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전자소재 집중 육성

중국 진출은 신중 … 올 매출 7900억 예상

지역내일 2004-10-28 (수정 2004-10-29 오후 12:34:28)
삼성정밀화학이 현재 매출 4% 불과한 전재재료 제품 비중을 2010년까지 40% 이상 대폭확대하는 등 전자재료 및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 변모한다.
이용순 삼성정밀화학 사장(사진)은 28일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정밀화학은 전자제품 필수 부품인 다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원료로 쓰이는 BTP를 포함한 전재재료와 셀룰로스계열 정밀화학 소재 등 3개 제품을 월드베스트로 육성키로 했다.
이용순 사장은 “올해 매출액은 79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600억원 가량의 투자 여력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 전자재료 사업부문에 회사 핵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은 과거 주력사업인 비료사업을 줄여 현재 전체 매출의 4%에 불과하며 1995년 반도체 현상액을 시작으로 전자재료 부문을 강화해왔다. 2002년 MLCC원료인 BTP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한 이후 캅셀 등 의약품 표면에 쓰이는 셀룰로스 계역의 고순도 식물성 의약코팅제 애니코트를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건축용 고분자 첨가물인 메셀로스와 에폭시 수지원료 ECH, 스판덱스 원료 DMAC등을 사업화했고 폴리우레탄 원료 DMF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자소재 부품의 수요가 높은 대만 등에도 BPT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용순 사장은 중국 현지공장 설립 등과 관련한 질문에 “중국은 아직 수요예측이 어려운데다가 북경 올림픽 이후 어떻게 변화할지 판단을 못내리고 있다”고 말해 신중을 기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1964년 한국비료로 출발해 국유화를 거친 뒤 1994년 삼성그룹이 인수했다. 80년대 이후 비료사업에서 정밀화학사업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해 4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24.9%로 10월 현재 차입금은 38억원에 불과하다.
한편 삼성정밀화학은 오는 30일 울산사업장에서 이용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가족, 협력업체, 퇴직 원로 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식과 기념비 제막식을 열고 ‘사랑의 쌀’을 모아 결혼사정보호단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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