.
신현택 여성부 차관(9위)이 4억8992만1000원의 재산을 늘렸는데 대부분 토지와 아파트 거래 등의 부동산 거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무위원 중에는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유일하게 부동산 거래를 통해 재산증가액 1위를 차지하면서 전체 공개대상자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주식으로 재산을 불린 사례는 재산증가 1위를 차지한 홍석조 인천지검장이 유일하다.
홍석현 주미대사의 동생인 홍 지검장은 비상장 보유주식의 코스닥 상장 등으로 시가평가액이 급증, 81억1513만8000원이 늘어났다.
홍 지검장은 (주)휘닉스 디스플레이전자의 보유주식 28만5000주가 작년 6월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액면가 5000원으로 평가되던 것이 작년말 종가인 4만2500원의 시가로 평가된 것이 주된 재산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24일 공개된 행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용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중 재산증가 상위자 20명 중 12명이 땅과 아파트 등 부동산 재테크를 통해 큰 수입을 올렸다.
특히 일부는 가지고 있던 땅이 개발지역으로 수용되면서 큰 차익을 남겼다.
재산증가 2위를 기록한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은 부인이 소유하고 있던 서울 송파구 장지동 토지(공시지가 6억3000만원)가 택지개발지역으로 지정돼 수용 보상액으로 18억2000만원을 받아 11억1331만2000원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전력공사 한준호 사장도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경북 구미시 금전동의 임야가 개발계획에 따라 수용되면서 9억50만7000원의 재산이 늘어 재산증가 3위를 기록했다.
재산 증가액 6억158만원으로 6위를 기록한 박봉수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에 부인 명의로 가지고 있던 토지(공시지가 1740여만원)가 재개발 계획에 따라 수용(매도액 3억6186만원)되면서 20배의 차익을 남겼다.
문정일 국방부해군참모총장(7위)이 증식한 5억7491만5000원도 대부분 부인명의의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땅이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으로 수용되면서 발생한 차익이다.
재산변동액을 3억9185만7000원으로 신고한 김승의 외교통상부 본부대사(13위) 또한 부인이 가지고 있던 3405만여원짜리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의 토지가 판교신도시로 편입되면서 수용되면서 남긴 차익(4억원 이상)이다.
유광석 외교통상부 주 싱가포르 대사(5위)가 7억4830만6000원, 박봉수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6위)이 6억158만원으로 조사됐다.
신현택 여성부 차관(9위)이 4억8992만1000원의 재산을 늘렸는데 대부분 토지와 아파트 거래 등의 부동산 거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무위원 중에는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유일하게 부동산 거래를 통해 재산증가액 1위를 차지하면서 전체 공개대상자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주식으로 재산을 불린 사례는 재산증가 1위를 차지한 홍석조 인천지검장이 유일하다.
홍석현 주미대사의 동생인 홍 지검장은 비상장 보유주식의 코스닥 상장 등으로 시가평가액이 급증, 81억1513만8000원이 늘어났다.
홍 지검장은 (주)휘닉스 디스플레이전자의 보유주식 28만5000주가 작년 6월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액면가 5000원으로 평가되던 것이 작년말 종가인 4만2500원의 시가로 평가된 것이 주된 재산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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