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들은 회사 설립 이후 평균 13년만에 코스닥에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코스닥증권시장이 코스닥 전체 등록기업 50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에 소요된 기간이 평균 13.11년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기업의 경우 8.9년이 걸려 16.41년 걸린 일반기업보다 평균 7.51년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
설립 이후 가장 짧은 시간에 코스닥에 진입한 벤처기업은 1989년 설립된 알미늄코리아. 이 기업은 8개월만에 코스닥에 등록했는데, 이는 당시 시장의 등록 요건이 단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또 등록 소요기간이 긴 벤처기업으로는 비츠로테크(32.5년) 와이즈콘트롤(31.92년) 동양텔레콤(30.75년)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기업 가운데 최단기간 코스닥에 등록한 기업은 하나로통신(1.17년)이고, 한국전지는 50.75년이 소요됐다.
업종별로는 연구 및 개발업, 교육 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영화·방송·공연사업 등 서비스업의 등록이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았다. 또한 통신업, 정보처리·컴퓨터운용 업종 등은 성장 속도가 빨라 단기간 내에 코스닥시장 진입이 가능했다.
반면 부동산업 건설업 제조업은 코스닥 등록에 각각 45.17년, 22.27년, 17.05년이 걸려 전통산업이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죽·가방·신발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자동차판매·연료소매업, 종합건설업, 펄프·종이제품업 등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총31개 기업은 모두 1996년7월 코스닥시장 개설 전에 진입한 것들이다.
코스닥증권시장 등록기업서비스팀 정혜진씨는 “이 조사는 코스닥 시장이 개설된 96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이라며 “코스닥 등록 요건이 완화되어 초기보다 등록기간이 짧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주)코스닥증권시장이 코스닥 전체 등록기업 50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에 소요된 기간이 평균 13.11년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기업의 경우 8.9년이 걸려 16.41년 걸린 일반기업보다 평균 7.51년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
설립 이후 가장 짧은 시간에 코스닥에 진입한 벤처기업은 1989년 설립된 알미늄코리아. 이 기업은 8개월만에 코스닥에 등록했는데, 이는 당시 시장의 등록 요건이 단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또 등록 소요기간이 긴 벤처기업으로는 비츠로테크(32.5년) 와이즈콘트롤(31.92년) 동양텔레콤(30.75년)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기업 가운데 최단기간 코스닥에 등록한 기업은 하나로통신(1.17년)이고, 한국전지는 50.75년이 소요됐다.
업종별로는 연구 및 개발업, 교육 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영화·방송·공연사업 등 서비스업의 등록이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았다. 또한 통신업, 정보처리·컴퓨터운용 업종 등은 성장 속도가 빨라 단기간 내에 코스닥시장 진입이 가능했다.
반면 부동산업 건설업 제조업은 코스닥 등록에 각각 45.17년, 22.27년, 17.05년이 걸려 전통산업이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죽·가방·신발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자동차판매·연료소매업, 종합건설업, 펄프·종이제품업 등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총31개 기업은 모두 1996년7월 코스닥시장 개설 전에 진입한 것들이다.
코스닥증권시장 등록기업서비스팀 정혜진씨는 “이 조사는 코스닥 시장이 개설된 96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이라며 “코스닥 등록 요건이 완화되어 초기보다 등록기간이 짧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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