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마다 개인고객들을 잡기에 열중이다. 기업고객도 중요하지만 은행의 성격상 개인영업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데다 특히 ‘부자고객’들은 특별관리 대상일 정도로 은행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고객에 속한다.
특히 요즘은 저금리에다 고객들이 똑똑해 은행으로서는 이들을 잡는데 혼신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고액고객이 돈된다”=은행들은 ‘부자고객’을 끌어들이고 묶어두기 위한 영업전략을 짜고 있다.
중소기업은행도 ‘균형성장’을 내세우며 본격적으로 PB(프라이빗 뱅킹)에 주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은행 노희성 개인고객부장은 “지금까지 기업고객에만 중점을 두고 영업하면서 개인고객비중이 적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부터 전사적으로 균형성장을 위해 개인고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은행은 지난달 5개의 PB센터, 60여개의 PB전문점포를 설치하고 400여개의 지점에 PB전문가를 배치했다.
중소기업은행 노 부장은 “고액고객이 7%되며 결국 이들이 은행에 수익을 주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은행’으로서 개인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민형욱 부행장은 “은행마다 고객들 중 3~5%가 고액고객들이고 요즘 추세가 이들을 통해 수익을 올린다”면서 “당연히 이들에 대한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고객들이 점점 양극화되고 있다”면서 “수익을 생각하는 은행입장에서는 고액고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그래서 이들에 맞는 영업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으며 하나은행 조덕중 상무도 “3~5%의 고액고객들에게는 그들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똑똑한 고객들=요즘 고객들은 웬만한 금융상품은 다 알고 있다. 금리가 낮으면 곧바로 다른 것을 갈아타기도 한다. 심지어 아예 은행을 이탈해 제2금융권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중소기업은행 노 부장은 “금리가 낮아지면서 최근 은행마다 정기예금 고객들이 크게 줄고 있다”면서 “예전엔 금리를 무시했던 사람들도 이젠 금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민 부행장은 “금리가 낮으니까 제2금융권으로 옮기거나 파생상품 등으로 고객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했으며 하나은행 조 상무도 “투신사나 저축은행 등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이 늘고 있으며 간접상품 쪽으로도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체증가 고민=은행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연체증가를 걱정하고 있다.
조흥은행 서 팀장의 이메일에는 신용불량에 따른 고객들의 하소연이 일주일에 한두개씩 들어온다.
서 팀장은 “힘 좀 들어갈 만한 공무원들이 주식투자로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실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이들에게 대안을 말해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우리은행 민 부행장도 “요즘들어 연체가 늘고 있다”면서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특히 요즘은 저금리에다 고객들이 똑똑해 은행으로서는 이들을 잡는데 혼신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고액고객이 돈된다”=은행들은 ‘부자고객’을 끌어들이고 묶어두기 위한 영업전략을 짜고 있다.
중소기업은행도 ‘균형성장’을 내세우며 본격적으로 PB(프라이빗 뱅킹)에 주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은행 노희성 개인고객부장은 “지금까지 기업고객에만 중점을 두고 영업하면서 개인고객비중이 적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부터 전사적으로 균형성장을 위해 개인고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은행은 지난달 5개의 PB센터, 60여개의 PB전문점포를 설치하고 400여개의 지점에 PB전문가를 배치했다.
중소기업은행 노 부장은 “고액고객이 7%되며 결국 이들이 은행에 수익을 주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은행’으로서 개인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민형욱 부행장은 “은행마다 고객들 중 3~5%가 고액고객들이고 요즘 추세가 이들을 통해 수익을 올린다”면서 “당연히 이들에 대한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고객들이 점점 양극화되고 있다”면서 “수익을 생각하는 은행입장에서는 고액고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그래서 이들에 맞는 영업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으며 하나은행 조덕중 상무도 “3~5%의 고액고객들에게는 그들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똑똑한 고객들=요즘 고객들은 웬만한 금융상품은 다 알고 있다. 금리가 낮으면 곧바로 다른 것을 갈아타기도 한다. 심지어 아예 은행을 이탈해 제2금융권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중소기업은행 노 부장은 “금리가 낮아지면서 최근 은행마다 정기예금 고객들이 크게 줄고 있다”면서 “예전엔 금리를 무시했던 사람들도 이젠 금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민 부행장은 “금리가 낮으니까 제2금융권으로 옮기거나 파생상품 등으로 고객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했으며 하나은행 조 상무도 “투신사나 저축은행 등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이 늘고 있으며 간접상품 쪽으로도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체증가 고민=은행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연체증가를 걱정하고 있다.
조흥은행 서 팀장의 이메일에는 신용불량에 따른 고객들의 하소연이 일주일에 한두개씩 들어온다.
서 팀장은 “힘 좀 들어갈 만한 공무원들이 주식투자로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실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이들에게 대안을 말해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우리은행 민 부행장도 “요즘들어 연체가 늘고 있다”면서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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